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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공원에서 산불피해목으로 만든 대형곰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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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공원에서 산불피해목으로 만든 대형곰을 찾아보세요
  • 최미래 기자
  • 승인 2023.10.18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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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월드컵 새활용 문화전 /서울시

[핸드메이커 최미래 기자]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에서는 과거 매립지였으나 환경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월드컵공원의 장소적 가치를 나타낸 새활용 작품전시인 《제1회 월드컵 새활용 문화전》을 11월 15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공원 보다’(새활용 환경조각전) 작품은 서울시와 AFoCO(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산림청이 공동 주최한 《Let’s Forest 2023, 서울》에서 전시했던 작품 일부를 리터칭,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산불피해 지역(홍성, 강릉, 동해)에서 수집한 산불피해목을 주요 소재로 한 곰 모양 형태의 ‘Ash Bear’(1점)과 사슴 모양 형태의 ‘숲의 정령’(2점)을 작품을 이동 전시하는 형태로 억새와 어우러져 조형물이 자연스럽게 숲 한가운데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새활용 문화전 환경조각전(Ash bear, 숲의 정령) /서울시

산불피해목과 철재로 만들어진 Ash Bear는 “숲에 사는 동물 중 누구나 좋아하는 곰을 형상화하여 버려지는 나무도 예술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인식개선의 의미”를 전달한다.

또 산불피해목과 철재로 만들어진 사슴 형태의 ‘숲의 정령’은 “인간의 욕심으로 훼손된 숲과 화재로 인해 불에 타고 버려진 나뭇가지가 다시 한번 인간들에게 주는 기회”를 나타내고, “나뭇가지는 스스로 여러 모양의 형태로 숲의 정령이 되어 숲을 가꾸기 시작”함을 의미한다.

전문 조형작가 7인이 참여한 이번 새활용 문화전은 11월 15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서울억새축제 외 기간동안 하늘공원을 방문한 방문객 누구나 자율 관람 가능(무료)하다. 
 

월드컵 새활용 문화전 스케치 모습 /서울시

월드컵 새활용 문화전을 기획한 예원예술대학교 정희석 교수는 “이번 새활용 문화전은 나무, 유리 등 공원에서 볼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하여 새활용 취지를 살리고 자원순환 문화가 확대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전시로 환경을 보전하고 생활 속 새활용을 실천하는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부공원여가센터 이용남 소장은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조형물을 보고 즐기며, 월드컵공원이 어떤 곳인지를 더 잘 알고 느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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