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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한 겨울 감성 담다… 이수진 작가 개인전 《새겨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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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한 겨울 감성 담다… 이수진 작가 개인전 《새겨울》 개최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4.01.24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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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작가, 새겨울(NEW WINTER), 디지털 포스터
이수진 작가 개인전 《새겨울》 디지털 포스터 /엠 컬렉트 나인틴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동절기 추운 겨울의 이미지를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전시가 열린다.

오는 26일부터 2월 8일까지 엠 컬렉트 나인틴(M.COLLECT.19) 갤러리에서 이수진 작가의 개인전 《새겨울(NEW WINTER)》이 개최된다.

이수진 작가는 독특한 컬러 하모니와 유니크한 화풍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작가다. 프렌치와 오리엔탈 무드가 적절히 어우러져 있는 작업을 통해 동양과 서양의 정서를 작가 특유의 시선으로 믹스 매치한 작품을 선보인다.
 

Ghost, 53×45cm, 캔버스에 아크릴릭
Ghost, 53×45cm, 캔버스에 아크릴릭 /엠 컬렉트 나인틴
Untitled, 45×53cm, 캔버스에 아크릴릭 (1)
Untitled, 45×53cm, 캔버스에 아크릴릭 /엠 컬렉트 나인틴

특히 작가의 작품에는 텅 빈 나뭇가지, 눈 쌓인 나무, 눈 덮인 언덕, 그 위를 걸어가는 인물 등의 겨울 풍경이 자주 등장한다. 

작가는 캔버스 위에 겨울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보다 재해석을 통해 생략과 단순화된 모습을 담고 이를 아득한 겨울 이미지로써 표현한다는 설명이다.
 

Green woods, 100×160cm, 캔버스에 아크릴릭
Green woods, 100×160cm, 캔버스에 아크릴릭 /엠 컬렉트 나인틴

아울러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우리를 둘러싼 세계는 불완전하고 불확실해 우리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을 완벽히 통제할 수 없다"라며 "작품 속 인물들은 여러 번 길을 잃고 헤매면서도 계속해서 한 걸음 씩 나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빗대어 표현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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