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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편하게, 보다 즐겁게, 남들과는 다르게... 요즘 뜨는 테크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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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편하게, 보다 즐겁게, 남들과는 다르게... 요즘 뜨는 테크 제품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3.11.03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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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간편하게 해주는 다양한 테크 제품들 /픽셀스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최근 인간의 삶을 간편하게 해주거나 또는 독특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테크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새로움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IT 업계는 물론 여러 산업에서 신제품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를 두 달 남긴 현재, 단 하나의 테크 제품에 관심을 가져본다면 어떤 분야가 좋을까. 대중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것들부터 조금은 낯선 것들까지 여러 분야의 테크 아이템을 찾아봤다.

'아이폰 15 프로' 항공 우주 등급 티타늄 두른 스마트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아이폰 15(iPhone 15)가 지난 달 13일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 역시 가장 눈길을 끈 요소는 디자인이다. 스마트폰에 사용된 우주선 티타늄이라는 소재가 생경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애플은 이를 실현해 대중에 선보였다.

먼저 아이폰 15는 기본형 모델과 플러스 모델 그리고 프로(Pro), 프로맥스(Pro Max)로 출시됐다.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화이트, 블랙, 핑크, 옐로우, 블루 총 5가지 색상으로 출시 됐으며 마치 유리에 색이 스며든 듯 수채화 같은 느낌이다.
 

iPhone 15 및 iPhone 15 Plus는 블랙, 블루, 그린, 옐로, 핑크의 아름다운 5가지 새로운 색상으로 출시된다.
블랙, 블루, 그린, 옐로, 핑크의 5가지 새로운 색상으로 출시된 iPhone 15 및 iPhone 15 Plus /애플

다양한 색상 선택지를 제공한 기본형 모델과 플러스 모델의 색감 표현도 놀랍지만 더 눈길을 끈 것은 프로, 프로맥스에 쓰인 소재다. 이번 아이폰 15는 프로, 프로맥스 모델에 티타늄 소재를 적용했다. 제품 전면과 후면은 유리 소재를 사용했으며 티타늄 소재가 쓰인 부분은 스마트폰의 테두리 프레임에 해당한다.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의 테두리는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내구성이 강한 티타늄을 적용한 프로 라인업에 더 차별화를 줬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iPhone 15 Pro와 iPhone 15 Pro Max는 블랙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블루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의 새로운 4가지 눈부신 마감으로 출시된다.
블랙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블루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의 새로운 4가지 마감을 선보인 iPhone 15 Pro와 iPhone 15 Pro Max /애플

물론 앞 전에 출시했던 애플워치 울트라 모델에도 티타늄 소재가 쓰인 적이 있기 때문에 이를 완전 새로운 시도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이를 스마트폰 모델에 적용한 사례는 처음이다.

우선 티타늄 소재는 이번 아이폰 15 일반형과 플러스 모델에 쓰인 알루미늄이나 기존 프레임이었던 스테인리스 스틸에 비해 단가가 높다. 애플 홈페이지 제품 설명에 따르면 화성탐사선에 쓰이는 소재와 동일한 합금을 사용했다고 하고, 실제 제품을 수령한 사용자들에 의하면 본체와 일체감이 느껴지면서 한층 더 시크하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사용자 입장에서 가장 반가운 이야기는 티타늄 사용으로 스마트폰의 무게가 한결 가벼워졌다는 점이다. 그간 아이폰의 최고 사양 모델인 프로맥스의 경우 꾸준히 무게를 더해왔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이다.
 

iPhone 15 Pro와 iPhone 15 Pro Max에 사용된 프리미엄 티타늄은 어느 금속에 견주어도 가장 높은 비강도를 자랑하며, 이로써 Apple 사상 가장 가벼운 라인업이 완성된다.
iPhone 15 Pro와 iPhone 15 Pro Max에 사용된 프리미엄 티타늄은 어느 금속에 견주어도 가장 높은 비강도를 자랑하며, Apple 사상 가장 가벼운 라인업이 완성됐다 /애플

