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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작가 태건석 '잠재의식의 표상' 공간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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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작가 태건석 '잠재의식의 표상' 공간기획전
  • 최미리 기자
  • 승인 2019.04.18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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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최미리 기자] 전주 소리문화의 전당 갤러리에서 원로작가 태건석의 '잠재의식의 표상' 공간기획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전은 유럽의 앵포르멜의 영향을 받은 작가의 표현주의적 추상예술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색채 중심의 격정적이고 주관적인 호소력을 지닌 앵포르멜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유럽에서 유행한 추상회화로 한국전쟁을 경험한 우리나라 젊은 작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줬다. 태건석 작가는 당시 한국의 암울한 시대를 대변하는 단색주의 무목적성, 반복성, 침묵 등을 부각시키며 한국의 앵포르멜로 재해석했다.

태건석 작가는 1960~2000년대까지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시대별 삶과 관련된 다양한 작품을 그렸으며, 연도별 작가의 작품에서 작가의 삶이 내재된 잠재의식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세월의 흐름에 따라 작품에 사용한 재료가 다양해지면서 태건석 작가의 작품에서도 채색, 질감 등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소재가 쓰인다. 그림에 있어 붓칠로 표현하는 통념을 깨고 한지를 비롯한 흙가루, 돌가루, 낙엽 등 자연적인 것을 응용하며 채색하고 있다. 작가의 새로운 재료의 질감과 표현이 역동적으로 다가온다. 

본 전시전은 이달 21일까지 전주한국소리문화의 전당 갤러리 1층에서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한편, 태건석 작가는 서라벌예대에서 미술(서양화)을 전공했다. 1963년도 제1회 군산개항제 미전 개최를 시작으로 약 50여 년 동안 수십 회의 전시 참여와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상, 옥조근정훈장 및 대통령상 수상, 한국미협 군산지부장과 전북미술대전 추진위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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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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