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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들의 축제' 제59회 대종상영화제 성료…’콘크리트 유토피아’ 최우수작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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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들의 축제' 제59회 대종상영화제 성료…’콘크리트 유토피아’ 최우수작품상 수상
  • 김서진 기자
  • 승인 2023.11.16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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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대종상영화제 /대종상영화제

[핸드메이커 김서진 기자] 영화인들의 축제, 제59회 대종상영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종상영화제는 사단법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며 한국의 영화 산업을 발전시키고 한국 영화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됐다. 국내에서 가장 역사 깊은 영화제이자 영화인들이 주도하는 대표 영화제다.

제59회 대종상영화제는 국민과 함께하는 공정한 작품 선정과 엄격한 심사 과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대종상영화제 사무국의 직·간접 관여를 일체 배제하는 독립적인 심사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성별·나이·학력 불문한 비영화인 100명을 국민심사단으로 선정해 심사에 임하도록 해 ‘대종이 주목하는 시선상’ 부문의 수상에 직접 투표권을 부여하기도 했다.
 

레드카펫에 참석한 배우 무진성 /김서진 기자
레드카펫에 참석한 배우 변우석 /김서진 기자
레드카펫에 참석한 배우 박정민과 김종수 /김서진 기자
레드카펫에 참석한 배우 장미희 /김서진 기자
레드카펫에 참석한 배우 김서형 /김서진 기자

대종상영화제는 본 심사 과정을 거쳐 최우수작품상·감독상을 포함한 총 20개 부문과 집행위원회 선정부문인 공로상, 국내 개봉 외국영화상의 수상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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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부분별 후보 목록으로는 최우수작품상에 ‘거미집’, ‘다음 소희’, ‘밀수’, ‘올빼미’, ‘잠’, ‘콘크리트 유토피아’ 남우주연상 후보에 도경수(더 문), 류준열(올빼미), 송강호(거미집), 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임시완(1947 보스톤), 여우주연상 후보에 염정아(밀수), 정유미(잠), 김서형(비닐하우스), 배두나(다음 소희), 양말복(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김선영(드림팰리스)가 포함됐다.
 

사회를 맡은 배우 차인표, 코미디언 겸 방송인 장도연 /대종상영화제

15일 오후 경기 수원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된 제59회 대종상영화제의 사회자로는 배우 차인표와 코미디언 겸 방송인 장도연이 호흡을 맞췄다. 이날 시상식은 ENA채널, 네이버TV에서 생중계됐다.

최우수작품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차지했다. 작품의 제작사 클라이맥스스튜디오 변승민 대표는 “오늘 다큐멘터리 상을 수상한 ‘수프와 이데올로기’ 양영희 감독님의 첫 작품을 20년 전 아트 시네마에서 봤었다. 그 작품을 보고 영화를 만들 때 카메라 뒤에 있는 사람에 대한 태도가 어때야 했는지를 배웠다.”며 “이분이 만드셨던 작품을 보고 저는 지금까지 영화를 했고,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대종상에 얽힌 에피소드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영화제가 상을 주고받고 칭찬, 격려하는 자리임과 동시에 누군가의 뿌리를 확인할 수 있는 인상적인 장소로 기억이 될 것 같다. 앞으로 뿌리를 잊지 않고 좋은 작품 만들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대종상 현장 /대종상영화제

감독상에는 ‘밀수’의 류승완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류승완 감독은 영상을 통해 “이번 대종상영화제에서 감독상이라는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심사위원단 분들, 주최측, 관객분들께 감사하다. 좋은 영화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남녀주연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이병헌과 ‘비닐하우스’의 김서형이 수상했다. 배우 이병헌은 영상을 통해 “대종상에서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한여름에 촬영하느라 고생 많았던 스태프분들, 좋은 연기 보여준 배우분들과 함께 기쁨 나누겠다”고 전했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김서형 /대종상영화제

배우 김서형은 “’비닐하우스’는 여러 사회 문제를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자기 자신을 돌보지 못한 채 여러 사회 문제 매달려 삶을 영위해 나가야 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작품의 대본을 한번에 읽고 울었던 기억이 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올 한해 좋은 상들을 받으면서 생각과 고민에 마음이 무거웠다”며 “저는 작품의 배우로서 연기를 담당헀고, 그외 다른 부분들은 모두가 함께했다. 함께한 결과에 제가 ‘비닐하우스’를 소개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한해가 될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종상영화제는 사단법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며, 한국의 영화 산업을 발전시키고 한국 영화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됐다. 국내에서 가장 역사 깊은 영화제이자 영화인들이 주도하는 대표 영화제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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