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커 김서진 기자] 코엑스는 25일까지 코엑스 A, B, D 홀에서 하반기 국내 최대 규모 식품 종합 전시회 ‘2023 코엑스 푸드위크(제18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 Coex Food Week 2023)’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Food For Better Future 미래:食탁’을 주제로 진행되는 2023 코엑스 푸드위크는 식품 산업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하반기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 종합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롯데웰푸드, 신세계푸드, 뉴로메카 등을 포함한 푸드테크 기업과 식품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방자치단체 농식품 브랜드 및 스타트업 등 609개사가 참가한다. 특히, 미국,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라트비아, 캐나다 등 전 세계 17개국 해외기업들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프리미엄 식품관으로 구성된 A홀은 국내 프리미엄 식품 및 간편식, 간식류를 포함한 해외 식품과 국가별 우수식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간편食탁, 웰빙食탁, 조미食탁 세 가지 컨셉의 푸드 스트리트와 신제품 특별관(NEXTGEN Food)을 마련해 더욱 다채로운 푸드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출출박스는 아침에 집을 나서는 사람들이 어디서든 허기를 느끼는 그 순간 건강하고 신선한 먹거리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직원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풀무원의 무인플랫폼이다.

건강음료, 과일, 샐러드, 샌드위치, 식단제 도시락 배송, 발주와 매대 관리, 복지 포인트 연계까지 모든 것을 풀무원이 알아서 해 준다. 다양한 냉장, 냉동, 상온 식품을 식품전문회사가 직접 운영하는 맞춤형 기업복지 서비스라는 점이 특별하다.
 

미국에서 한때 엄청난 냉동김밥 붐이 일었다. 그 화제의 냉동김밥을 발견, 올곧의 냉동김밥 '바바김밥'은 냉동실에서 꺼내 먹는 김밥으로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완성되어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HMR식품이다. 
 

B홀은 ▲비건 식품관 ▲주류안주 라운지 ▲디저트·스낵·음료관 등의 특별 기획관과 부대행사를 통해 다양한 유기농, 지역 농특산물과 각종 주류 및 안주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B홀에서는 ‘2023 한국 국제 베이커리쇼’가 동시 개최되어 디저트 공예 작품 전시, 가루쌀 신제품 기술 세미나와 함께 각종 경연 대회와 쿠킹쇼, 원데이클래스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2023 한국 국제 베이커리쇼’에서는 빵과 초콜릿, 사탕으로 만들었다기엔 도무지 믿기지 않는 다채로운 작품들을 한 자리에 감상할 수 있다. 덧붙여 가루쌀 제과·제빵 경진대회, 2025 월드 페이스트리컵 국가대표선발전 등 진지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지는 대회 또한 구경할 수 있다.
 

‘2023 월드 푸드테크 엑스포’가 개최되는 3층 D홀에서는 대체식품, 조리/서빙 로봇, 스마트 물류, 팜테크, 식품자동화 솔루션, 외식서비스 기기설비 등 미래 푸드테크 기술을 선보인다.

24일까지 진행되는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에는 데니스홍 UCLA 로봇매커니즘연구소장이 푸드테크 창발 생태계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헬스케어, 야놀자클라우드 등에서 푸드테크 시대 디지털 전환에 대한 포럼을 진행한다.
 

3D 푸드프린팅은 CAD 디자인을 바탕으로 식품 구성비와 영양학적 데이터를 반영해 소비자가 원하는 재료, 모양, 식감에 따라 음식을 만드는 기술이다. 개인 맞춤형 식단 및 다양한 식품 디자인, 다품종 소량생산에 최적화된 혁신적인 푸드테크다.

푸디안2.0은 국내기업 (주)탑테이블에서 개발한 식품 전용 3D프린터로 국내 최초 전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해 모델링부터 출력, 원스톱으로 제조가 가능하다. 또한 듀얼 익스트루더를 탑재해 기존 제품보다 생산성을 2배 이상 늘렸다. 
 

열심히 뭔가를 튀기는 로봇, 커피를 능숙하게 만드는 로봇은 이제 더이상 낯설지 않은 일이 됐다. 뉴로메카의 축적된 협동로봇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설계된 F&B템플릿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F&B자동화 설비를 제공한다. 
 

