최종편집 : 2024-04-28 07:30 (일)
AI 기반 방송 시스템 개발로 고객의 꿈을 구현한다 - 이룸시스(iROOMSYS) 박준호 대표
상태바
AI 기반 방송 시스템 개발로 고객의 꿈을 구현한다 - 이룸시스(iROOMSYS) 박준호 대표
  • 전은지 기자
  • 승인 2024.02.02 14: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핸드메이커 전은지 기자] 우리 삶에서 AI 또는 인공지능이라는 단어를 빼놓고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익숙한 시대가 됐다. 딥러닝을 통해 사람과의 대화가 가능해졌고, 간혹 사람을 뛰어넘는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AI가 사람의 직업을 빼앗을 수 있다며 위험한 기술이라고 경고하지만, 적절히 활용해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도 많다.

방송계에서도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AI 앵커가 뉴스를 진행하고, 선거방송에서 자료를 분석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등이 대표적이다.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자동회의 중계시스템을 구축하며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박준호 이룸시스 대표를 만나 AI를 결합한 방송 시스템에 대한 전문적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룸시스는 어떤 곳인가

대한민국의회, 관공서/시군청 등을 대상으로 회의중계 플랫폼에 필요한 영상 장비와 방송시스템을 컨설팅하고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2011년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4년간 의회방송 시장의 발전을 위해 고객의 목소리를 현실화 하고자 ‘고객의 꿈을 구현하는 기업’을 슬로건으로 성장해 오고 있는 기업이다.

핸드메이커는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독립적인 기사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문화·예술 작품이 ‘기회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핸드메이커와 동행해 주세요.

후원하기

‘이룸시스(iROOMSYS)’라는 이름에 담긴 의미는

‘이루다’라는 단어와 방송 시스템을 합쳐서 지은 이름이다. 고객이 원하는 시스템을 모두 이루어 준다는 의미다. 주 고객층이 의회인 만큼, 그곳에서 원하는 방송 형태 등 요구사항이 상당히 많다. 그 요구를 최대한 100%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제공하는 기업이 되고자 하는 목표도 담겨있다.

대표 시스템인 안면인식 AI ‘아이블루(iBLUE)’가 궁금하다

안면인식 기반의 자동회의 중계시스템이다. 발언자의 얼굴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화면 비율을 조정해 최적의 회의 화면을 송출하는 방식이다. 현재 안면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을 개발한 곳은 우리가 유일하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최적의 장비를 최소 인원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쉽게 설명하면, 회의를 촬영할 때, 카메라, 스위처(카메라로 촬영된 여러 화면을 제어할 수 있는 장비), 송출 장비 등이 필요하고 각 장비를 제어할 인원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한 사람이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든 기술이기 때문에, 인원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아이블루’는 카메라가 최초 안면인식을 하면, 최초 등록된 사진정보와 대조하여 해당 발언자를 기억하여 발언자의 화면을 자동으로 조정과 제어를 시작하게 된다. 즉, 발언자가 발언을 시작하고, 불필요하게 움직이거나 화면구도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여 화면 구도가 정상적이지 않을 경우 감지된 발언자의 화면의 사이즈와 크기를 자동으로 조정하여준다.

별도의 작업과정을 통해 화면을 조정하지 않고 자동으로 화면을 조정하여 안정적인 화면을 송출하게 해준다. 알고리즘의 정의를 통하여, 발언자의 안면인식 정보를 활용하여 발언자의 발언제어와 회의 참석여부, 투표 현황 등을 연계할 수 있다.

아이블루 시스템의 향후 개발 방향에 대해 말해달라

완전 자동화 회의 중계 플랫폼을 위한 개발이 향후 방향이다. 현재의 회의중계 기술은 사람이 없이는 회의 중계를 진행할 수 없다.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과 범위를 확대 개발하여 사람의 개입이 전혀 없이 회의가 자동으로 진행되고, 종료되며, 이후에 홈페이지에 자동으로 해당 회의영상이 편집까지 되어 등록될 수 있는 과정을 포함하여 수행할 수 있도록 자동화를 위한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아이블루는 단순한 중계 시스템이 아닌 현장의 모든 방송 장비를 컨트롤하고, 제어하며, 명령하는 체계로 개발될 것이다. Ai인공지능의 기술은 이러한 하드웨어 장비에 생명을 불어 넣어줄 것이다. 이룸시스의 아이블루는 단순한 하드웨어의 비디오스위처가 아닌 인공지능의 기술을 접목하여, 생각하고 명령할 수 있는 Ai컨퍼런스 방송 시스템으로 진화하여, 회의중계가 필요한 모든 현장에 방송을 운영하는 인력이 없이 무인기반으로 현장의 모든 상황을 중계하고 반응하여 송출할 수 있는 완전 자동화 회의중계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서비스 사후 관리는 어떻게 진행되나

이룸시스는 사업의 구축도 중요하지만 사후관리의 중요성을 위해 유지보수와 AS지원체계에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투자하고 있다. 고객의 신뢰는 회사의 제품을 선택하고 그 제품을 실제 사용하다 장애가 발생했을 때, 얼마만큼 신속하고 정직하게 처리해주는지에 따라 신뢰도가 결정된다.

