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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료 전시 《노들섬에서 예술을 음미(音-美)하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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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료 전시 《노들섬에서 예술을 음미(音-美)하기》 개최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3.11.23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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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노들섬에서 예술을 음미(音-美)하기》 포스터 /서울시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노들섬에서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노들섬 노들갤러리 1·2관에서 《2023년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신진예술가 공모전-노들섬에서 예술을 음미(音-美)하기》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8~9월 진행된 <2023년 제1회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신진예술가 공모>의 선정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노들섬에서 예술을 음미(音-美)하기’를 주제로 시각예술 전 분야(평면, 설치, 영상 등) 신진예술가의 전시지원 공모를 진행했으며, 신진예술가 264명(팀)의 지원했고, 심사를 거쳐 총 8명(팀)이 선정됐다.

전시에서는 선정된 8명(팀)(강수빈, 김상희, 김아야, 김은준, 류민수, 신교명, 이혜주, 안민옥&김강산)의 작품 50여 점이 출품된다. 

먼저 강수빈 작가는 수동적 물질로 인식되었던 ‘거울’을 작업의 재료로 활용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거울에 비친 모습, 그로 인한 여러 가지 작용을 수집하여 인간 신체의 수동성과 능동성에 관한 사유를 확장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김상희 작가는 공간에서 영감을 받아 대상을 해체하고 단순화하여 캔버스로 옮겨내는 작업을 한다. 대상을 그대로 재현하지 않고 이미지를 단순화시킴으로써 관람객의 다양한 사유를 이끌어낸다. 

부드러운 섬유 소재를 활용한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김아야 작가는 섬유 소재들을 활용, 포근하고 따듯했던 순간의 감정을 자연에 투영한 작품을 만든다. 

김은준 작가는 자연물의 구조를 기술하거나 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알고리즘인 L-system을 활용, 오디오 비주얼(audio-visual) 작품을 선보인다. 노들섬의 공기질 데이터를 바탕으로 데이터 음향화(Data Sonification)한 작품을 통해 노들섬을 새롭게 바라본 작가의 시선을 만날 수 있다. 

신교명 작가는 노들섬을 또 다른 방식으로 보여준다. 노들섬 생태를 캔버스 위에 문질러 옮겨낸 평면 작업과 그과정을 담은 영상을 전시한다. 이상적인 자연의 모습을 옮기려 하지만 캔버스위에 담으려는 행위는 자연을 짓이기며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작가는 관람객에게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혜주 작가는 ‘회화’에 대한 프레임, 평면성, 재료, 두께감 등 각 요소를 해체하고 재구성함으로서 다른 매체와의 미묘한 차이와 관념을 깨는 작업을 한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은 양면을 활용하거나, 3차원화한 작품 등을 통해작가가 새롭게 정의한 회화를 만날 수 있다.

또 민옥과 김강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감정을 도밤나무를 통해 표현했다. 너도밤나무는 순백색을 띠다가 점차 변 환영에 영향을 받아 분홍색으로 변화한다. 이를 김강산은 가구의 형태의오브제로 구현하고, 안민옥은 하루하루가 쌓여 나이테가 만들어지는 나무의 화로 재해석해 사운드로 선보인다.

전시《노들섬에서 예술을 음미(音-美)하기》는 전시 기간 동안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00부터 오후 18:00까지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이외에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홈페이지 및 현장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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