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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자연이 만나다''…서울시, 신진작가 발굴 공공미술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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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자연이 만나다''…서울시, 신진작가 발굴 공공미술 전시회 개최
  • 최미래 기자
  • 승인 2023.10.19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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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은 미술관」 공공미술 작가발굴 작품’ /서울시

[핸드메이커 최미래 기자] 서울시는 10월 19일부터 11월 19까지 서울식물원에서 ‘2023 「서울은 미술관」 공공미술 작가발굴 작품’ 전시회를 열어, 예술과 자연의 공존을 담은 신진 및 유명작가들의 공공미술 작품 5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신진작가들의 공공미술 작품활동을 지원하고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2023 「서울은 미술관」 공공미술 작품 공모’의 하나로 추진됐다. 시는 ‘자연이 예술에게, 예술이 자연에게’를 주제로 서울식물원과 협력해  ‘2023 「서울은 미술관」 공공미술 작품 공모’를 지난 6~7월에 진행했으며, 공모전에 응시한 총 105건의 작품 중 5건을 최종 전시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박봉기, 김준, 김예나 외 2명의 신진 작가(이지성, Team233)가 참여한다. 전시 주제인 자연과 예술의 공존성에 대한 작가별 해석에 맞춰 다양한 느낌으로 표현한 작품을 호수원 인근, 마곡문화관 내・외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귀를 기울일 만한 가치가 있는 모든 것들> /서울시

김준 작가의 <귀를 기울일 만한 가치가 있는 모든 것들>은 식물원에서 작가가 채집하고 관찰한 소리와 이미지들을 사운드박스 형태로 제작한 작품이다. 캠핑 하우스를 연상하는 구조물에 소리 상자를 설치하고, 장소성을 가진 감각적 소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호수원 산책로에서 만날 수 있다.
 

<호흡> /서울시

박봉기 작가의 <호흡>은 유동하는 생명체의 형상을 의미하는 작품으로 내부 공간에서 쉼과 놀이, 명상 등의 다양한 관객 상호작용을 즐길 수 있다. 자연으로부터 파생된 고목 및 버려진 목재, 대나무를 이용해 전문작가 4~5명의 수작업으로 약 5일 동안 전시장소에서 직접 제작되었다.
 

<사색 없는 풍경_마곡, 물의 계절> /서울시

김예나 작가의 <사색 없는 풍경_마곡, 물의 계절>은 마곡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영상이다. 마곡 관련 빅데이터를 이미지로 재해석하여 영상을 제작했으며, 관객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여 작품의 몰입감을 더할 수 있다. 해당 작품은 마곡문화관 내부에서 만날 수 있다.
 

<삶이 되는 꿈, 꿈이 되는 삶> /서울시

이지성 작가의 설치조형물인 <삶이 되는 꿈, 꿈이 되는 삶>은 1,500여 개의 씨앗 꾸러미 속에 삶과 꿈을 대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적은 종이와 씨앗을 함께 담아 제작했으며, 작품을 보는 방향에 따라 ‘삶’이라는 글자와 ‘꿈’이라는 글자가 다르게 보인다. 마곡문화관 앞 상부 저수조에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개울> /서울시

Team 233의 <개울>은 수평 방향으로 움직이는 바람개비로 이루어진 ‘실개울’과 회전하며 교차하는 ‘개여울’로 물의 움직임을 재현한다. 여러 갈래의 물이 만나 이루어진 큰 강이 쉽게 마르지 않듯, 산책로를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모여 마르지 않는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낸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시는 시민 및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가가 직접 작품을 소개하는 ‘작가 도슨트(docent·해설사)’와 함께, 김준, 박봉기, 이지성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작품 연계 시민 참여프로그램도 10월 말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작가 인터뷰 및 작품 정보 등 전시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및 「서울은 미술관」누리집,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공공미술 작가발굴 및 전시 추진 사업'은 작가에게는 창작을 지원하고 시민에게는 공공미술을 쉽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신진·유망 작가들의 참신하고 실험적인 작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예술을 쉽게 향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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