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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2030년까지 글로벌 수익 비중 25%까지 늘려···아시아 NO.1 글로벌 금융사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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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2030년까지 글로벌 수익 비중 25%까지 늘려···아시아 NO.1 글로벌 금융사로 도약
  • 김서진 기자
  • 승인 2023.10.25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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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 발표회 /김서진 기자

[핸드메이커 김서진 기자] 우리은행은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수익 비중 25%'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동남아 3대 법인에 내년 상반기 중 5억 달러를 증자할 계획이다. 또한 방산 수출의 유럽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폴란드에는 내년까지 지점을 설치해 'K-방산 교두보'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25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 발표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글로벌 전략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에서 한국계 1위 은행으로 성장 우리소다라은행의 성공 비결도 공개했다. 

동남아 3대 법인 연평균 32% 성장...5억 달러 증자로 또 한번의 도약 

우선 우리은행 글로벌 성장전략 핵심은 '자체성장 + M&A'다. 진출 국가 현황에 맞게 자체적 성장 전략을 추구하거나 진출 후 현지 금융회사를 합병하는 방식이다. ▲1단계 소규모법인 인수 등 소액투자로 시장에 신규 진출, ▲현지시장에 대한 이해와 경험 축적 및 M&A 등을 통해 성장 발판 구축, ▲현지 리딩뱅크 대열에 진입하는 것이다. 법적 규제나 금융환경이 국내와 상이한 해외 시장에서는 리스크 관리가 최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같은 성장 전략이 적중했던 지역은 동남아 시장이다. 그중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3대 법인은 지난 3년간 연평균 당기순이익 성장률 32%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전체 순이익 중 3대 법인 비중도 '19년 35%에서 '22년 43%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7월에는 동남아 법인들의 빠른 성장세를 지원하기 위해 본부에 동남아성장사업부를 신설해 현미경적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우리은행은 이 같은 동남아 3대 법인의 빠른 성장에 가속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 이들 법인에 대한 증자도 적극 검토 중이다. 증자 규모는 법인별 1-2억 달러씩 총 5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수익이 많은 곳에 더 많이 투자하는 효율적인 자원배분전략이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인도네시아는 현지 'Top10 은행', 베트남은 '외국계 리딩뱅크 도약', 캄보디아는 현지 'Top 5'은행 등을 각각의 비전으로 설정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성공한 비결

글로벌 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윤석모 글로벌그룹장 /김서진 기자

1992년 인도네시아 진출 이후 기업금융 위주의 영업을 해 오던 우리은행법인은 2014년 현지 리테일 전문은행인 소다라은행을 합병, '우리소다라은행'으로 재출범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현지화에 돌입, 당시와 비교해 자산은 2배, 순이익을 4배 증가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최근 수마트라섬에 160번째 지점인 페칸바루지점을 개설해 2023년 10월 현재 인도네시아 전역에 160여 개 지점, 임직원 1,660명, 고객수 93만 명을 보유한 한국계 1위, 전체 20위권 중형은행으로 성장했다.

그렇다면 우리소다라은행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첫째, 개인대출에 특화된 현지 은행을 타깃으로 한 M&A 성공에 있다. 기업금융으로 기반을 갖춘 이후 현지 리테일은행을 인수함으로써 현지화, 대형화로 도약한 것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연금대출은 안정성이 높은 양질의 자산으로 전체 개인대출의 80%에 달한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전체 대출자산 중 연금대출 비중이 39%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군인연금대출 부문에서는 15개 취급은행 중 3위를 달리고 있다. 

둘째, 우리소다라은행은 기업여신 비중을 50%가 넘지 않게 관리해 오고 있다. 외국계일수록 기업금융 의존도가 클 경우 시스템 리스크에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소다라은행은 리테일금융과 기업금융을 조화하는 전략을 구사한 덕분에 자산건전성과 유동성을 관리할 수 있었다. 

셋째, 현지 기업과 한국계 기업의 자산비중도 50:50으로 균형을 맞추고 있다. 국가별 쏠림이 없는 자산비중 덕분에 신용리스크와 평판리스크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해외 진출 국내은행의 한국계 지상사에 대한 자산비중이 높은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넷째, 2대 주주인 현지 메드코그룹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꼽는다. 메드코그룹은 소다라은행의 이전 주인으로 2022년 기준 총자산 69억 달러, 매출액 23억 달러, 임직원 8천여 명의 인도네시아 재계 10위 에너지 주력 기업이다. 메드코그룹은 지분 매각 이후에도 소속 기업과 임직원들의 대출 협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문 등을 통해 현지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소다라은행의 목표는 향후 10년 대 현지 Top10 은행 진입이다. 최근 급성장세인 자동차할부금융 진출, 기업금융전문인력 강화, 대출전용 앱 운용도 준비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증권·보험업에 진출해 은행·증권·보험을 아우르는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차기 거점은 K-방산 폴란드, 네옴시티 중동

글로벌 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윤석모 글로벌그룹장 /김서진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2017년 1월, 폴란드 남서부 공업도시 카토비체에 '폴란드사무소'를 개설했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가 아닌 '카토비체'를 선택한 이유는 카토비체를 중심으로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기업 현지법인이 다수 포진하고 있으며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독일, 우크라이나 등과 인접한 산업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폴란드사무소는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자금조달과 중계서비스 등으로 영업력을 확대해 왔다. 폴란드 내 한국기업의 성장과 그에 따른 자금 수요가 꾸준해 폴란드사무소는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확보했다.

