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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백화점 안으로 들어온 현대의 앨리스를 미디어아트로, 롯데백화점 《앨리스 : 인투 더 뉴월드》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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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백화점 안으로 들어온 현대의 앨리스를 미디어아트로, 롯데백화점 《앨리스 : 인투 더 뉴월드》展
  • 김서진 기자
  • 승인 2024.01.1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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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 인투 더 뉴월드》 /롯데백화점

[핸드메이커 김서진 기자] 롯데백화점은 지난 10일부터 본점 9층 그라운드 시소에서 《앨리스 : 인투 더 뉴월드》 전시를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회로 원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이야기를 7가지 챕터로 만나볼 수 있다.
 

<챕터 1. 낯선 세계를 향해>, 빛의 터널 /김서진 기자

<챕터 1. 낯선 세계를 향해>, 서울의 전경이 보이는 언덕에 앉아 있던 앨리스는 어디선가 나타난 흰토끼를 따라 새로운 세계로의 모험을 시작한다. 익숙한 도시 풍경과 대비되는 이상한 나라를 향해 관람객들은 앨리스와 함께 빛의 터널로 들어간다.
 

<챕터 2. 숲속 극장>, 알 수 없는 약을 들고 있는 앨리스 /김서진 기자

<챕터 2. 숲속 극장>, 토끼를 따라 들어간 세계에서 신비로운 숲을 지나고 어딘가 이상한 동물들을 만난다. 알 수 없는 약을 마신 후 갑자기 몸이 커지는 등 기이한 경험을 하기도 한다. 자신의 이름을 묻는 질문을 받고 생각하는 앨리스, '나는 누구지?'라는 물음을 자신에게 끊임없이 던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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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 미치광이 티파티>, 모자장수의 그의 티파티 /김서진 기자

<챕터 3. 미치광이 티파티> 앨리스가 도착한 곳은 연신 차를 들이키는 모자장수와 이상한 동물들이 모여 있는 테이블. 모자장수는 갈길이 바쁜 앨리스에게 이 곳의 시간은 항상 6시이니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곧 이 장소에서는 광란의 티파티가 열린다. 신나는 음악, 화려한 영상과 함께 시간이 멈춘 티파티가 미디어아트로 펼쳐진다. 
 

<챕터 4. 하트 여왕과의 조우>, 하트 여왕의 모습 /김서진 기자

<챕터 4. 하트 여왕과의 조우>, 이윽고 앨리스는 붉은 장미 속 한 송이의 하얀 장미가 피어 있는 아름다운 정원을 마주하게 된다. 하트 여왕은 앨리스에게 말대꾸를 하지 말라며 다그치지만 앨리스는 먼저 나에게 질문을 하지 않았냐며 반박한다. 그러자 하트 여왕은 건방지다며 '저 아이의 목을 쳐라!' 라는 무시무시한 말만 반복한다. 목을 베어 버리겠다는 하트 여왕과 카드의 공격에 앨리스는 당당하게 맞선다. 
 

<챕터 5. 무한의 거울>, 무한 거울 속을 헤매는 앨리스 /김서진 기자

<챕터 5. 무한의 거울>, 사방이 거울로 되어 있는 공간에서 다양한 모습의 앨리스를 마주한다. 앨리스는 자신을 다시 찾겠다고 다짐하지만 곧 하늘에서 떨어진 '재버워키'란 제목의 책은 앨리스를 더욱 혼란스럽게 한다. 책에 나오는 내용은 이해할 수 없는 문장들 투성이다. 
 

<챕터 6. 혼란의 숨바꼭질>, 착시 공간 속 숨바꼭질 /김서진 기자

<챕터 6. 혼란의 숨바꼭질>, 어지러운 착시 공간 속 앨리스는 달걀 하나를 만난다. 나가는 길을 묻지만 달걀은 길을 모른다고 대답한다. 앨리스는 자신의 이름도 잊어버린 달걀을 만나지만 이 상황을 이겨내기로 다짐한다. 관람객들은 혼란스러운 5면의 공간 속 달걀과 함께 숨바꼭질을 하는 앨리스를 따라간다.
 

<챕터 7. 체스 미로>, 앨리스는 체스판 속 길을 찾아 나간다 /김서진 기자

<챕터 7. 체스 미로>, 끝이 보이지 않는 체스판에서 앨리스는 마침내 자신을 찾는다. '이 체스판에 들어오면 나갈 수 없다'고 말하는 토끼와, '이제 길을 확실히 알았어, 날 따라와'라 말하는 달걀을 두고 앨리스는 자신이 직접 길을 찾아가겠다고 한다. 그리고 스스로 발견한 길을 따라 뛰다가 꿈에서 깨어난다. 과연 앨리스가 다녀온 그곳은 과연 꿈일까? 꿈에서 깬 앨리스는 들판에서 시간의 틈을 비집고 들어온 토끼와 또 마주한다. 
 

《앨리스 : 인투 더 뉴월드》 /롯데백화점

《앨리스 : 인투 더 뉴월드》는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영어 나레이션과 함께 한글 자막이 나오며, 미디어아트는 마치 영화관의 4DX 효과처럼 느껴진다. 전시에서는 150년이 지나도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2024년 초현실적 미디어아트 비주얼로 경험할 수 있다. 각각의 챕터가 7개로 세세하게 나눠져 있어 미디어아트뿐만 아닌 앨리스의 여정이라는 스토리의 기승전결을 추구했다.

전시 상영 시간은 35분이며,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촬영할 수 있는 15분의 포토타임도 준비돼 있다. 35분간의 본편 영상은 촬영 불가이기 때문에 대신 15분의 포토타임 동안 앨리스와 수많은 몽환적인 배경과 함께 포토타임을 즐길 수 있다. 전시는 그라운드시소 공식 홈페이지에 안내된 네이버, 인터파크 링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한편 그라운드 시소 명동은 미디어아트 전용관으로 6미터 이상의 스크린과 멀리플렉스급 영상, 음향 환경을 기반으로 극장의 미래를 제시한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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