전작인 아이폰 14 프로 모델은 206g, 프로맥스는 240g이었다. 이번에 티타늄 프레임이 적용된 아이폰 15 프로 모델은 187g, 프로맥스 무게는 221g에 해당한다. 각각 약 9%와 8%의 무게가 줄어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역대 가장 높은 그래픽 성능을 갖춘 A17 Pro 칩을 탑재해 원활한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과 향상된 카메라, 새로운 동작 버튼의 등장도 눈 여겨 볼만한 점이다. 또 드디어 USB-C 타입 충전 단자를 도입한 점도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볼 수 있다.

아이폰 15 프로는 출시 이후 발열 문제와 프레임 부분의 티타늄 소재로 인해서 지문이 남거나, 일시적으로 변색이 된다는 등의 이슈를 겪기도 했으나, 특유의 시크한 디자인 그리고 편의성과 향상 된 카메라 기능에는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노트북을 접는다고? 'LG 그램 폴드'

삼성전자(이하 삼성)의 새로운 혁신과도 같은 갤럭시 Z 시리즈 출시에 이어 구글도 이와 비슷한 형태의 폴더블 폰을 지난 6월 선보여 화제가 됐었다. 아직까지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이 공개된 적 없는 가운데 뜬금없이 LG전자(이하 LG)가 노트북을 접어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LG 그램 폴드 /LG전자

현재 폴더블 폰을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기업은 역시 삼성이다. 삼성과 함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브랜드로는 LG가 있는데, 실제로 앞서 LG는 롤러블 폰을 출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나 스마트폰 사업 철수로 인해 이는 무산됐다. 현재는 가전제품 중 스마트 티비 롤러블 디스플레이 TV가 출시된 상태다.

이렇게 LG 스마트폰의 롤러블 폰이 점자 기억에서 사라지는 가 싶었는데 이번에 LG는 혁신적인 시도로 노트북을 접었다. 제품 이름은 LG그램 Fold(이하 LG그램 폴드). 지난달 4일부터 출시되어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여기서 '노트북은 원래 접는 것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지도 모른다. 근데 LG그램 폴드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접는다. 본체이자 디스플레이 액정 화면을 접었다가 펴는 방식을 통해 12형 노트북으로 썼다가, 이를 17형 대화면으로 활용도 한다.
 

LG 그램 폴드, 디스플레이를 접고 펼치는 방식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 /LG전자

12형 노트북으로 쓸 때는 터치 키보드로 사용하는 방식도 지원이 가능하지만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하면 더 일반적인 노트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키보드를 폴드 모드 상태의 본체에 올려 두기만 하면 된다. 17형 대화면으로 쓸 때는 디스플레이 액정이자 본체를 완전히 펼쳐서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거치대를 통해 스탠드형으로 고정해 세워놓고 키보드를 쓸 수 있다.
 

LG 그램 폴드의 노트북 모드 /LG전자

처음 삼성의 갤럭시Z 시리즈가 출시됐을 때와 마찬가지로 일각에서는 노트북 화면을 굳이 접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 하지만 다양한 모드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의외로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평가 받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본체를 노트북 형태로 사용할 때 화면 분할을 통해 멀티태스킹 기능을 구현하는 점에서 실용도가 높다. 터치 스크린을 통해 드로잉이나 필기가 자유롭게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어 위에 화면은 영상을 시청함과 동시에 아래 화면에서는 타이핑이 아닌 펜슬을 사용해 필기를 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노트북과는 또 다른 차원의 편리함을 주는 기술이다.

제품 스펙은 13세대 인텔 코어 i5-1335U CPU와 인텔의 아이리스 XE 내장 그래픽이 탑재됐다. 간단한 게임도 가능한 사양이지만 무난하게 사무용 노트북으로 사용하기 좋은 정도다. 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어 화질도 좋다. 특히 100만:1 명암비로 가장 깊은 검은색을 구현하는 True Black 기술을 적용했다.