특히 폴란드가 K-방산의 전초기지로 급부상하면서 우리은행은 이를 기회로 '폴란드사무소'를 '폴란드지점'으로 승격시켜 국내 기업의 무기 수출에 확대에 따른 현지금융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폴란드사무소가 지점으로 승격되면 우리은행은 폴란드 금융당국으로부터 신용등급과 여신한도를 높게 평가받을 수 있어 한국기업에게 보다 원활한 금융 지원이 가능해진다.

폴란드지점 승격을 진행 중인 우리은행 관계자는 "폴란드 현지에 非유럽 연합국가의 금융기관 설립 사례가 부족하다. 우리은행은 현지 금융감독당국과 긴밀한 협조로 폴란드사무소의 지점 승격을 신속하게 진행해 K-방산 수출 등 현지 진출 한국기업들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사우디를 중심으로 중동 붐이 한창이던 1983년 바레인지점을 설립해 한국 건설사들에 대한 금융 지원과 함께 중동 건설역군들의 달러 송금을 담당했다. 또한 UAE이 중동 금융허브로 부상하던 2014년 두바이지점을 설립, 중동지역 IB 딜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이러한 중동에 또다시 초대형 개발 열풍이 불고 있다. 서울시 크기의 43배, 사업 규모만 전체 5,000억 달러(약 671조 원)에 이르는 '네옴시티' 프로젝트다. 한국 기업들은 250억 달러 사업 입찰에 참여 중이다. 우리은행은 IB, 기업금융 역량과 바레인, 두바이 2개 현지 거점의 시너지를 더해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들이 든든한 금융지원을 업고 사업 참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리금융 VC 자회사인 우리벤처파트너스도 중동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우리벤처파트너스는 MIC(UAE 3대 국부펀드의 하나로 총운용자산규모 약 2,844억 달러)의 자회사 무바달라캐피탈이 운용하는 VC펀드 투자 등 상호협력방안을 협의 중이다. 빠르면 11월까지 협의가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우리금융그룹의 중동 진출에 새로운 전기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윤석모 글로벌그룹장 /김서진 기자

글로벌진출의 '테이블세터', 촘촘한 리스크 관리와 완벽한 내부통제

지난 55년간 우리은행의 글로벌 진출도 크고 작은 리스크의 연속이었다. 그래서 우리은행은 '리스크 관리 없이 해외진출도 없다'를 글로벌 사업의 철칙으로 여기고 있다. 우리은행 글로벌 부문이 최근 3년간 연평균 9%대 자산성장, 23%대의 수익 성장을 이루면서도 연체율은 '20년 말 1.09%에서 '22년 말 0.82%로 개선된 점에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 원칙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은행 글로벌 리스크관리는 크게 세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첫째는 국외점포 통합 관리감독체계다. 과거에는 국외점포 리스크 관리나 내부통제가 글로벌 그룹만의 역할이었다면 현재는 리스크 관리, 여신지원, 자금시장, 정보보호, 검사, 준법감시 등 본부 내 거의 모든 그룹이 글로벌 영역을 함께 관리감독하는 체계로 바뀌었다. 국외점포 현장감사도 예전과 달리 본부검사역, 심사역, 리스크 매니저 등 합동으로 진행하는 매트릭스 구조로 진행하고 있다.

둘째는 24시간 365일 부실징후 대출 전수점검 제도를 운용한다. 1백만 달러 이상 대출 중 부실징후를 포착하는 전산 체크리스트를 가동, 본부와 영업점에 해당 대출을 점검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사후약방문식 부실 관리가 아닌 선제적 채무조정 프로그램 또는 채권회수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다.

셋째는 글로벌심사역 제도가 안착되었다. 일정 금액 이하 국외여신 승인 권한을 한국 본점이 아닌 해외 거점 주재 글로벌 심사역에게 부여했다. 책상머리 심사가 아닌 발로 뛰는 현장심사를 통해 현지 고객과 금융 환경을 파악하고 심사의 정확성, 신속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글로벌 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윤석모 글로벌그룹장 /김서진 기자

내년 중 카드는 베트남·캄보디아에, 캐피탈은 인도에 각각 신규 진출 추진

우리카드, 우리캐피탈, 우리금융그룹의 비은행 계열사의 해외진출전략은 ▲이머징 국가, ▲자동차할부금융, ▲전략적 제휴로 요약할 수 있다. 우리은행이 이미 진출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동남아 시장을 주 타깃으로 현지인들의 재산1호인 자동차대출을 주력 상품으로, 현지 소형 금융사를 설립 또는 인수해 성장시키는 전략이다. 

