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커 전은지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이하 완주연구소)는 전통 건축 목공사를 담당하는 장인인 ‘대목(大木)’이 사용한 도구를 그림과 영상으로 풀어낸 보고서인 『근현대 大木 도구』, 『그림으로 보는 전통건축 장인 대목의 도구』 2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근현대 大木 도구』는 대목이 사용한 도구 50여 종에 대한 정의, 사용법, 관리법, 대목의 경험담 등이 수록됐다. 완주연구소에서 2022년부터 실시한 대목 작업에 대한 현장 조사와 영상 기록화 등을 통해 수집한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심화 연구를 거쳐 완성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보고서에는 강의환 대목, 안강영 대목이 직접 출연해 주요 도구를 설명하는 구술 영상도 QR코드로 수록됐으며, 수어 통역이 포함된 영상도 함께 제공해 관련 전문가뿐만 아니라 국민들과 사회적 약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해당 영상은 완주연구소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림으로 보는 전통건축 장인 대목의 도구』는 『근현대 大木 도구』에 수록된 도구의 명칭과 정의, 그림을 발췌한 대목 도구 삽화 모음집으로, 국가유산을 수리 복원하거나 전통 건축물을 짓는 대목에 대해 국민들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간단한 소책자로 제작됐다.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는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쉽게 열람하고, 학술연구에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재 문화재청 누리집과 국립문화재연구원 국가유산 지식이음에서 공개되어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완주연구소는 “앞으로도 전통건축에 대한 학술연구를 꾸준하게 이어 나가고, 학술연구 성과물을 국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은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