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7 15:55 (토)
‘부안 내소사 동종’ 국보 지정 기념행사 개최
상태바
‘부안 내소사 동종’ 국보 지정 기념행사 개최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4.01.08 1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안 내소사 동종 /문화재청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고려 후기 동종 중 가장 큰 종인 ‘부안 내소사 동종’의 국보 지정 기념행사가 개최된다는 소식이다.

문화재청은 오는 9일 오후 2시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 및 수장고에서 '부안 내소사 동종'이 국보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내소사 신도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오늘(8일) 밝혔다.

부안 내소사 동종은 고려 후기 동종 가운데 가장 큰 종이다. 통일신라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고려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대표작으로 지난해 12월 26일 국보 지정 됐다.

이번 국보 지정 된 동종은 종을 만든 내력이 적힌 주종기(鑄鍾記)를 통해 장인 한중서(韓冲敍)가 1222년(貞祐 10) 제작하였음과, 종을 옮긴 내력이 담긴 이안기(移安記)를 통해 본래 청림사에 봉안되었다가 1850년(철종 1) 내소사로 옮겨졌음을 명확히 알 수 있다.
 

핸드메이커는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독립적인 기사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문화·예술 작품이 ‘기회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핸드메이커와 동행해 주세요.

후원하기
부안 내소사 동종의 주종기
부안 내소사 동종의 주종기 /문화재청
부안 내소사 동종의 이안기
부안 내소사 동종의 이안기 /문화재청

특히 뛰어난 장식성과 조형성을 지녀 고려 후기 동종의 본보기가 되었으며 이는 장인 한중서의 숙련된 기술력과 예술성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는 전언이다.
 

부안 내소사 동종의 용뉴(용 모양의 걸이)
부안 내소사 동종의 용뉴(용 모양의 걸이) /문화재청

아울러 해당 동종은 양식, 의장, 주조 등에서 한국범종사와 제작 기술과 기법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일 뿐 아니라 주종기와 이안기 등을 통해 봉안처, 발원자, 제작 장인 등 모든 내력을 정확히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다는 특징을 가진다.

이번 지정 기념행사에서는 부안군립농악단의 축하공연이 열리며, 국보 지정서 교부 등을 마친 후,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직접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내소사 내 수장고에서 「부안 내소사 동종」에 대한 해설을 들려줄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려 후기 대표 동종인 '부안 내소사 동종'이 국보로 지정되었음을 널리 알리고, 지역주민들의 자부심을 고취하여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또한, 부안군과 함께 앞으로도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핸드메이커가 다양한 현장을 발로 뛰며 독립된 기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후원을 통해 핸드메이커는 보다 독자 중심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미래를 관통하 는 시선으로, 독립적인 보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곳이든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공간에는 항상 핸드메이커가 함께 하겠습니다. 작가들 의 작품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함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 다. 앞으로 핸드메이커가 만들어갈 메이커스페이스에 동행해 주셨으면 합니다.

단 한차례라도 여러분의 후원은 큰 도움이 됩니다. 후원하기 링크를 통해 지금 바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응원해 주세요.

후원하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경기도 시흥시 은계로338번길 36 3층 301호(대야동)
  • 대표전화 : 070-7720-2181
  • 팩스 : 031-312-10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리
  • 법인명 : (주)핸드메이커
  • 제호 : 핸드메이커(handmaker)
  • 등록번호 : 경기 아 51615
  • 등록일 : 2017-08-23
  • 발행일 : 2017-08-15
  • 발행·편집인 : 권희정
  • Copyright © 2024 핸드메이커(handmaker).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handmk.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