이 전략에 따라 우리카드는 2016년 미얀마 소액대출 전문금융사를 설립했으며 2022년에는 인도네시아 자동차할부금융 전문금융사를 인수해 시장에 안착했다. 우리카드는 우리은행이 고객기반을 구축한 베트남, 캄보디아를 차기 진출 최우선 순위로 설정해 두 법인 모두 자동차할부금융과 소액대출을 중심으로 적절한 매물을 탐색 중으로 이르면 내년 중 진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우리캐피탈의 해외진출 1호 국가는 인도가 유력하다. 인도시장 역시 우리은행이 델리, 첸나이, 뭄바이 등 주요 거점에 점포 3개를 운영 중으로 은행의 진출 경험과 고객기반을 활용한 진출 초기 안착이 가능한 곳이다. 현재 14억 인구에 자동차 보급률이 8.5%(2022년 말)인 인도의 자동차할부금융 시장 잠재력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우리캐피탈은 내년 하반기 인도 내 유력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윤석모 글로벌그룹장은 "우리은행의 55년 해외진출 경험과 노하우가 우리카드, 캐피탈, 벤처파트너스의 글로벌 진출에 성공적으로 내재된다면 우리금융그룹의 글로벌 금융 영토 확장이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질문에 답변하는 윤석모 글로벌그룹장 /김서진 기자

금융사의 첫 번째 덕목이 신뢰인데 우리은행은 신뢰를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우리은행은 글로벌 그룹뿐이 아닌 본부 전체가 관리되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또 관리 체계를 전산화해 자동적으로 24시간 동안 관리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방향이다. 그런 부분을 통해 신뢰를 높이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현지 법인의 실적은 어느 정도인가

제가 관할 중인 현지 법인은 10개 정도고, 홍콩IB법인은 IB그룹에서 별도 관리 중이다. 여기를 빼고 10개 기준으로 금년 9월 말 기준, 3대 법인 기준이 47% 정도다.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며 비율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성장 속도가 빠르다. 5대 법인까지 포함하면 70%까지 올라간다. 현지 법인은 그렇게 큰 숫자는 아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조정하는 계획도 있다. 

중국과 브라질, 러시아 상황은 어떤가

중국은 현재 부동산 금융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다. 중국의 많은 로컬 은행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는 부동산 개발 관련 여신은 한 건도 없으며, 중국 법인에서의 여신 97% 이상이 담보를 갖고 있는 여신이라 영향을 받을 수는 있지만 리스크는 관리할 만한 수준이다. 또 브라질은 현재 실적이 미미한 편이다. 잘 아시다시피 최근 10년간 브라질 화폐의 가치가 절반 정도 평가절하되는 상황이다. 그래서 매력적인 시장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 관리 정도만 하고 있는 수준이며 우리도 결정을 해야 할 시점이기도 하다. 리테일 부분보다는 기업금융으로 축약해 전략을 짤 계획이다. 

러시아는 작년 전쟁으로 인해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뿐 아니라 생산 활동 자체가 멈춰 있다 보니 작년 전쟁 전후로 여신이나 규모를 1/3로 줄여 놓은 상태다. 최소 규모로만 유지하고 있고 전쟁 이후 서방 세계, 미국, 유럽 등의 규제와 함께 러시아 중앙은행의 요구사항 등 양쪽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게 어렵다. 우리가 제한된 범위 내에 자산을 축소하고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다. 모스크바에 지점이 있는데 현재는 교민들의 최소 업무만 서비스 중이다. 신규 업무는 전쟁 이후 취급하지 않고 있다. 그 정도면 충분히 리스크 관리가 된다고 본다. 
 

질문에 답변하는 윤석모 글로벌그룹장 /김서진 기자

동남아 3대 법인, 세 곳을 전략요충지로 보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세 나라의 공통점이라고 하면 첫 번째는 안정적으로, 좋은 성장률로 발전하는 국가라는 점. 두 번째는 정치·사회적으로 안정되어 있는 국가라는 점. 세 번째는 우리은행이 이 지역에 20년 이상의 진출 역사를 갖고 잘 대응하고 있다는 점이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콘샙트에 맞게 가능성이 있고 추가적으로 자본 투자를 했을 때 키울 만한 지역이라 생각했다.

타사와의 차별점과 강점이 있다면

다른 은행들도 잘 하고 있다. 우리는 처음 리스크 관리를 말했지만,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한다는 점이다. 단계적으로 진출하고 그에 맞는 성장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우리은행의 차별점이다. 어떻게 보면 속도가 빠르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이유가 있다. 그 진출 지역을 제대로 이해하고 지역의 법령이나 감독기관들을 충족하기 위한 여건을 만들고 확장하는 것이 맞기 때문이다. 

중동 지역에 진출했을 때 생기는 규제에 대해 대응 방법이 있나

중동에 진출해 비즈니스를 할 때 주요 고객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기업이나 교민이 아니다. 우리가 1차 타깃으로 하는 건 진출하는 한국 건설업이나 자동차 제조, 방산 등 우리나라 글로벌 기업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이다. 종교적인 이슈가 있어도 금융에는 일부 허용하는 부분이 있어 큰 어려움은 없다. 두바이 같은 경우는 이슬람 율법도 포기하며 중동 금융허브 도약을 꿈꾸고 있고 한국계 지상사 진출도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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