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커 전은지 기자] 발달장애인 예술가를 양성하는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연구원 50명, 신입 연구원 25명을 대상으로 ESG 도자기 텀블러 만들기 체험 봉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만들어진 텀블러는 기부돼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된다.
 

‘ESG 도자기 텀블러 만들기’ 봉사활동은 직접 디자인한 텀블러와 스프링샤인 마스코트 ‘햇살이’가 그려진 텀블러를 1개씩 만드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중 햇살이 텀블러는 추후 발달장애인 고용기업으로 전달돼 제품 관리와 판매를 통해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도자기 텀블러는 천연소재인 흙으로 만들어져 제작과정에서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으며, 폐기 시에도 플라스틱과 다르게 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연구원들이 참여한 봉사활동은 2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발달장애인 도예가인 전준혁, 박진오 작가가 강사로 참여해 지도했다. 두 작가는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도예가로, 참여자들과 장애를 넘어선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스프링샤인은 “발달장애인 도예가이자 마술사인 해리(본명 박진오) 작가의 마술공연으로 시작된 체험은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연구원들의 높은 참여도에 힘입어 순조롭게 이뤄졌다”며 “ESG 도자기 텀블러 만들기 참여한 연구원들 대다수가 나눔에 의미를 두고 기부용 텀블러를 더 열심히 만들어 감동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스프링샤인은 발달장애인 예술가를 발굴하고, 전문 교육을 통해 직업 예술인으로 양성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특히 2016년부터 시행한 발달장애인 도예 강사 양성 프로젝트로 현재까지 다수의 장애인 도예 강사를 배출했다.

전은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