이번 푸드위크에는 스마트팜 사업들이 단연 눈에 띈다. 이 나선타워 재배기는 기둥 중심으로 나선형 띠가 만들어지고 나선띠 일정 간격마다 모종을 고정할 수 있는 핀이 설치되며 판에 원하는 채소 모종을 꼽고 나선판 상부에 펌프로 양액을 공급하면 나선판을 따라 양액이 흐르면서 모종뿌리에 공급되어 채소가 자동으로 자라도록 구성된 나선 타원형 자동식물재배기다. 식당, 레스토랑, 개인이 온라인을 통해 자신이 사용하는 채소를 키워 사용 및 공유하는 식물팹이다. 
 

아워즈팜은 식물공장을 연구하는 회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마트팜 채소 재배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미 우리는 스마트팜 기술로 겨울에도 신선한 딸기를 먹을 수 있다.
 

메타텍스쳐는 자체적인 식감 구현 기술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완벽한 대체 식품을 만드는 푸드테크 전문 기업으로 지구 환경보호라는 큰 미션 아래에서 지속가능한 미래형 식품을 개발한다. 

스위트에그는 녹두, 호박 등 건강한 식물성 식재료에 메타텍스쳐의 기술력을 담아 일반 계란과 유사한 맛과 식감을 구현했다. 천연첨가물로 노른자의 향미를 구현하고 식감 측정 실험을 통해 실제 흰자와 90% 이상 일치하는 결과값을 확인했다. 단백질 양 그대로 포화지방은 내리고 콜레스테롤은 제로, 계란 알러지는 없애고 칼로리를 낮췄다.
 

친환경,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둔 부스들도 있다. 에코라이너는 500년 이상 분해되지 않는 스티로폼 박스를 대체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다. 써모랩코리아의 충진재는 100% 재활용 폐지다. 폴리스티렌 폼과 같은 기능을 하여 공기를 가두고 전도와 대류를 최소화하며 배송 시 내부의 원하는 온도를 유지한다. 

자원 재순환 중심의 친환경 패키징 기술로 탄소발생량 30% 이상 감소, 플라스틱 사용량 40% 이상 감소 효과를 보였다. 또한 적충 보관이 가능해 보관 효율이 약 60% 이상 상승, 물류 효율 상승으로 창고 보관 공간이 효율적으로 관리되며 패키징 사용 기업의 비용 감소로 귀결된다. 
 

Mr. 아빠 이동상점은 쇼핑약자를 지원하기 위해 400여종의 신선식품 및 생활용품을 적재한 친환경 전기트럭으로 운영된다. 전기트럭 이동상점은 쇼핑약자의 집과 동네로 직접 찾아가는 신선편의 이동 판매 서비스다.

주 2회 또는 이상 방문해 직접 고객을 대면해 판매하며 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건강케어, 생활불편 접수, 말동무 등을 통해 쇼핑약자의 풍요로운 생활 환경을 지원하고 ESG가치를 실현하는 (주)미스터아빠의 기업 철학을 담고 있다. 상품 판매와 더불어 외로움을 달래고 고객과의 신뢰를 형성하며 일주일 두 번의 만남으로 쇼핑약자의 쇼핑의 질을 향상시키는 쇼핑 도우미가 된다. 
 

아워홈, CJ프레시웨이, 대상웰라이프, 동원산업, 신세계푸드,두산로보틱스, 롯데중앙연구소 등 식품 기업에서도 개인맞춤, 데이터 유통 솔루션, 키친 로보틱스, 제조혁명, 창발 농수산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식품콜드체인 솔루션과 식품안전관리, 해외 식품 트렌드 등을 주제로 한 ‘코엑스 푸드위크’ 연계 세미나가 전시회 기간 동안 진행된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관람객 및 바이어 분들께 국내외 식품 트렌드와 미래 푸드테크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코엑스 푸드위크 2023 컨셉을 ‘미래:食탁’으로 선정하여 엄선된 콘텐츠로 구성했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부대행사를 통해 식품업계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 비전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