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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체험기] 'ChatGPT’와 작품 기획하기'… AI, 예술에 얼마나 접목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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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체험기] 'ChatGPT’와 작품 기획하기'… AI, 예술에 얼마나 접목할 수 있을까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4.01.09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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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예술 분야에서는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까 /픽사베이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바야흐로 인공지능(AI) 시대에 본격적으로 접어들고 있음이 피부로 느껴지는 요즘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ChatGPT(이하 챗GPT) 같은 생성형 AI를 업무에 본격 활용하고 또 이를 권장하는 추세인 만큼 이에 대한 관심도도 높다.

그렇다면 공예·예술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은 얼마나 될까. 자신만의 의도와 창의적인 표현을 작품에 녹여내야 하는 작가·디자이너와 생성형 AI는 어떤 방식으로 어우러질 수 있을까.

본지 기자가 직접 공예 작가 ‘H’가 되어 작품 완성과 이를 하나의 브랜딩하는 과정까지 챗GPT에게 맡겨 봤다.

신진 작가 ‘H’, 작업의 영감 찾지 못해 막막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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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작가마다 활동하는 분야를 가지고 있으나, 본 기자의 경우 어떤 분야의 작가가 되어 챗GPT와 협업해야 할 지 고민이 됐다. 먼저 핸드메이커의 첫 자를 따 ‘H’라는 이름을 지었고, 손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작업은 다 할 수 있는 신진 작가라는 설정에 따라 챗GPT와 작업하기로 마음먹었다.

프롬프트 언어는 영어를 사용했고 여기에는 파파고 등의 번역기를 활용했다. 챗GPT가 영어에 기반을 둔 서비스인 만큼 비영어권 언어에는 약하다. 영어를 사용하면 더 자세한 응답이 이어진다는 점을 기억하고 파파고, 구글 번역 등 다양한 번역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대화를 주고받으면 편리하다. 본 기사에는 한글로 번역한 내용을 실었다.
 

H :
“안녕, 난 이번에 처음 작품 만들기에 도전한 신인 예술가 ‘H’야. ‘H’라는 이름은 ‘Handmaker’의 첫 글자에서 가져왔고, 난 손으로 만들 수 있는 모든 작업을 할 수 있어. 너랑 같이 첫 작업을 해보고 싶어. 준비 됐니?”

챗GPT :
안녕하세요 H! 저는 당신의 예술적 노력을 돕게 되어 기쁩니다. 영감, 지침 또는 특정 기술이나 재료에 대한 정보를 찾고 계시든 간에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어떤 종류의 작품을 만들 계획이신지 또는 마음에 두고 계신 특정 질문에 대해 더 자세히 알려주실 수 있나요? 이것은 제 도움을 당신의 필요에 더 잘 맞게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먼저 챗GPT에게 신인 예술가 ‘H’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그 이후부터 대화를 주고받으며 작업에 관한 디테일한 형태를 잡아가야 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챗GPT에 첫 프롬프트를 입력하고 답을 받았다 /챗GPT 사용 화면 갈무리

챗GPT에게 최적화된 응답을 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원칙을 가지는 게 좋다. 구체적인 프롬프트를 입력할수록 자세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는데 사용자의 질문 형태에 따라 응답의 품질이 현저히 차이가 난다는 점이 관건이다. 즉, 질문을 잘 할수록 좋은 답변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H:
난 이 작업을 통해 나만의 아이텐티티를 형성하고 싶어. 이왕이면 내가 손으로 하는 모든 작업이 가능한 예술가라는 점을 작품에 투영하고 싶어. 이 작품에 쓰이는 공예 기술은 4가지 정도가 적합해. 유화 작업은 꼭 포함이 됐으면 좋겠어. 또 고전적이면서도 어떤 부분에서는 현대적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작품이었으면 해. 요즘에 환경보호에 대한 이슈가 큰 관심을 받고 있잖아. 그래서 내 작품에 업사이클링 요소가 포함됐으면 좋겠어. 어떤 형태의 작업이 떠올라?

손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작업이 가능하다는 아이덴티티를 포함하기 위해 다양한 공예기술을 사용하고 싶다고 말하고, 작품의 분위기와 꼭 포함하고 싶은 요소도 전달했다. 광범위한 내용을 프롬프트로 입력하니 다소 긴 내용의 응답이 돌아왔다.