해당 제품은 현재 일시 품절 상태다. 그램 10주년을 기념하면서 출시된 제품인 만큼 한정판 모델로 출시됐으며, 업계에서는 높은 가격대를 감안했을 때 대중적인 판매를 염두한 제품은 아닐 것이란 시선이 있다. 국내 기업 중 첫 출시된 폴더블 노트북인 만큼 희소성이 높은 제품이다.

소중한 물건 위치 알려주는 '삼성 갤럭시 스마트태그2'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분석가로 불리는 TF 인터내셔널 증권 애널리스트 밍치궈는 자신의 엑스(X)계정을 통해서 에어태그 2세대의 대량생산이 2025년까지 연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는 다르게 삼성은 자사의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지난 달 11일 전세계에 순차 출시했다. 삼성의 스마트태그2는 위치 확인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태그2 /삼성전자

에어태그와 스마트태그 제품이 낯선 이들도 있을 것이다. 두 제품 모두 분실 방지를 돕는 위치 추적 모바일 액세서리로 2021년 출시 초반에는 대중적인 사용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에는 제품의 다양한 활용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여행용 캐리어, 가방에 부착하거나 열쇠, 자전거, 지갑 등과 연결하면 분실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어린 자녀의 가방 속에 넣어두거나 반려동물과 산책에 나설 때 이를 부착하는 사례도 있다.
 

자전거나 여행가방 등 분실이 걱정되는 다양한 대상에 부착 가능하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 없음 /픽셀스

이번에 출시된 삼성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전작과 다르게 타원형의 형태로 디자인됐다. 무게는 더 가벼워지고 두께도 더 얇아졌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어디든 연결하기 좋은 형태인데 고리 형태의 링 메탈 루프가 추가 됐다는 점에서도 실용성이 높다. 러기드 케이스와 매치해도 쉽게 부착이 가능하다.

갤럭시 폰이나 태블릿과의 연동성도 높다.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태그2의 중앙 버튼을 누르고 제품을 활성화해주면 안내창이 뜬다. 자동으로 연결되지 않을 때는 QR코드 스캔을 통해 기기 연결을 할 수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기능은 분실모드다. NFC 기술이 추가되어 사용자는 자신의 연락처와 메시지를 기기에 입력해 놓을 수 있다. 이를 습득한 사람은 NFC 판독기와 웹브라우저가 있는 모든 장치를 통해 입력된 정보를 확인 가능하다. 예를 들어, 갤럭시 스마트태그2가 부착된 반려동물이나 귀중품 등을 누군가 발견하게 되면 NFC 지원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소유자의 연락처와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의미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태그2, 블랙과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도 업그레이드했다. 기존 대비 스마트 폰 화면내 지도가 보이는 영역을 넓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사용자 경험을 높였다. 만약 기기를 부착한 물건을 잃어버렸다면 앱의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를 켜고 지도상에서 물건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잃어버린 물건이 있는 장소까지의 경로 안내 기능도 사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일반모드 시 최대 500일, 절전모드 시 최대 700일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가 강화된 점도 눈길을 끈다. 일반모드에서는 전작 대비 2배 이상, 절전모드의 경우 전작 대비 4배 이상 긴 수명이 지속 되는 셈이다.

또 IP67 방수, 방진 기능이 강화됐다는 점도 특징인 만큼 아웃도어 활동에도 강한 제품이고, 스마트싱스 펫 케어 앱을 활용할 시에는 반려동물의 산책 기록도 확인 가능하다.

반려동물을 위한 IT 기술, ‘kmmmm 고양이 자동 화장실’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 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이들을 위한 테크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특히 반려묘를 키우는 이들이 매일 같이 해야 하는 몇 가지 숙제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배변 모래를 치워주는 일이다. 최근에는 이를 대신해주는 고양이 자동 화장실을 여러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다.

