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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서 2023 공공미술 수변갤러리 전시 《싱싱겨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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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서 2023 공공미술 수변갤러리 전시 《싱싱겨울》 개최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3.12.13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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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공공미술 수변갤러리 프로젝트 《싱싱겨울》 홍보물 /서울시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추위 속 생동하는 자연의 모습을 담은 야외 공공미술 전시가 한강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2023 공공미술 수변갤러리 프로젝트 《싱싱겨울》을 잠원한강공원 다목적운동장에서 오는 16일부터 2024년 1월 7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수변 공간을 중심으로 쉽고 친근한 예술작품을 선보이는 행사다. 겨울철 한강에 예술작품을 통해 색다른 풍경을 조성하고 시민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전시 주제인 《싱싱겨울》은 움츠리기 쉬운 겨울철에 생동감 있는 작품을 통해 시민들에게 활력을 주고 겨울 한강도 예술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전언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강변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대형 투명 에어돔 3동을 설치하여 돔 내ㆍ외부에 자연을 모티프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각 돔마다 예술작품으로 재해석된 꽃과 나무들이 설치되어 각각 꽃동, 나무동, 정원동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공간 배치도 /서울시

꽃동에서는 최정화 작가의 거대 공기 조형물 <숨쉬는 꽃>을 만나볼 수 있다. 거대한 붉은 꽃 모양의 작품 <숨쉬는 꽃>은 공기를 주입하는 기계장치가 연결되어 마치 숨 쉬듯 꽃잎이 위, 아래로 움직여 눈길을 끈다.
 

<숨쉬는 꽃>, 2018년 프랑스 안시 시청 앞 설치 전경, 작가 제공 /서울시

또 나무동에서는 플라스틱 망과 공 수만 개가 연결된 작가 최성임의 설치작품 <끝없는 나무>도 공개된다. 양파 등 채소를 담는 망과 어린이 장난감으로 쓰이는 플라스틱 공 수만개를 활용해 나무 6그루를 형상화한 <끝없는 나무>는 관객들이 나무 사이를 직접 거닐어 볼 수 있다.
 

2018 청계천 야외 공간 <붉은 나무> 설치 전경,  작가 제공 /서울시

정원동에는 침엽수와 드라이 플라워를 활용한 플랜테리어 작품으로 작가 박소희의 작품인 <부유>가 전시된다. 푸른 침엽수와 다양한 드라이 플라워를 활용하여 돔 내부 공간을 장식한 <부유>는 가을과 봄 사이 식물이 부유(浮游)하는 계절로서 공간을 구성한다.
 

2023년 전남도립미술관 설치 전경, hongkiwoong /서울시

작품이 전시되는 에어돔은 지름 12~15m, 높이 5~6m 규모로 난방 기능도 갖추고 있어 관람객은 추위 걱정 없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돔을 통해 보는 한강과 어우러진 예술작품이 겨울철 새로운 볼거리로 다가올 전망이다.

돔 외부에는 지난 9월 시민 대상으로 진행된 ‘공공미술 수변갤러리 프로젝트 아이디어 공모’에 당선된 아이디어 중, '팀 A.P.T.'의 작품 <물결의 시>가 한강을 배경으로 설치된다.
 

<물결의 시> 시뮬레이션 이미지 /서울시

또한 공모에 함께 선정된 작가 박해우의 작품 <겨울의 작은 숲>이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현되어 오는 23일, 24일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헌 옷 등을 활용한 티 코스터 만들기' 체험으로 하루 2회, 회당 8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여가 가능하다. 신청 안내문은 오는 15일 전시 인스타그램에 게시된다.

전시 기간 중 상시 운영되는 스몰 바치 스튜디오의 <연결하는 겨울, 찻집>에서는 다양한 계절 재료로 만든 차를 마시며 건강한 겨울나기를 준비하는 ‘차 경험 공간’을 제공한다. 다양한 재료로 본인만의 티백을 만들어 보고 시음할 수 있는데, 차 재료는 선착순으로 제공되며 재료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아울러 연계 프로그램으로, 끈으로 연결된 두 개의 찻잔으로 두 사람이 차를 마시며 맛과 향을 음미하는 <낯선 두 사람의 차 마시는 거리>가 12월 30일과 31일 진행된다. 해당 체험은 하루 2회, 회당 8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역시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15일 전시 인스타그램에 신청 안내문이 게시될 예정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2023 공공미술 수변갤러리 프로젝트 《싱싱겨울》은 그간 시도된 적 없는 겨울철 한강을 공공미술의 영역으로 새롭게 확장하는 전시이다"라며 "전시 주제 ‘싱싱겨울’처럼 겨울에도 시민들이 공공미술을 통해 움츠림 없이 생생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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