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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 ‘전통공예 체험도구’ 3종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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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 ‘전통공예 체험도구’ 3종 개발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3.12.20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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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목장·누비장·침선장 이수자들 참여
‘2023년 전통공예 활용 연구 과정’ 전통공예 체험도구 3종 전체 /문화재청
‘2023년 전통공예 활용 연구 과정’ 전통공예 체험도구 3종 전체 /문화재청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우리 전통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한 체험도구 3종이 개발됐다는 소식이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유산 전통기술 분야의 이수자 3명과 <무형유산 전통공예 활용 연구 과정>의 일환으로 ‘전통공예 체험도구 3종’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체험도구 개발에 참여한 3인은 소목장 이재웅 이수자, 누비장 하은정 이수자, 침선장 김영숙 이수자로, 이들은 국립무형유산원이 무형유산 전승자들의 전통상품 개발역량을 강화하여 현대의 문화소비 유행에 발맞출 수 있도록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무형유산 전통공예 활용 연구 과정>에서 선발된 바 있다.

선발된 이수자들은 올해 3월부터 특강과 자문, 견학 등을 거쳐 체험도구 구상과 개발서 작성, 시제품 제작 등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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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목장 이재웅 이수자는 작은 크기의 소반을 만들 수 있는 <전통도구를 활용한 약소반 트레이>를 개발했다. ‘활비비’와 ‘돌대송곳’이라는 전통도구로 직접 소반 트레이를 제작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소목장 체험도구 ‘전통도구를 활용한 약소반 트레이‘와 완성품 /문화재청
소목장 체험도구 ‘전통도구를 활용한 약소반 트레이‘와 완성품 /문화재청

누비장 하은정 이수자는 태극 형태의 잔받침을 만들 수 있는 <똑.똑.똑. 어울림 누비>를 개발했으며, 침선장 김영숙 이수자는 한쪽 모서리가 저고리 모양으로 된 보자기를 만들 수 있는 <침선, 보자기에 저고리를 더하다>를 각각 개발했다. 
 

누비장 체험도구 ‘똑.똑.똑. 어울림 누비‘ 완성품 연출 /문화재청
누비장 체험도구 ‘똑.똑.똑. 어울림 누비‘ 완성품 연출 /문화재청
침선장 체험도구 ‘침선, 보자기에 저고리를 더하다‘ 완성품 연출 /문화재청
침선장 체험도구 ‘침선, 보자기에 저고리를 더하다‘ 완성품 연출 /문화재청

특히 지난 9월 한독 수교 140주년을 맞아 개최한 무형유산 공연 ‘K-무형유산페스티벌’의 사전행사에서 현지 교민(파독 광부와 간호사)과 독일인을 대상으로 <전통도구를 활용한 약소반 트레이>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총 7회 진행하기도 했다.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체험자들은 전통도구와 재료를 보며 어린 시절의 추억에 잠기기도 하고, 우리 전통기술의 아름다움에 매료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K-무형유산 페스티벌’ 중 소목장 체험 교육 모습, 주독일한국문화원 /문화재청
‘K-무형유산 페스티벌’ 중 소목장 체험 교육 모습, 주독일한국문화원 /문화재청

아울러 이번에 개발된 전통공예 체험도구 3종의 체험 안내 책자와 영상은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누리집에 공개되어 누구나 재미있게 전통공예를 체험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체험도구의 지식재산권을 각 이수자들이 소유하도록 하고, 이수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도 함께 공개하여 전통공예에 관심 있는 개인이나 단체가 전승자에게 직접 체험도구를 구매하거나 교육을 의뢰할 수 있도록 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국가유산 체제라는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여, 이수자를 포함한 무형유산 전승자의 역량 강화와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운영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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