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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갤러리, 김여운 개인전 《너의 변수를 대하는 나의 자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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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갤러리, 김여운 개인전 《너의 변수를 대하는 나의 자세》 개최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3.11.17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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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운 개인전 《너의 변수를 대하는 나의 자세》 /수호갤러리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실험적이면서도 인간 내면의 깊은 성찰을 담은 참여형 설치작품과 회화작품을 선보이는 전시가 열린다는 소식이다.

수호갤러리는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김여운 작가 개인전 《너의 변수를 대하는 나의 자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열린 제15회 수호 아티스트 공모전에서 당선된 역량 있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프로젝트 중 하나다.

수호갤러리는 지난 15년 동안 열정적인 작업을 하는 작가들과 실험적인 시도를 하는 작가들에게 다양한 전시의 기회와 장소를 제공해 주며, 역량 있는 작가들을 위한 통로가 되기 위해 노력해 온 바 있다.

김여운 작가는 작품을 통해 인간이 인간다움을 회복하고 상생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다양한 작업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선보인다. 초기 작업에는 인간다움의 상실을 반성하는 작업을 하였고, 이후 그 무엇에도 규정되지 않는 인간의 무한한 가치를 탐구해온 바 있다.

작고 연약하지만 그 안에는 무한한 가치를 품고 있는 인간다움의 회복은 작가가 작업을 통해 추구하는 핵심 가치이다. 작가는 현대인들이 자신을 스스로 옭아매고 있는 많은 사슬 중에서 하나라도 끊어내고 자유로워지기를 바란다. 이로써 자신의 가치를 회복한 인간들의 연대가 이루는 참된 사회를 바라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전시장을 압도하는 커다란 덩어리 변수 X와 변수로 인하여 휘청이고 흔들리는 삶의 막대, 그리고 이를 대하는 관람객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대형설치작품이 시선을 끈다. 이를 통해 나와 너가 이루는 ‘우리’의 진정한 연대로 너의, 또는 나의 변수를 이겨내며 자타의 경계를 허문다는 설명이다.
 

메인 작품 '너의 변수를 대하는 나의 자세' /수호갤러리

미술평론가 유진상은 작가의 작업에 대해 “작가의 그림에서 존재들은 어둠으로부터 캔버스를 뚫고 빛을 향해 몸을 일으킨다”라며 “작가의 회화는 그 세계에 대한 도식, 도표(diagram)이자 그 안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대상의 예외적 초상화인 셈이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또 전시를 주최 및 주관하는 수호갤러리는 “김여운 작가는 인간의 실상을 때로는 우회적으로 때로는 은유적으로 표현하여 우리가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사유하고 동참하도록 한다”라며 “작품에 붙여진 작품명을 통해 이름모를 들풀의 존재를 인지하고 삶의 변수에 긍정의 실천으로 무게를 나누어 들면서 관람객은 자연스레 작가의 의도대로 이해하고 깨닫고 연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와 나의 경계, 예술가와 감상자의 경계 등 우리 스스로에게 한계 짓는 경계를 허무는 경험을 통해 전시를 찾는 관람객 모두 치유받고 자유로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수호갤러리 제15회 공모 당선작가 김여운의 개인전 《너의 변수를 대하는 나의 자세》는 내달 6일까지 수호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평일 오전 10:00부터 오후 18:00까지 관람 가능 하고 목요일에는 오후 20:00 까지 이어진다. 또 주말에는 오전 11:00부터 오후 17:00까지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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