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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건축양식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 보물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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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건축양식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 보물 지정 예고
  • 김서진 기자
  • 승인 2024.01.02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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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수타사 대적광전(洪川 壽陀寺 大寂光殿) /문화재청

[핸드메이커 최미래 기자] 문화재청은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洪川 壽陀寺 大寂光殿)」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하고, 국보 「울주 천전리 각석」의 명칭을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변경 예고했다.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은 수타사의 주불전(主佛殿)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에 따라 관계전문가 지정조사와 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쳐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하게 되었다.

홍천 수타사는 관련 기록에 따르면 신라시대 원효(元曉)가 우적산(牛跡山)에 일월사(日月寺)를 창건한 이후, 1569년(선조 2)에 현 위치인 공작산으로 옮겨 지으면서 수타사(水墮寺)로 명칭이 바뀌었다고 한다. 이후 임진왜란(1592년)을 겪으면서 사찰건물이 전소되었고, 1636년(인조 14) 공잠대사(工岑大師)가 사찰을 고쳐 지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 /문화재청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은 비로자나불을 본존으로 봉안한 법당으로, 불상 뒤 벽면에 비단 바탕에 채색한 영산회상도를 후불탱화로 걸어두고 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연목(서까래)과 부연(처마 서까래의 끝에 덧얹는 네모지고 짧은 서까래)이 있는 겹처마 다포계 팔작지붕 건물로 조선 후기의 건축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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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적광전은 규모가 크지 않으나, 부재간의 비례가 잘 잡혀 예술성이 높은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불전 건물이다. 특히, 불전 중심에 불단과 비로자나불이 모셔져 있는 평면 형식과 일부 공포·창방 등에서 조선 중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1636년(인조 14) 공잠대사의 중건 이후로 중수와 개수에 대해 명확한 사료가 뒷받침되어 건축적·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뛰어나다.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명칭 변경 예고한 울주 천전리 각석 /문화재청

한편, 이번에 명칭 변경이 예고되는 「울주 천전리 각석」은 1970년 발견이 되어 1973년 국보로 지정된 국가유산이다. 너비 9.5m 높이 2.7m 크기의 바위 면에 기하학적 무늬와 동물, 인물, 배, 기마행렬도 등이 새겨져 있으며, 이와 별도로 신라의 관직명과 조직체계 등 선사시대 이후 여러 시대의 모습을 담은 글과 그림이 있어 국보 지정 당시 ‘각석’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국보 지정 당시에는 기하학적인 문양과 각종 인물상, 동물상이 표현된 암각화보다는 제작시기와 내용이 명확한 신라시대 명문이 학술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으나, 이후 암각화에 대한 다양한 조사 연구가 이루어져 선사시대 그림에 대한 중요성이 새롭게 인식되면서 관계전문가의 조사와 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쳐 명문과 암각화의 중요성이 모두 포함된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이번에 명칭을 변경하게 되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과 명칭 변경을 예고한 국보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에 대하여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각각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하고, 명칭을 변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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