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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손갤러리, 엄정순 《흔들리는 코끼리》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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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손갤러리, 엄정순 《흔들리는 코끼리》展 개최
  • 김서진 기자
  • 승인 2024.01.26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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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코끼리》 /두손갤러리

두손갤러리는 2024년 2월 2일부터 3월 16일까지 엄정순 작가의 개인전 《흔들리는 코끼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본다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코끼리의 비유를 통해 작업한 드로잉, 회화, 사진, 조형 등 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보는 것’에 대한 근원적 물음에 대한 답을 코끼리의 비유에서 찾는다. ‘장님 코끼리 만지기’ 우화와 한반도에 들어온 첫 번째 코끼리의 역사적 사건을 작품의 주요 서사로 삼는다. 또한 코끼리가 지상에서 가장 큰 동물이라는 이방의 생명체로서 우리의 편견에 대한 사유를 작업에 담는다. 
 

엄정순 <코 없는 코끼리 Elephant without Trunk> Iron sheet. Pipe, wool Tapestry 300x274x308cm 2022 / 두손갤러리 

<코 없는 코끼리>(2022)는 ‘다름’의 모습을 포용한 작품으로 2023 광주비엔날레에서 ‘박서보 예술상’에 선정되며 크게 주목받았다. 이를 통해 결핍에 대한 사회적 의미를 공유하며 새로운 통찰을 제시하였다.
 

엄정순 〈코끼리걷는다-물과 풀이 좋은 곳으로 3 Elephant walk-To the place where clean water and grass is 3〉 Acrylic on canvas 228x362cm 2021 /두손갤러리
엄정순 〈코끼리걷는다-물과 풀이 좋은 곳으로 3 Elephant walk-To the place where clean water and grass is 3〉 Acrylic on canvas 228x362cm 2021 /두손갤러리

《흔들리는 코끼리》는 작가가 코끼리에 관한 두 개의 서사를 연결하여 서로 다른 시공간적 순간들이 공존하고 상호 영향을 미치는 시간 개념을 시각화한 전시이다. 시간 이미지를 관통하는 것은 ‘흔들림’으로 작업 속에 등장하는 코끼리, 새 그리고 사진 속 풍경을 흐릿하게 하거나 생략하여 기존과 다른 모습으로 표현하였다.

흔들림의 표상은 ‘움직이는 것은 살아있는 것’이란 존재의 변화하는 속성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는 대상의 새로운 의미나 정체성을 찾아보려는 시도를 뜻한다.

두손갤러리 측은 "이번 전시는 작가의 작업 전반을 조명하는 자리로, 코끼리를 통해 보이는 것의 본질과 존재의 의미를 모색해온 작가의 작업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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