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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손갤러리, 최진욱·이혁 《2人의 개인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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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손갤러리, 최진욱·이혁 《2人의 개인전》 개최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3.11.15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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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욱·이혁 展 《2人의 개인전》 전시전경 /두손갤러리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두손갤러리는 오는 16일부터 12월 23일까지 최진욱·이혁 작가의 2인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감성적 리얼리즘’이라는 자신만의 이념이 담긴 자유분방한 조형성이 돋보이는 최진욱과 북한의 이데올로기와 재현 미술에서 벗어나 새로운 회화적 담론을 형성해가는 이혁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전시를 통해 동질성과 이질성을 지닌 두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두 작업의 접점을 발견하고, 구상 회화의 정체성과 서로 다른 화풍을 천착하는 이들의 관계성을 조명하는 기회다.
 

최진욱·이혁 展 《2人의 개인전》 전시전경 /두손갤러리
최진욱·이혁 展 《2人의 개인전》 전시전경 /두손갤러리

또 한국 동시대 한국미술의 구상과 추상이라는 이분법 너머 회화세계의 양상을 고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회화의 전환》에서는 작가 스스로 “감성적 리얼리즘”이라고 표현해오며 자신만의 독자적 리얼리즘을 구축한최진욱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진욱에게 좋은 그림이란 세계와 삶에 대해 위계질서를 갖지 않는 회화이다. 즉 화가와 대상이 균등한 힘을 가진 관계 속에서 관찰을 통해 그 대상에 대한 강한 이미지를 특정한 형태로 포착해내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작가 주위의 일상적 찰나를 ‘회화적 사건’으로 포착하고 그리는 과정 자체에 대한 성찰을 시각화함으로써 시공간과 세계에 대한 지각이 확장되는 그만의 이념을 표현한다.

최진욱은 이번 전시에서 그의 대표 작품인 <자화상>(1992) 연작과 미국 유학 시절 좋아하게 된 애드워드 호퍼를 소재로 일상을 담은 <호퍼 달력>(2022) 연작 그리고 자신의 팔이 포함된 화실의 전경을 그린 신작 <2인전을 위하여>(2023) 연작 등 회화 12점을 선보인다.
 

최진욱 <386. 호퍼 달력3>, Oil on canvas, 97x145.5cm 2022 /두손갤러리

《나 거기 있고, 너 거기 있지》는 북한에서 태어나 2009년 남한으로 건너온 이혁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자신이 습득해온 사실주의적 이미지의 재현 기법을 지우고 물감을 긁고, 뭉개고, 닦아내며 그리는 반복 행위를 통해, 작가가 느낀 이질감, 상실감, 그리움과 정체성을 자신만의 방법론으로 새롭게 형성하고 있다.

살아오며 겪었던 상처와 감정들을 아름다운 이미지로 작품 속에서 서로 화해시켰으며, 이혁은 자신의 예술적 행위를 통해 혼란한 내면과 현실을 극복해내며 절대적 진리가 무엇인지를 작품을 통해 묻는다.
 

이혁 <별과의 건배>, Acrylic on canvas, 80x100cm, 2022 /두손갤러리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이혁의 작품은 <자화상>(2023) 연작의 신작으로 구성된다. 작품에는 그를 상징하는 들개와 함께 붉은 의자, 티비 등 새로운 소재가 함께 화면에 등장한다. 이외에도 작가의 이상향에 대한 그리움을 그린 산수화 작품 <너 거기 있고 나 여기 있지>(2022)등 회화 및 드로잉 15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두손갤러리로 유선 문의 가능하며 전시 관람은 무료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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