만약 이때 챗GPT가 준 답변이 마음에 안 든다면, 답변 제일 하단에 위치한 아이콘 네 개 중 새로고침 버튼을 누르면 또 다른 답변을 생성해 보여준다. 본 기자는 11개까지 답변을 생성했으며, 이 이상으로 새로운 답변을 도출해 내는 것 역시 가능하다.
 

새로운 답변을 8개까지 생성한 화면, 보이는 네 가지 아이콘 중 가장 끝에 있는 아이콘이 새로고침이다 /챗GPT 사용 화면 갈무리

챗GPT는 첫번째 응답으로 <Harmony Unveiled>라는 제목의 작품을 만들었다. 직역하자면 ‘하모니 공개’이니, ‘베일을 벗은 하모니’, ‘하모니, 정체를 보이다’ 정도로 의역할 수 있겠다. 여기서 챗GPT는 유화 작업으로 고전적인 스타일에서 점차 현대적으로 변해가는 배경을 그리라고 권한다. 이는 예술적 진화의 여정을 상징한다는 설명이다.

또 이 유화 작업을 배경으로 놓고 작품 중심부에는 데쿠파주 같은 종이 공예 혹은 직물 조직을 활용한 공예 기술을 활용해 조각 작품을 더할 계획을 선보인다. 요청했던 업사이클 요소 포함은 작품 중앙부에 위치할 조각에 더하라고 나타나 있으며 추가적으로 나뭇잎이나 가지 등을 활용해 작품의 의미를 강조해도 좋다고 한다.
 

챗GPT의 첫번째 응답 /챗GPT 사용 화면 갈무리

챗GPT가 생각해낸 또 다른 시안을 보기 위해 새로고침 버튼을 누르고 두번째 응답을 확인했다. 이번 작품 제목은 <Harmony of Hands>다. 이번 작품의 구성은 유화, 혼합 미디어 콜라주, 업사이클링 조각, 캘리그라피 4개의 섹션으로 나눠져 있다. 각 섹션은 개별적으로 완벽하게 고전적인 요소와 현대적 요소가 결합되어 있으며 마지막에는 캘리그라피 작업을 통해 직관적으로 작품을 설명하는 글귀를 담으라고 언급한다.

세번째 시안도 매력적이다. 세번째는 조각 작품으로 제목은 마찬가지로 <Harmony of Hands>다. 기본 구조는 재활용 목재나 금속을 이용해서 손 형태를 조각한다. 여기에는 점토 모델링이나 종이 반죽 같은 기술을 사용할 수도 있다.

유화는 조각품을 덧칠하는데 사용된다. 유화로 색을 덧입히며 고전적인 느낌을 더하고, 고전과 현대를 아우를 수 있는 추상 패턴을 그리는 것으로 조각에 색을 칠한다. 그리고 조각에 또 다른 부분에는 버려진 신문 조각, 직물, 오래된 깨진 미술품 등을 더해 장식하라고 언급했다.

작품의 근본적인 비전 설정은 ‘작가의 몫’

챗GPT의 응답은 창의적이지만 이를 다듬고 완성하는 것은 작가의 몫이다. 먼저 첫번째 응답에서 <Harmony Unveiled>라는 이름은 다양한 공예 기술의 하모니를 보여준다는 작가 의도에 적합하다는 판단이 들어 이를 제목으로 쓰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가운데 중심이 되는 손 형태의 조각물을 두고, 배경을 유화로 장식하는 안과 손 형태의 조각물에 유화를 덧칠해 표현하는 안을 놓고 어느 쪽이 더 유니크한 작업을 완성할 수 있을 지 고민한 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1. 우아한 손 조각물 표면에 유화 덧입히기

2. 손 조각물은 버려진 목재나 금속, 점토 모델링을 통해 완성

3. 조각을 둘러싸고 있는 패치워크 된 직물 배경

4. 역시 폐직물을 사용할 것

5. 직물 배경은 색감을 통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고전에서 현대를 떠올리게 할 것

‘작품 기획안’ 작성하기

작품에 대해 챗GPT와 구상한 내용을 토대로 이번엔 작품 기획안을 만들기로 했다. 챗GPT는 대화를 통해 학습을 시킬 수 있는 AI인 만큼 위 구상안을 입력한 다음 기획안을 써달라고 주문했고, 이에 따라 구성과 실행 부분으로 나뉜 기획안이 탄생했다.

