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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롯데百 X 미하라 야스히로 국내 최초 단독 협업...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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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롯데百 X 미하라 야스히로 국내 최초 단독 협업...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다
  • 김서진 기자
  • 승인 2023.10.31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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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라 야스히로의 아카이브와 예술세계, 제품을 한 자리에
미하라 야스히로의 <KNOT KNOT LAND> /김서진 기자

[핸드메이커 김서진 기자] 롯데백화점이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미하라 야스히로(Mihara Yasuhiro)와 국내 최초로 단독 협업을 통해 팝업과 전시회를 진행하며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10월 31일까지 본점 1층과 2층에서 롯데백화점의 하이엔드 패션 편집숍인 ‘엘리든(ELI’DEN)’과 미하라 야스히로의 협업 팝업스토어를 연다. 본점 1층 팝업스토어와 2층 ‘엘리든’ 매장에서 미하라 야스히로와 K-아티스트들이 협업한 캡슐 컬렉션 제품을 단독으로 선보이며, 2층 보이드 팝업스토어에서 미하라 야스히로의 스니커즈를 K-아티스트들이 커스터마이징 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한정판으로 재탄생시켜 전시한다.
 

본점 1층의 팝업스토어 /김서진 기자
캡슐 컬렉션 제품들 /김서진 기자
그라플렉스 작가와 협업한 티셔츠 /김서진 기자

대표적인 캡슐 컬렉션 제품은 275C, 그라플렉스 작가와 협업한 티셔츠와 후디, 스웨트 셔츠, 토트백 등이며 1층 팝업스토어와 2층 ‘엘리든’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쿠츠히모 무스베나 군 /김서진 기자

<KNOT KNOT LAND>는 미하라 야스히로와 한국 아티스트들의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다. 미하라 야스히로의 분신이자 캐릭터인 'KUTSUHIMO MUSUBENA-KUN 쿠츠히모 무스베나 군(신발끈 묶어군)'의 창조성이 가득한 공간인 <KNOT KNOT LAND>(묶어랜드)를 선보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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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라 야스히로의 낙서에서 탄생한 캐릭터 ‘쿠츠히모 무스베나 군’은 자신의 신발끈을 묶지 못한다는 뜻을 지닌 미하라 야스히로의 분신과도 같은 존재로 전시 타이틀인 ‘KNOT KNOT LAND’가 이 캐릭터로부터 출발했다. 끈을 묶는 매듭(KNOT)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일 여섯 명의 아티스트들을 묶고 이은 놀이동산이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2층 팝업스토어 전경 /김서진 기자
미하라 야스히로와 국내 아티스트들이 협업한 스니커즈 /김서진 기자
다양한 스니커즈 제품군 /롯데쇼핑

또한, 미하라 야스히로의 RTW(Ready To Wear, 기성복) 라인과 최근 셀럽들이 즐겨 신으며 독보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스니커즈 제품군도 만나볼 수 있다. K-아티스트들이 커스터마이징 한 스니커즈의 경우 전시 후 팝업스토어와 아트홀의 QR코드를 인증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당첨자에게 이를 판매한다.

<KNOT KNOT LAND> 팝업스토어는 미하라 야스히로와 한국 아티스트 그라플렉스, 275c가 협업한 캡슐 컬렉션과 한국의 대표 아티스트 5인이 재해석해 새롭게 구현한 미하라 야스히로를 만나볼 수 있다. 공통의 시대적 감성을 공유하는 여섯 명의 아티스트가 보여주는 창조성과 위트, 자유, 반항이 가득한 놀이동산이나 다름없다.
 

<Knot Knot Land> 전시 /김서진 기자

잠실 에비뉴엘 6층 아트홀에서는 10월 13일(금)부터 12월 10일(일)까지 미하라 야스히로와 K-아티스트들이 협업한 <Knot Knot Land> 전시회가 진행된다. 미하라 야스히로의 아카이브와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을 대표하는 K-아티스트 5명이 미하라 야스히로의 작품 세계와 ‘쿠스히모 무스베나 군’에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한 작품들을 최초로 선보인다.
 

전시 전경 /김서진 기자

이번 전시는 패션과 아트가 결합하며 산업을 리드하는 이 시대의 '매듭'을 드러내 보이기 위한 의도로, 롯데백화점의 컨셉 스토어 엘리든(ELI'DEN)과 롯데갤러리의 협업으로 이루어졌다. 엘리든의 대표 브랜드로서 새로운 패션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메종 미하라 야스히로와 한국 현대미술의 새 역사를 써 나가고 있는 여섯 명의 아티스트를 한 자리에 모으는 일은 2년여의 시간과 정성이 깃든 과정이었다.

