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오늘날의 서울을 기술과 연결해 선보이는 프로젝트가 열렸다.

무형의 예술공간 Willy-Nilly는 양아치 작가의 《레이첼, Rachael》 프로젝트가 지난 27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서울 한강 일대 그리고 아트센터 나비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레이첼, Rachael》은 서울문화재단 후원과 아트센터나비의 협찬으로 진행된다.

2023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 활동 지원으로 선정된 이번 프로젝트는 모빌리티와 통신 기술이 결합된 체험형 프로젝트로 자동차, 라이다 Lidar, 5G, 라디오 99.9Hz, 휴대폰, Discord 앱 등으로 서울을 기술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전시는 아트센터 나비에서 지난 27일부터 내달 10일까지 관람 가능하며, 내달 2일과 3일 오후 3시에는 체험형 공연이 서울 한강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메타 휴먼으로 그려지는 동시에 새로운 기술, 사회, 장소를 전제로 근미래 서울에 대한 프러포즈이자 접속이 된다.

AI, 모빌리티, 로봇, 에너지, 스마트 시티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를 새로운 테크놀로지 사회로서 제안하고, 서울을 기술과 사물들의 총체가 아닌 기술과 사실들의 총체임을 확인해 보고자 한다.

또 프로젝트의 공연은 차량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유효한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열린다. 서울 한강 일대를 극장으로, 차량이 객석이 되며 관람객은 탑승자 본인이 된다.

공연에서는 여러 기술로 이뤄진 콘텐츠를 관람객에게 제공하며, 참여자의 차량은 미디어 시공간을 관계하는 동시에 이동하며 안에서는 미디어 환경을 밖으로는 영화의 스크린, 라디오 전파 공간의 경험을 돕는다는 전언이다.

서울 한강 일대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프로젝트 공개 기간 중 2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구글폼에서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또 아트센터 나비에서 관람 가능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내달 9일 토요일, 김병권(전 정의당 부설 정의정책연구소 소장), 김남수(백남준 연구자), 이광석(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참여하는 강연 및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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