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서울 고유의 아름다움을 담은 디자인 서적이 발간됐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해 서울디자인자산 40선을 선정한 것을 기반으로 서울 디자인의 역사성, 우수성, 차별성을 담아낸 <서울디자인자산 Vol. 2>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서울디자인자산은 지난 2009년에 51선이 선정됐고, 이후 10여 년의 시간을 반영하여 이번에 새롭게 추가됐다. 서울디자인자산을 선정한 재단의 <2022 서울디자인자산 선정 및 아카이브> 사업은 디자인 개념 및 사회 변화의 흐름을 반영하고 ‘솔루션’으로서 서울시 디자인사업 사례를 자산화하기 위해 추진됐다는 전언이다.

<2022 서울디자인자산 선정 및 아카이브>는 기존 선정 사업의 방향을 계승하기 위해 1차(‘09) 선정 기준과 동일한 기준인 서울성, 디자인가치, 글로벌 도시경쟁력 등을 유지하되, 지난 10년 동안 새롭게 만들어진 유·무형의 서울시 디자인자산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송파산 대놀이 등이 추가됐다.

서울디자인자산 선정위원은 공간, 건축, 시각, 제품, 공공 디자인 등의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15명의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선정 위원의 구성은 1차(’09) 선정위원회를 연속 선상에서 계승하여 1차에 참여한 추천위원·선정위원의 참석을 우선으로 했다고 한다.

선정 기준에 따라 새롭게 추가된 자산은 ▲공간·건축, ▲제품, ▲시각·정보, ▲콘텐츠 카테고리로 구성되었으며, 이번에 선정된 자산은 총 40개다.

'공간·건축'에는 ▲김포공항 ▲남대문시장 ▲남산골한옥마을 등 약 35개의 장소가 선정 됐으며 '제품'에서는 ▲남산 케이블카, '시각·정보' 부문에서는 ▲규장각 ▲꽃담 ▲종묘의궤 ▲혜원풍속도가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콘텐츠'에는 ▲송파산대놀이가 포함됐다.

선정된 서울디자인자산 40선을 기반으로 발간한 책 <서울디자인자산 Vol. 2>는 고궁, 건축, 마을, 거리, 문화유산, 시장, 교통, 시각, 공연, 정보 총 10가지의 카테고리로 나뉘어 디자인 가치와 역사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아름다운 서울의 디자인자산 사진이 풍성하게 수록되어 독자들에게 자산의 전체적인 모습과 세밀한 부분까지 살펴볼 수 있게 했으며, 특히 국영문 합본으로 제작되어 시민과 국내 디자인계는 물론, 세계 시민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책은 오는 2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회복과 포용,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창의도시의 역할’을 주제로 열리는 2023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국제포럼 참가자와 디자인 관련 기관 등에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디자인자산 Vol. 2>의 전자파일은 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지-아카이브-보고서 및 간행물에서 열람 가능하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는 “서울디자인자산을 통해 국내외 많은 이들이 디자인 도시 서울의 매력에 푹 빠져 서울의 디자인 역사를 경험해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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