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7 10:00 (토)
한 층 더 깊어진 공연으로 긴 여운을 선사한 아름다운 창작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상태바
한 층 더 깊어진 공연으로 긴 여운을 선사한 아름다운 창작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권희정 기자
  • 승인 2017.10.20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인 ‘백석’과 기생 ‘자야’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가 10월 19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성황리에 재연의 막을 올렸다.

뜨겁게 사랑했던 한 시인을 잊지 못해 평생을 그리움 속에 산 자야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작품 속 가사와 대사를 백석의 시에서 차용하여,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함께 감각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2016년 초연 당시, “힐링이라는 단어를 떠오르게 만드는 한 폭의 그림 같은 뮤지컬”이라 표현되었던 본 작품은 금번 재연에서는 한 층 더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이며 지난 공연과는 또 다른 여운과 울림을 안겨주었다.

특유의 시적인 정서와 여운과 여백, 담백함과 절제를 보여주는 작품의 분위기는 트라이아웃부터 초연까지 배우와 창작진의 계속된 고민과 토론의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오세혁 연출은 “트라이아웃때는 백석,자야,사내 이 세 사람이 서로를 생각하고 상상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했다면 초연에는 서로를 돌아보고 만나는 방식에 대해 고민을 했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이번 무대에 대해서는 “머무르는 방식에 대해 고민하고 표현하고자 했다.” 라며 재연에 대한 의도를 밝혔다.

...
  • 회원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후 기사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로그인 회원가입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핸드메이커가 다양한 현장을 발로 뛰며 독립된 기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후원을 통해 핸드메이커는 보다 독자 중심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미래를 관통하 는 시선으로, 독립적인 보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곳이든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공간에는 항상 핸드메이커가 함께 하겠습니다. 작가들 의 작품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함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 다. 앞으로 핸드메이커가 만들어갈 메이커스페이스에 동행해 주셨으면 합니다.

단 한차례라도 여러분의 후원은 큰 도움이 됩니다. 후원하기 링크를 통해 지금 바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응원해 주세요.

후원하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경기도 시흥시 은계로338번길 36 3층 301호(대야동)
  • 대표전화 : 070-7720-2181
  • 팩스 : 031-312-10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리
  • 법인명 : (주)핸드메이커
  • 제호 : 핸드메이커(handmaker)
  • 등록번호 : 경기 아 51615
  • 등록일 : 2017-08-23
  • 발행일 : 2017-08-15
  • 발행·편집인 : 권희정
  • Copyright © 2024 핸드메이커(handmaker).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handmk.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