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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지 작가, 파리서 개인전 《LIFE-BUSAN》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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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지 작가, 파리서 개인전 《LIFE-BUSAN》 선보여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3.10.20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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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지 개인전 'LIFE - BUSAN'을 감상하는 파리의 관람객들
최혜지 개인전 《LIFE-BUSAN》을 감상하는 파리의 관람객들 /PBG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국내 작가의 개인전이 프랑스 파리에서 성료됐다. PBG 전속 작가인 최혜지의 개인전 《LIFE-BUSAN》이 지난 9일·10일 (현지시각) 양일간 열렸다.

이번 전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행사 '플라이 투 부산'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파리의 아트바젤 기간을 맞이해 세계 각국의 미술관계자와 관광객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기간에 진행됐다.
 

전시가 이루어진 파리 에펠탑 앞 센강 선상 카페 'Gustave'
전시가 이루어진 파리 에펠탑 앞 센강 선상 카페 'Gustave' /PBG

파리 현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로 소개된 최혜지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도시와 삶을 주제로 작업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뉴욕을 주제로 한 지난 개인전 《LIFE - NEWYORK》 은 첫날 솔드아웃을 기록하며 국내외 컬렉터의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번 전시 《LIFE - BUSAN》은 스카이라인과 항구를 오가는 대형 선박부터 산골을 따라 들어찬 옛 마을, 재개발 구역과 수산시장 등 부산의 다양한 일면과 역사를 아우르는 10여 점의 신작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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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지 <LIFE-Busan>, 130.3x89.4cm, 2023 /P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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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지 <LIFE-Busan>, 45.5x27.3cm, 2023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인 부산은 오늘날 세계에서 손꼽히는 항구 도시인 동시에 복잡한 발전의 역사와 다양한 개개인의 삶이 중첩된 지역이기도 하다. 작가가 그려낸 스카이라인 풍경 속 인물들에게 부산은 현대의 상징인 한편, 격동의 역사를 겪어온 한국의 인물상 '부산아지매’에게 있어서는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긴 현장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감천문화마을은 대표적인 관광지인 동시에 한국전쟁 피난민들이 산비탈을 따라 이룬 역사의 흔적이기도 하다.

최혜지는 부산이 가진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요소들을 시멘트라는 더없이 현대적인 재료를 통해 일상의 단편으로 쌓아 올린다. 차가운 현실을 견디며 강인해진 부산을 물성화한 두터운 마티에르와 색색의 조합에서 관객은 작가가 풀어낸 도시의 새로운 풍경들을 목격할 수 있다.

한편, 최혜지 작가의 첫 해외 개인전 《LIFE-BUSAN》에서 선보인 작품들은 파리에서 지난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개최되는 '아시아나우' 아트페어를 통해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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