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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한옥마을, 《한옥담닮 : 한옥, 재생을 담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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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한옥마을, 《한옥담닮 : 한옥, 재생을 담다》 개최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3.11.14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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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담닮 : 한옥, 재생을 담다》 포스터 /서울시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버려지는 것들을 새활용해 작품으로 선보이는 전시가 한옥에서 열렸다.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은 14일부터 12월 17일까지 ‘2023 남산골 하우스뮤지엄’ 《한옥담닮 : 한옥, 재생을 담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옥담닮>은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여름, 겨울에 각각 개최되는 전시 프로그램으로 그림, 조형물,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올해는 집(屋)과 사회(社會)에 초점을 두어 그 둘 사이의 연결성과 상호관계를 표현 했다.

전시 제목인 《한옥담닮 : 한옥, 재생을 담다》은 ‘시대를 담은 한옥, 재생을 닮은 한옥’ 이라는 주제를 함축적으로 담았다는 설명이다. 전 인류가 직면한 환경문제에 대한 방안을 예술로 풀어내 한옥 공간에 담아냈다고 한다.

이번 전시는 최근 국내·외 주요 미술관과 갤러리로부터 높은 주목을 받고있는 세 명의 작가 김은하, 류종대, 이우재가 참여하여 버려진 신문지, 옷, 옥수수 전분 등을 재료로 ‘새활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재료들은 조각, 3D프린팅, 설치미술 등 다양한 기법과 장르의 작품으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먼저 <관훈동 민씨(閔氏) 가옥 사랑채>에서는 김은하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버려진 옷’을 재활용하여 옷이 가진 특징을 살린 색채 가득한 작품들을 만들어 냈다. 대표작으로는 <Bon appetit>가 있다.

또 <관훈동 민씨(閔氏)가옥 안채>에서는 류종대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류종대 작가는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친환경 플라스틱을 재료로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이색적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우재 작가는 <관훈동 민씨(閔氏)가옥 안채>를 폐신문지를 활용하여 기둥을 형상화한 작품 <Pillars>로 채운다.

아울러 <관훈동 민씨(閔氏)가옥> 이외에 <전통공예관>에서도 세 작가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다.

김은하 작가의 극사실적인 <과일 시리즈>와 시멘트 벽돌을 대신해 실제 인테리어 현장에 사용되고 있는 이우재 작가의 <Paper Brick> 시리즈가 전시된다.
 

<Apples>, 김은하 /남산골한옥마을
<Paper Brick_Pallet Series>, 이우재 /남산골한옥마을

<Paper Brick>은 신문지가 일회성으로 버려지는 모습에 쓸모 있고 오래 사용될 수 있는 무언가로 재창조하고 싶었던 작가의 사유가 담긴 작품이다.

이외에도 류종대 작가가 유년시절 살았던 기와집의 지붕을 3D프린팅 한 <KIWA Roof>가 전시되어, 관람객이 작품과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KIWA Roof>, 류종대 /남산골한옥마을

《한옥담닮 : 한옥, 재생을 담다》 전시는 무료로 운영되며 09:00부터 20:00까지 관람할 수 있고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이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거나, 기타 문의 사항은 한옥마을 체험전시팀으로 유선 문의 가능하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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