전시에 초청된 K-아티스트는 275C, 그라플렉스, 문연욱, 이광호, 이형구 작가로 디자인과 공예, 설치 미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펼치는 아티스트들이다.
 

이형구 <M> /김서진 기자
사람의 몸에 커다란 캔버스 슈즈 한 짝이 마치 머리처럼 세워져 부착된 낯선 모습이다. 기괴하지만 귀엽다.  -이형구 /김서진 기자
이형구 작가의 스니커즈 /김서진 기자

이형구는 2007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선정 작가로 2008년 스위스 바젤 자연사박물관 전시, 2022년 부산시립미술관 개인전을 선보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런던에서 같은 전시에 참여한 작가 데미안 허스트는 그의 작품을 소장하기도 했다. 과학과 고고학을 접목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만화 캐릭터를 해부학적으로 탐구한 작품 '아니마투스'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 이형구 작가는 '아니마투스' 시리즈의 연장선상으로 '쿠츠히모 무스베나 군'이라는 가상의 캐릭터를 해부학적으로 재구성해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었다. 작은 피규어를 성인 남성과 비슷한 키로 확대하고 커다란 스니커즈 모양의 머리를 갖고 있는 무스베나의 골격 구조를 꼼꼼히 추론해 만든 조각은 마치 무스베나가 실존 인물인지 의문을 갖게 하며 관객들을 상상의 세계로 인도한다. 
 

문연욱 <Untitled(MMY)>, <Untitled> /김서진 기자
문연욱 <Untitled(MMY)>, <Untitled> /김서진 기자
문연욱 작가의 스니커즈 /김서진 기자

문연욱은 평면, 오브제, 가구, 설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로 아름다운 색과 형태로 세련된 미감이 드러나는 작품을 만든다. 부드러운 흙을 베이스로 철과 같이 차갑고 날카로운 재료들이 만나며 이루는 긴장과 균형에 대해 표현한다. 그의 작품에는 부드러움과 견고함, 기하학적인 형태와 화려한 컬러 등 상반된 요소들 사이에서 오는 긴장감과 쾌감이 존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하라 야스히로 플래그십 매장의 스니커즈 팝업 부스를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러프하게 발려진 페인트와 나무의 질감을 평면 작품 베이스와 입체에서 사용했고 기존 철을 사용한 부분을 나무로 대체해 작업했다. 거기에 규칙적이고 매끄러운 질감의 작품을 접목해 상반된 것에서 오는 위트와 긴장을 표현했다.
 

그라플렉스 <INCOMPLETE 1-12> /김서진 기자
그라플렉스 작가의 스니커즈 /김서진 기자

힙합레이블 아트디렉터, 게임 디자이너 등 독특한 이력의 아티스트인 그라플렉스는 그래픽을 기반으로 일러스트, 회화, 설치, 아트토이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만들어 가는 작가다. 나이키, 몽블랑, 뱅앤올룹슨, 디즈니, 서울페스타, 콜롬비아 등 다양한 브랜드와 아트워크 협업을 진행해 온 그는 볼드한 선과 기하학적 조형 요소를 활용한 개성 있는 화풍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그라플렉스는 특유의 기하학적 그래픽 스타일로 재해석한 '무스베나 군'을 평면 작품과 입체 조형물로 선보인다. 미하라 야스히로의 캐릭터와 그라플렉스의 기존 작품 세계관을 결합해 확장시켰다. 무스베나 군의 회색 컬러와 그라플렉스를 상징하는 노란색이 작품 전반으로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패션과 아트의 만남, 시대와 문화를 서로 잇는 모습을 그려냈다.
 

이광호 <What is that string of lights in the night sky?> /김서진 기자
이광호 작가의 스니커즈 /김서진 기자

이광호는 공예뿐만 아니라 장르의 영역을 초월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로 전선을 꼬아 만드는 매듭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다. PVC, 나일론, 가죽, 알루미늄 등 평범하지만 다양한 재료들뿐만 아니라 적동, 칠보 등 섬세한 전통공예 기법을 접목,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작품을 만들어내며 진화하고 있다. 독보적인 작업 세계로 국내외 유수의 미술관 및 컬렉터들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올해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에 출품한 신작은 '매듭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있으나 작업 방식은 처음 시도해 보는 새로운 방식이다. 미하라 야스히로의 작업 세계에서 그의 눈길을 끈 것은 스니커즈의 솔 부분이었다. 기존 스니커즈의 매끈한 솔이 아닌 그 위에 질감을 더 얹어 울퉁불퉁한 솔을 만든 것에 영감을 얻었다. 3D프린팅을 활용해 매듭 방식의 의자 형태를 제작, 클레이 재질로 울퉁불퉁한 질감을 표현했고 그 위에 폴리우레아로 코팅해 풍부한 질감의 의자를 만들었다.
 

