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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영상진흥원, 스페인서 K-웹툰 알린다…첫 전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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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영상진흥원, 스페인서 K-웹툰 알린다…첫 전시 진행
  • 전은지 기자
  • 승인 2024.01.24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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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환상의 문’ 전시…넷플릭스 ‘스위트홈’ 원작, 장관상 수상 ‘극락왕생’ 소개

[핸드메이커 전은지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스페인에서 처음 웹툰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에는 넷플릭스 시리즈로 인기를 끌었던 김칸비‧황영찬 작가의 ‘스위트홈’,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한 고사리 박사의 ‘극락왕생’이 소개된다.
 

2024 스페인 한국만화 해외전시 포스터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2024 스페인 한국만화 해외전시 포스터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이번 <현실과 환상의 문> 전시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주스페인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특별전은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수많은 K-콘텐츠의 원작을 활용한 환상적인 스토리와 연출에 주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에서는 요괴나 괴물 등 현실적이지 않은 이야기를 다룬 웹툰 고사리박사 작가의 ‘극락왕생’과 김칸비·황영찬 작가의 ‘스위트홈’ 2편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괴물과 귀신 등 비현실적 존재와 현실이 뒤섞인 상황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고 희망을 찾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스위트홈’ 전시 전경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스위트홈’ 전시 전경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김칸비‧황영찬 작가의 ‘스위트홈’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원작 웹툰에서는 은둔형 외톨이로 세상을 외면하고 살던 주인공이 괴물에 습격당하는 어린이들을 구하기 위해 문밖으로 나가는 데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전시에서는 자신의 욕망과 싸우면서도 사람들과 서로 돌보고 연대하며 결국에는 자신만의 스위트홈을 찾아내는 소년 주인공의 성장을 표현해 다층적 세계관 속에서 따뜻한 휴머니즘을 제시한다.
 

‘극락왕생’ 전시 전경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극락왕생’ 전시 전경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고사리 박사의 ‘극락왕생’은 딜리헙 플랫폼에서 연재돼, 2019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당산역 귀신이었던 주인공에게 1년의 시간이 다시 주어져 극락왕생을 이루기 위해 기이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스토리로, 저승과 이승, 신화와 현실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이야기 속에서 깊이 있는 성찰과 사유를 풀어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독특한 연출 방식과 작업 과정을 함께 소개하며, 창작 과정을 담은 작가 노트, 캐릭터 시트, 작품 영감을 받은 책, 그리고 ‘극락왕생’을 위한 특별 플레이리스트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지난 19일 개막식에는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이 준비한 퀴즈쇼가 2회에 걸쳐 진행됐다. 대표 K-웹툰 작품 소개와 웹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시간이었다. 관람객은 “단순히 보기만 하는 전시가 아닌 보물찾기처럼 숨겨진 답변을 찾으며 즐기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2월 29일까지 진행되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채색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운영한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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