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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 소찬섭 개인전 《달빛에 젖은 정(情)》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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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 소찬섭 개인전 《달빛에 젖은 정(情)》 개최
  • 곽혜인 기자
  • 승인 2023.11.27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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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갓길, 2023, 대리석, 60x20x29cm/ 소찬섭

[핸드메이커 곽혜인 기자] 전북도립미술관은 소찬섭 개인전 《달빛에 젖은 정(情)》을 오는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JMA 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웅크린 자리Ⅰ, 2023, 대리석, 60x20x29cm/ 소찬섭
웅크린 자리Ⅰ, 2023, 대리석, 60x20x29cm/ 소찬섭

소찬섭 작가는 돌이나 나무를 소재로 작가의 심상을 적극적으로 투영한 조각 작품을 선보여 왔다. 동시대 조각의 경향이 소재와 해석의 측면에서 폭과 다양성이 놀랍도록 넓어진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에도 그는 여전히 고전적인 재료와 방법으로 조형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바로 소찬섭 작가에게는 석조와 목조가 그만의 심상을 담아내기 적합한 조형언어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내려온 달 I, 2023, 대리석, 29x29x68cm/ 소찬섭
내려온 달 I, 2023, 대리석, 29x29x68cm/ 소찬섭

이번 전시 《달빛에 젖은 정(情)》에서는 ‘달’이라는 정서를 빌려온 석조 작품들을 선보인다. 미술평론가 문리는 이러한 소찬섭 작가의 조각을 두고 “인간과 자연, 사랑과 꿈, 우수와 고독들을 담은 체험적 실체이자 총체적 상징”이라 해석한다. 인간이 염원하는 마음으로 달을 바라보는 시선에 착안해 소찬섭 작가의 작품을 해석한 것이다.

작가는 열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다시 시작하는 출발점”으로 삼는다고 밝혔다.
 

소찬섭(1969- ) 작가는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전북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에서 조소를 전공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열 번째 개인전이며, 이외에 《한·중 조각 교류전》(교동미술관, 전주), 《탄소와 예술 유기적 집합전》(팔복예술공장, 전주) 등 다수의 단체전 및 기획전에 참여했다. 전북대학교 미술학과 강사(2015-2019), 온고을 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2020-2021)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건지회, 전주의 미술 단체 아띠 등의 회원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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