기획안도 최적의 결과를 채택하기 위해 새로고침 버튼으로 여러 번 새로운 응답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첫번째 도출된 응답이 가장 논리정연하다는 판단이 들어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패치워크 직물 배경의 색상 진행에 대해서 자세한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구성과 실행 부분으로 나눠진 기획안 /챗GPT 사용 화면 갈무리

작품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작품의 가운데에는 유화를 덧칠해 표현한 손 조각품을 둔다. 손 조각은 구성의 중심점이 되며 기술과 예술성 두 가지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조각 뒤편에는 패치워크 직물을 통해 배경을 만들어 준다. 오른쪽으로 이동할수록 점차 클래식에서 현대를 표현하는 색감으로 변해간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딥 버건디, 로얄블루 등에서 시작해 대담하고 생동감 넘치는 빨간색, 파란색, 녹색으로 마무리 한다.
 

작품 기획안에 따라 폐원단을 패치워크할 색감 팔레트를 만들어 봤다 /윤미지 기자

실행에 있어서는 세련되고 우아한 손 조각품을 모델링하고 유화를 사용해 숙련된 기술을 보여줄 것을 언급한다. 또 패브릭 작업에 있어서는 질감을 활용해 볼 것을 권하며 이 두 가지 구성을 합해 균형 있고 매력적인 작품을 완성하라는 설명을 덧붙었다.

‘작업 지시서’ 만들기

이번엔 기획안을 어떤 순서대로 작업하면 좋을지 작업지시서를 완성해 달라고 요청해봤다. 전체적인 작업 순서는 ▲재료 준비 ▲손 조각품 모델링 ▲유화 작업 ▲패치워크 패브릭 ▲구성 요소 조립 ▲마무리 작업 ▲작품 설명 작성 ▲작품 전시로 이뤄진다.

재료 준비 단계에서는 버려진 목재와 금속, 점토, 유성페인트, 패치워크 직물 등을 먼저 수집할 것을 알려준다. 여기서 패치워크 할 직물은 미리 준비한 컬러 팔레트에 색상과 일치하게 수집해야 한다는 점을 체크할 수 있었다. 추가로 직물 작업이 가능하고 조명이 잘 갖춰진 작업 공간을 확보할 것을 권한다.
 

작업 지시서 일부
챗GPT가 작성한 작업 지시서 일부 /챗GPT 사용 화면 갈무리

이어지는 손 조각 과정에서는 먼저 버려진 목재를 사용해 손 조각품의 틀을 갖추고 점토를 사용해 우아한 형태의 손 모형을 완성한다. 다음은 유화를 사용한 작업이다. 차분하고 우아한 색상 팔레트를 사용해 손 조각품 표면을 장식한다. 이때 질감의 디테일, 색감의 겹침을 표현할 수 있는 레이어링과 블렌딩을 활용함으로써 신인 작가 ‘H’가 가진 테크니컬한 영역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렇게 중심이 되는 조각물 작업을 마치고 나면 다음은 패브릭 배경을 만들어야 한다. 폐 원단을 팔레트 색상에 맞게 배열한 다음, 천을 꿰매거나 혹은 튼튼한 구조물 위에 접착체를 붙여 사용하면 된다.

작업 지시서에서 다음 작업으로 업사이클 요소를 추가하라고 하지만, 앞서 폐 목재와 폐 원단을 사용했으니 추가적인 작업은 건너 뛰기로 결정했으며, 완성된 손 조각품과 패브릭 배경을 조립해주는 과정을 거치면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작품 가상 스케치/윤미지 기자

완성된 작품을 살펴보며 보완되어야 할 점을 찾아 조정하여 최종 작업을 하고, 작품을 설명할 수 있는 안내 글귀를 작성하면 완성이다. 마지막으로 이를 전시할 전시관이나 온라인 플랫폼 등을 선택하면 된다.

