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환경 문제를 주제로 한 그림책 워크샵과 토론회가 진행된다는 소식이다.

서울도서관은 오는 8일 프랑스 대사관, 방정환 연구소와 함께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인 ‘바루’를 초청하여 환경문제를 주제로 한 어린이 워크샵과 성인대상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6년부터 프랑스 해외문화진흥원 및 전 세계에서 매년 개최되는 국제 행사인 <사유의 밤>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행사는 2부로 나누어 운영되며 16시부터 17시 30분까지 ‘어린이 워크샵’, 19시부터 20시 30분까지 ‘성인 토론회'가 진행된다. 토론회는 바루 작가와 한국의 이명애 작가의 대담이 준비되어 있다.

바루 작가는 환경운동가이자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로 그림책을 통해 도시화, 환경오염, 지구 온난화 등의 주제를 재밌게 풀어내고 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판화, 목탄, 아크릴 물감을 혼합하여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그의 대표작으로는 『안녕하세요!』, 『고래야 사랑해』, 『코끼리는 어디로 갔을까?』, 『불가사리는 어디로 갔을까 ? 』, 『사라지는 섬 투발루』, 『거인의 침묵』 등이 있다.

또 대담에 참여하는 이명애 작가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환경오염, 멸종동물, 인간과 동물의 공존 등의 현상을 그림책에 담아내고 있다. 수묵화로 표현한 《플라스틱섬》은 프랑스어로도 번역 출간된 바 있으며, 이외에도 『10초』, 『내일은 맑겠습니다』, 『휴가』, 『꽃』 등의 대표작이 있다.

이번 바루 작가 초청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서울도서관 누리집에 로그인→신청·소식→신청→프로그램 신청 메뉴에서 신청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오는 6일 10시부터 8일까지이며,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사항은 서울도서관으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서울도서관 오지은 관장은 “『거인의 침묵』은 커다란 나무가 잔잔하게 들려주는 환경 이야기로 침묵 안에서도 우리의 환경문제를 깊이 있게 돌아보게 하는 그림책이다”라며 “서울도서관이 국제적인 도서관 단체인 IFLA의 2023년 친환경 도서관상을 수상한 만큼 환경 그림책 작가와 환경에 대해 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 것에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바루 그림책 작가의 그림 시연과 대담으로 『거인의 침묵』 그림책의 감동을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경험하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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