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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제이슨함, 작가 엘라 크루그리얀스카야 개인展 《The Best Arrangement》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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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제이슨함, 작가 엘라 크루그리얀스카야 개인展 《The Best Arrangement》 진행
  • 최미래 기자
  • 승인 2024.01.05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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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경 / 제이슨함

[핸드메이커 최미래 기자] 국내외 유니크한 아티스트와 작품들을 소개하는 갤러리 제이슨함에서 라트비아 작가 엘라 크루그리얀스카야의 개인전 《The Best Arrangement》를 오는 1월 1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 엘라 크루그리얀스카야의 한국에서의 첫 개인전이며 엘라 크루그리얀스카야의 신작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엘라 크루그리얀스카야는 1978년 리트비아, 리가 출생으로 예일 대학교에서 파인 아트 석사학위(MFA)를 취득했으며 현재 뉴욕에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다.

엘라 크루그리얀스카야는 마치 고전 만화를 보는 듯한 특유의 양식으로 여성 인물을 표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동감 넘치는 붓터치를 통해 표현해낸 인물은 여성에 대한 사회적 기대를 탐구하고, 엘라 크루그리얀스카야의 경험을 투영한다.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실제 사람보다 훨씬 크게 묘사되어 있어 에로틱하기보다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나타낸다. 작가는 이러한 표현 방식을 통해 시각 예술 역사 속에서 보여 왔던 여성의 표상에 대한 논란을 제기한다.
 

<Tragic Girl> /제이슨함

엘라 크루그리얀스카야는 작품을 통해 “작품 속 여성을 마주 본다. 나는 (남성의) 시선을 피할 수 없다. 그것은 내가 다다르기 전부터 이곳에 존재했다. 나는 그 시선과 교류하기도 하고, 저항하기도 한다”며 “작품을 통해 시선을 즐기는 것과 대상화되는 것에 대한 분개 등 모두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The Best Arrangement》에서 선보이는 신작에선 트롱프뢰유 기법으로 완성한 정물화와 인물 위에 중첩된 붓자국을 통해 창작가로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으려는 작가의 의지를 보여준다.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주요 신작들은 엘라 크루그리얀스카야가 지닌 생동감 넘치는 붓터치의 기존 화풍을 유지하면서도 과감한 덧칠과, 새로운 기법의 결합 등으로 그의 작품 세계가 확장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제이슨함에서 열리는 엘라 크루그리얀스카야의 국내 첫 개인전에서는 9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작가가 지닌 기존 작품 스타일은 물론 작품 세계를 넓혀 나가기 위해 발전하는 작가의 노력도 느낄 수 있다.

제이슨함 함윤철 대표는 “거침없는 터치와 여러 기법을 조화롭게 활용해 작품 세계를 확장해 나가는 엘라 크루그리얀스카야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작가가 전하는 메시지를 넘어 무언가를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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