제품 브랜딩 과정

이번에는 작품을 활용해 실용적인 제품을 만들고 이를 판매하기 위한 브랜딩 작업을 해보기로 했다. 어떤 형식의 제품을 만들면 좋을지 실용적 측면에서 답변을 달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니 작품을 포스터, 아트카드로 인쇄해 한정판으로 판매하는 방식을 알려줬다.

또 패치워크 된 패브릭을 제조 업체와 협력해 하나의 섬유 제품 등으로 만들어 보는 방법도 제시됐다. 스카프나 쿠션 등이 예시다. 이외에도 지역 장인과의 콜라보레이션이나 이를 또 다른 공예가와 협업해 하나의 가구, 집 장식 등으로 바꾸는 작업을 알려주기도 했다.
 

H :
인센스 홀더로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하지만 딱히 와닿는 제품은 없어 고민 끝에 새로운 대안을 프롬프트로 입력해봤다. 인센스 홀더 제품으로 재구성해보자는 의견이었다. 이에 대해 챗GPT는 긍정적인 답변과 함께 고려되어야 할 점을 구체적으로 알려줬다.

손 조각품이 향 홀더로서 완벽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지, 안전을 위해 손 조각에 빈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으며, 이외에도 향을 태울 때 안전한 금속, 세라믹 등의 내열성이 있는 소재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효과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 방식, 포장에 대한 조언도 덧붙인다. 수집가에게 독점성과 매력을 더하기 위해 제품을 한정판으로 출시하거나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예술품이자 실용적인 향 홀더로 이중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마케팅에서 강조하라고 권한다.

이어서 제품의 이름도 정해봤다. 이름을 무엇으로 하면 좋을 지 프롬프트를 입력하니 한 번에 10가지 정도의 이름을 추천해줬다. 또 제품 이름을 선택할 때는 타켓 고객과 전달하고자 하는 스토리, 브랜드가 투영되는 전반적인 것들을 고려 해야 한다고 알려주기도 했다.
 

손으로 작업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제품을 계획해봤다, 본 사진은 예시일 뿐이며 본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 없음 / 픽셀스

작가 H가 선택한 이름은 ‘ArtisanAura’다. 장인, 예술가의 아우라라는 의미를 가진 만큼, 이를 토대로 ‘예술가 혹은 창작자의 작업과 함께 한다’는 슬로건도 정해봤다. ‘ArtisanAura 인센스 홀더’는 예술 작업 중 피우기 좋은 향 인센스와 함께 세트로 구성해 판매하면 좋겠다는 계획이다.
 

H:
제품 이름은 ‘ArtisanAura’로 정했어. 근데 제품을 판매하려면 브랜드 이름도 있어야 해. ‘예술가, 창작자의 작업과 함께 한다’라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 이름도 하나 지어줘.

브랜드 명에 대한 프롬프트를 입력하니 역시 10가지 정도의 예시를 준다. 아티스트와 협력한다는 아이디어를 전달하면서도 선택한 이름이 이미 사용되고 있진 않은 지, 상표나 도메인을 확보하기 위해 체크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브랜드명은 예술적 재능을 잇는 다는 의미를 담아 ‘ArtistryConnect’로 결정했다.

‘챗GPT’라는 똑 부러진 동료와의 협력

챗GPT는 어떠한 영감의 틀이나 이를 완성하기 위한 작업에 있어 시간이 단축될 수 있도록 돕는다. 다만 이를 중점적으로 사용한 예술 작업은 일반적인 창작 활동과는 조금 다른 형태의 양산형 작업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든다.

하지만 챗GPT를 이용하는 과정 중에 생각치도 못했던 아이디어를 발견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영감을 조립해가며 독특한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흥미로운 과정은 기대 이상이다. 특히 작품 기획안이나 작업 지시서 같은 영역을 무리 없이 소화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아울러 대화를 통해 결과를 도출해 나간다는 점에서 작가로서 알기 어려운 영역인 브랜딩 등의 과정을 구체적으로 정립할 수 있는 부분도 괜찮았다. 현재 다양한 산업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만큼 창작자들이 이를 활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다만 일각에서는 예술가로서의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챗GPT를 절대적으로 의존하기 보다는 효율적인 작업 도구의 하나로 여기는 것이 적합할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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