275c <Hype Land tiger-1>, <Hype Land #2>, <Hype Land tiger-6s #5> /김서진 기자
275c 작가의 스니커즈 /김서진 기자

275c는 그래픽 디자인을 기반으로 평면 회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재와 방법을 사용해 경계 없는 작업을 선보이는 비주얼 토탈 아티스트다.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가볍고 유쾌하게 풀어가는 방식으로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아디다스, 나이키, 삼성, 스타벅스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이어 왔다. 현재는 기프트샵 아트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그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호랑이가 등장한다. 맹수인 호랑이와 무스베나 군이 만나 함께 어울리는 'Hype Land'를 그래픽적으로 구현한 공간을 선보인다. 맹수(시련)를 만나도 친구가 될 수 있는 무스베나의 용기, 도전으로 재미와 성취를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낭만과 유머가 넘치는 삶을 지향하는 275c의 철학이 담긴 공간이다.
 

다양한 스니커즈와 영상으로 나오는 패션쇼 장면 /김서진 기자
미하라 야스히로의 스니커즈들 /김서진 기자

일본 출신 패션 디자이너 미하라 야스히로는 도쿄 타마 미술대학 재학 시절 빈티지 슈즈 제작을 시작으로 패션계에 입문했다. 1997년 자신의 이름을 딴 '미하라 야스히로'브랜드를 설립, 일부러 닳은 듯한 가죽을 사용한 독특한 형태의 스니커즈로 운동화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1999년 도쿄 패션위크로 본격적인 데뷔를 한 그는 일본의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스트릿 웨어를 혼합한 독특하고 파격적인 디자인, 해체와 재창조의 방식을 통한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패션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푸마, 코카콜라, 휠라, 아디다스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과 많은 협업을 진행했으며 2009년 파리 패션위크 10대 디자이너에 선정되었다.
 

실제 사람들이 공간 안에서 춤을 추는 듯한 느낌이다 /김서진 기자 
음악에 맞춰 춤을 춰 보자 /김서진 기자

이 공간은 탭댄스 실루엣과 발자국 소리로 무대를 구성한 미하라 야스히로의 2007년 FW컬렉션 파리 패션쇼 무대에서 모티브를 얻은 특별한 공간이다. 미하라 야스히로가 직접 작곡한 음악에 맞춰 댄스크루 '뱅크투브라더스'의 멤버 '고프'의 움직임을 담은 실루엣 영상 존이다.
 

국내 작가들의 스니커즈 전시 /김서진 기자
전시 전경 /김서진 기자

이 곳에 모인 아티스트들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사이 대중문화가 범람하고 사회가 급변하던 극동아시아의 일본과 한국에서 청년기를 보내며 미술, 음악, 영화, 광고, 게임, 만화, 문학에 심취했던 이들이다.

이들은 순수미술에서부터 패션 디자인에이르기까지 얼핏 보기에는 다른 스타일을 펼치고 있지만 공통된 시대적 감성을 공유한다. 키덜트, 장난, 유머, 반항, 자유, 서구 문명의 영향을 받았지만 이를 자신의 경험 속에서 재해석한 아시아의 미감이다.
 

관련 굿즈 존 /김서진 기자
전시 전경 /김서진 기자

미하라 야스히로는 이번 팝업과 전시와 관련해 “젊은 시절 사람과 예술을 조화시키고 싶어 사람들이 사용하는 소비재에 예술성을 부여하고자 구두를 디자인하면서 패션 디자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며, “이번 협업 팝업과 전시는 그 연장선으로 패션이나 제품을 메인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 내가 만들어낸 캐릭터(쿠스히모 무스베나 군)와 그것을 한국의 여러 아티스트들이 함께 협업한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이기에 굉장히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우순형 롯데백화점 PB부문장은 “최근 MZ 고객을 중심으로 한정판 제품, 체험형 팝업매장, 상품에 담긴 스토리와 철학, 그리고 예술 작품에 열광하는 트렌드를 고려해 패션과 예술의 결합을 주제로 이번 팝업과 전시회를 동시에 진행하게 됐다”며, “미하라 야스히로와 롯데백화점의 하이엔드 편집숍인 엘리든, 그리고 다섯 명의 K-아티스트들을 한 자리에 모으기 위해 롯데갤러리와 지난 2년간 정성을 들여 준비했다”고 전했다. 

롯데백화점 본점 1층과 2층에서 열리는 롯데백화점의 하이엔드 패션 편집숍 ‘엘리든(ELI’DEN)’과 미하라 야스히로의 협업 팝업스토어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잠실 에비뉴엘 6층 아트홀에서 열리는 미하라 야스히로와 K-아티스트들이 협업한 <Knot Knot Land> 전시회는 12월 1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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