이룸시스는 전국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기에 원할한 사후관리를 위하여 전국의 권역사무소를 통한 신속한 기술지원과 유지보수지원 사업을 참여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지사, 강원권 지사, 전라권지사, 경상권 지사, 충청권 지사에 전문 기술지원 PM 인력을 파견하여 신속한 AS와 유지보수 사업을 체결하고 있다.

유지보수가 그만큼 중요한 이유는 의회라는 특수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중요한 회의 내용 등을 제공해야 하고, 그만큼 방송에 대한 안정성을 우선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사에서도 기술 인력을 지속해서 채용해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어떤 곳에서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면 좋은가

기본적으로 의회라는 특수기관에는 방송을 전담하는 인력이 따로 없기 때문에 우리와 같은 시스템과 장비를 활용하면 좋다. 회의를 진행하는 정부 기관, 공공기관, 기업은 물론, 학교, 군부대 등도 가능하다면 이용할 수 있다.

비용 절감과 인원 축소 등 경제적인 측면보다는 전문성 측면에서 이용하기를 권하고 싶다. 특히, 정부나 의회 등의 공공기관은 국민의 알 권리 등을 위해 회의 내용을 제공해야 하므로 관련 인프라는 꼭 필요하다. 그에 특화된 장비와 시스템을 만들고 있는 만큼, 전문성이라면 자부할 수 있다.

관련 업계에서 정착하기까지의 노력이 많았을 것 같다

초창기 20년 전부터 활동하면서, 의회 담당자들의 불편 사항을 많이 들어왔다. 방송 중계 때 SD급 아날로그 포맷의 해상도를 사용하던 시절이었는데, 담당자 요구에 따라 방송도 해야 하고, 관련 자막도 삽입해야 하고 인력이 부족해서 힘들었다. 어려운 점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할 올인원 시스템을 만들었고, 스위처와 인코더가 하나로 된 의회 방송 장비를 국내 최초로 만들게 됐고, ‘블루몬스터’라는 이름의 장비를 국회를 제외한 전국 의회에서 대부분 사용했다.

그런데 HD로 넘어가면서, 그 시장을 외산 장비가 차지했고, 변화에 따른 개발 시기를 놓쳐 재정난을 겪는 등 어려운 시기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국내 방송 장비나 시스템에 대한 인지도나 기술력이 높은 편이고, 의회 등 공공기관에서는 나라장터와 같은 국가 조달 시스템을 통해 납품하거나 관련 입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변화됐다. 국산화 이슈 등이 있어 외산 장비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그래서 힘든 시기를 견뎌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물론, 나라장터 입찰 과정도 굉장히 까다롭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GS(Good Software, 국산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증명하는 국가 인증제도) 인증을 받아야 한다. 관련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품질이 보장된 장비이며, 우선 구매 대상이 되기 때문에 필요하다.

전문성이 중요한 만큼, 기술 인력 등 직원 복지 등도 신경 쓸 것 같은데

이 업계에서 오래 일해온 만큼, 경험을 기반 삼아 처우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보통 기업에서 하는 기본적인 복지는 모두 제공하고 있다. 평일 워크숍, 매주 금요일 오후 3시까지 근무, 30분 조기 퇴근, 경조사비 지원, 자기 계발비 지원 등 당연한 부분은 모두 마련해 놓았다.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기 때문에 근로 환경을 최대한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끝으로, 이룸시스의 올해 계획에 대해 말하자면

무엇보다 가장 큰 목표는 아이블루 시스템이 대한민국의회 기관에서 인정받는 것이다. 지난해 말, 직원들과 함께 공들여 출시한 시스템이기에 그렇다. 구현해야 할 기능도 많아, 관련 장비와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현재도 여러 의회에 납품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더 많은 곳에서 사용해 주시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 때문에 기존에 개발한 제어 솔루션 ‘아이 캐스터’와의 조합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2개의 시스템을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다면, 장비와 전문성이 만나 시너지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그 후에는 해외시장 진출을 생각 중이다. 미국, 일본 의회를 직접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등 시스템이 낙후돼 있어 안타까웠다. 물론,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각 나라의 네트워크 환경 기반이 먼저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관련 기반이 먼저 마련된다면, 우리 장비를 납품할 기회를 잡고 싶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핸드메이커가 다양한 현장을 발로 뛰며 독립된 기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후원을 통해 핸드메이커는 보다 독자 중심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미래를 관통하 는 시선으로, 독립적인 보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곳이든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공간에는 항상 핸드메이커가 함께 하겠습니다. 작가들 의 작품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함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 다. 앞으로 핸드메이커가 만들어갈 메이커스페이스에 동행해 주셨으면 합니다.

단 한차례라도 여러분의 후원은 큰 도움이 됩니다. 후원하기 링크를 통해 지금 바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응원해 주세요.

후원하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경기도 시흥시 은계로338번길 36 3층 301호(대야동)
  • 대표전화 : 070-7720-2181
  • 팩스 : 031-312-10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리
  • 법인명 : (주)핸드메이커
  • 제호 : 핸드메이커(handmaker)
  • 등록번호 : 경기 아 51615
  • 등록일 : 2017-08-23
  • 발행일 : 2017-08-15
  • 발행·편집인 : 권희정
  • Copyright © 2024 핸드메이커(handmaker).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handmk.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