이 자동 화장실이 얼마나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지는 먼저 일반적인 고양이 화장실의 시스템을 살펴보면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 고양이 화장실은 배변통과 배변 모래 그리고 화장실을 갈아줄 때 사용하는 모래 삽과 비닐봉지가 필요하다. 삽으로 동물의 변을 캐서 봉투에 넣어 일반 쓰레기로 버려주는 방식이다.
 

배변통, 배변 모래, 삽과 변을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리터락커까지, 복잡한 고양이 화장실의 모습 /윤미지 기자

모든 반려묘 주인들이라면 매일 두, 세 번씩 반려묘의 화장실을 치워주게 된다. 고양이 자동 화장실은 이 과정을 한층 더 간편하게 관리해주는 기기라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제품들이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같이 살고 있는 고양이의 배변 현황이나 배변 기록을 통한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Kmmmm 고양이 스마트 화장실은 고양이가 배변실에 들어가면 기기가 자동으로 작동한다. 고양이가 들어갔다 나가는 것을 인지하고 볼일을 다 볼 때까지 기다렸다가 몸무게와 배변 시간을 기록한다. 고양이가 나가게 되면 기계가 알아서 모래에 있는 변을 걸러내 주고 평탄화 시켜준다. 탈취 기능까지 이뤄진 후 이 모든 과정이 진행 될 때 마다 앱을 통한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자동으로 변을 걸러주는 고양이 스마트 화장실 /Kmmmm

이외에도 고양이 화장실 모래는 자주 교체를 해줘야 하는데 이 역시 반려묘를 키우는 집사들에게 번거로운 일이다. 고양이 스마트 화장실의 경우 모래 교체 버튼을 누르면 배변실에 남아 있는 모래가 자동으로 배변 봉투에 담겨진다. 그 뒤에 본체와 분리해 물 세척을 해주면 간편하게 고양이 화장실 청소가 가능하다.
 

모래 교체 버튼을 통해 편리하게 화장실 청소가 가능하다 /Kmmmm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연결하는 즉석카메라 ‘라이카 소포트2’

카메라를 좋아하는 사람 중 라이카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지난 달 초 라이카가 새롭게 공개되는 모델인 ‘라이카 소포트2’에 대해 언급하자 카메라 덕후들의 관심이 일제히 쏠렸다. 해당 제품은 오는 10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 라이카 소포트2는 클래식한 디자인이 역시 눈길을 끈다. 라이카 만의 감성을 살려주는 로고도 포인트다. 전반적으로 미니멀하면서 클래식하고 유니크한 라이카 만의 디자인 특성이 잘 드러나는 제품이다. 가벼운 무게감과 직관적인 버튼 레이아웃으로 간편한 조작을 선보여 사용자 편의성도 느껴진다.
 

라이카 소포트2 /라이카
라이카 소포트2 /라이카 공식 유튜브 채널 업로드 영상 갈무리 

그렇다면 전작과 라이카 소포트2는 어떤 차이를 보일까. 흔히 즉석카메라라고 하면 결과를 미리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사진이 출력되곤 한다. 그것이 또 즉석카메라 만이 가진 매력이기도 하지만 가끔은 프린트 된 이미지가 마음에 들지 않아 필름을 낭비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전작이 촬영 후 사진을 바로 인화해주는 즉석카메라의 기능을 잘 수행한 모델이었다면 이번 라이카 소포트2는 후면에 LCD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촬영된 결과물을 확인한 후 출력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필름 낭비를 줄이게 된다. 또 셀피 모드, 가로 모드, 최대 10cm까지 클로즈업이 가능한 매크로 모드 등 사용자가 원하는 느낌을 표현하기 위한 10가지 필름 옵션도 제공한다.
 

