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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루문화예술단, 민서 개인전 《동면冬眠 ; 쉬어가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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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루문화예술단, 민서 개인전 《동면冬眠 ; 쉬어가다》 개최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4.01.10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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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 개인전《동면冬眠 ; 쉬어가다》 포스터 /느루문화예술단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현대사회에서 벗어나 새로운 자연의 세계를 담은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느루문화예술단은 오래도록 느루아트 시즌3 세 번째 전시로 청년예술가 민서의 개인전《동면冬眠 ; 쉬어가다》를 지난 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한 달 간 양재시민의 숲 문화공간 페페로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비영리 예술단체 느루문화예술단이 주최하고 서울홍치과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현실 공간과 이상 세계, 예술 사이의 관계성을 살펴보고 유기적 관계 속 현대인의 고충과 사회적 고독, 자연이 전하는 위안과 자유 공간을 조형적 언어로 확장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은 항상 경쟁하고 복잡하게 얽혀 살아가게 되는데, 작가는 이러한 압박감과 공허함에서 벗어나 자유를 탐구하기 위해 자유의 유토피아 공간을 회화의 평면적 이미지로 재현했다. 

아울러 작가의 시선에서 사회를 이루며 살아가는 현대인은 마치 벌과 닮아 있다. 작품 속 ‘벌’은 자연을 통해 치유받고자 하는 현대인을 대변한다는 전언이다.

이외에도 작가는 고된 현실계에 위로받고, 현세계를 벗어나 도피처를 마련하게 되는 자연의 섭리를 작품 속에서 유토피아로 표현하는데 이를 이상계라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자연의 섭리를 표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작가는 인위적이지 않은 재료를 통한 작업을 선택하기도 한다. 현실에서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자연에서 채취한 매체를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의 색채를 추출해 여러번 중첩해 쌓아올려 이상 세계의 자연 이미지를 구사하고 그 안에서 우리는 현실계에서 벗어나 유토피아로서 자연으로 가는 새로운 세계를 찾게 된다. 

느루문화예술단은 보도자료에서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가 그려내는 자연(유토피아)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자신을 투영시켜 지친 삶에 평안한 휴식을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민서 개인전《동면冬眠 ; 쉬어가다》는 문화공간 페페로미에서 전시 기간 동안 만나볼 수 있으며, 페페로미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전시 방문 전 문자 또는 이메일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한다. 또 전시를 후원한 서울홍치과에서도 진료를 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일부 작품 관람이 가능하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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