라이카 소포트2 /라이카 공식 유튜브 채널 업로드 영상 갈무리 

이외에도 라이카 포토스 앱을 활용해 연동하면 즉석에서 촬영한 사진을 스마트폰에 전송하거나, 카메라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또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전송해 간단하게 프린트도 할 수 있다고 하니 포토 프린터 기능도 가지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전작에 비해 거의 두 배 높은 가격대는 아쉽다는 반응도 있다.

AI 기술 적용한 스마트 립스틱 디바이스 ‘입생로랑 루즈 쉬르 므쥐르’

로레알의 입생로랑(Yves Saint Laurent)에서 선보인 제품 루즈 쉬르 므쥐르(Rouge Sur Mesure)은 앞서 언급한 테크 제품에 비교할 때 신제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2021년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1’에서 공개된 이 제품은 2022년 로레알코리아를 통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였다. 현재는 국내서는 구하기 어렵고, 미국 입생로랑 사이트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루즈 쉬르 므쥐르는 AI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에게 맞는 립스틱 컬러를 만들어주는 디바이스다.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고 AI가 사용자의 피부, 머리 색, 착장 스타일 등을 분석해 컬러를 제안하고 이를 만들어 준다.
 

AI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립스틱 디바이스 /입생로랑뷰티 공식 인스타그램 갈무리(@yslbeauty)

쉽게 말해 립스틱 프린터인 셈인데 여기에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되어 사용자에게 필요한 색상을 만들어주는 기기다. 실제 프린터처럼 이 스마트 립스틱 디바이스에도 레드, 누드, 오렌지, 핑크에 해당하는 4가지 색상의 립스틱 카트리지가 필요하다. 이를 활용해서 수천 가지 색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다양한 색상의 립스틱 카트리지 /입생로랑뷰티 공식 인스타그램 갈무리(@yslbeauty)

개인 사용자 맞춤 컬러 외에도 직관적으로 원하는 색상을 구현하는 방식도 있다. 잡지 등에서 모델이 사용한 립 컬러 혹은 어떤 물체의 색상을 립스틱 색상으로 만들고 싶다면 앱 내에서 촬영을 통해 찍은 특정 색상을 포토샵의 스포이드 도구를 사용하듯 뽑아내 립스틱 색으로 완성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든 립스틱은 전용 케이스에 넣어 간편하게 보관해 소지하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본체만 350달러, 현재(3일) 환율로 46만 원 대의 가격과 립스틱 카트리지까지 별도로 구매해 사용해야 하니 상당히 고가에 해당하는 디바이스라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자신에게 맞는 립스틱 색을 찾고 싶은 코스메틱 덕후 소비자들에게는 출시 당시 높은 인기를 끌었던 아이템이다.

하나의 테크 제품을 산다면?...사용자에게 필요한 기능 제공하는 지 봐야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애플은 가격을 40% 낮춘 3세대 애플 펜슬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의 경우 애플에서 5년만에 출시하는 필기용 액세서리 신제품으로 전작과 달리 USB-C 충전 단자를 탑재해 편의성을 높인 펜슬이다. 해당 신형 제품은 현재 미국과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아직 국내에는 출시 날짜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USB-C 포트는 슬라이딩 캡으로 여닫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Apple Pencil이 USB-C 포트를 갖춘 모든 iPad 모델과 함께 사용 가능하게 된다.
USB-C 충전 단자가 탑재된 새로운 Apple Pencil /애플 

또 한국암웨이는 두피와 모발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디바이스인 새티니크 AI 스캘프 &헤어 분석 솔루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역시 스마트폰 앱을 연동해서 사용 가능하며 휴대가 간편한 콤팩트한 크기의 디바이스를 통해 3초만에 두피 상태를 분석해주는 기기라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렇게 다양한 테크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AI 기술이 접목되면서 실제로 인간의 삶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디바이스가 다수 개발되는 상황이다. 또 기존에 접하지 못했던 신기한 기술의 향연 역시 소비자에게는 또 다른 볼거리가 되는 만큼 이를 참고해 개인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줄 테크 제품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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