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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모두를 위한 디자인 축제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3》 기자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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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모두를 위한 디자인 축제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3》 기자 간담회
  • 김서진 기자
  • 승인 2023.10.12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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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 부산 개막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3》 /공진원

[핸드메이커 김서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이 주관하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3》이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다. 개막식이 열리는 부산을 비롯한 전국 160여 곳의 공공디자인 거점에서 전시와 토론회, 체험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우수한 공공디자인 사례를 공유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올해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의 주제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으로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모두가 누리는 공공환경을 함께 상상하고 더 나은 미래로 향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회 구성원 누구나 일상에서 공공디자인을 경험하고 실천하며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공공(정부 부처, 광역자치단체, 기초자치단체 등)과 함께 민간(기업, 학계 등)도 참여하여 우리 사회의 크고 작은 당면 과제를 해결해 온 공공디자인의 다양한 사례를 나눌 예정이다.
 

가로등 배너 /공진원

이번 행사의 아이덴티티는 “모두가 누리는 공공 환경을 페스티벌을 통해 함께 상상하고 더 나은 미래로 향하자”는 의미를 시각화했다. 고유 색상(빨강, 파랑, 노랑)과 고유 요소(원, 화살표)를 변형, 활용해 행사의 지속 가능한 확장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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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3》 기자간담회 /김서진 기자
장동광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 /김서진 기자

12일 열린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3》 기자간담회에서 장동광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은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3》은 공공디자인의 역할과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더 나은 세상을 상상하는 모두를 위한 축제다. 공공디자인은 문화시설, 공공 공간과 서비스, 도시 브랜딩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민의 일상에 풍요로움을 불어넣고 여러 사회 문제를 해결하며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번 행사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공공디자인의 역할과 필요성에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라며,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향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들을 모색하고 공공디자인의 힘으로 달라질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진경 조직위원장 /김서진 기자

공공디자인의 확산과 발전을 위해 올해는 도시문화부터 해양산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공공디자인을 활기차게 추진하고 있는 부산에서 축제를 시작한다. 40개소가 참여하는 부산 공공디자인 특구는 도시재생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례, 부산과 해양 문화, 유니버설디자인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백진경 조직위원장은 "부산역을 시작점으로 개막식과 주제전시가 열리는 수영구의 복합문화공간 F1963, 일과 삶, 휴식의 조화를 추구하는 업무 형태를 제안하는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를 비롯해 국립해양박물관, 영주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부산시민공원 등에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전국 공공디자인 거점 지도 /공진원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3》에는 전국 각지에서 페스티벌 주제인 '모두를 위한 디자인'의 가치에 공감하고 이를 앞서 실천하고 있는 공간과 주체들이 동참한다. 어린이나 고령 인구의 신체 조건을 배려하고 인지 건강 증진을 위해 애쓰는 공공복지시설과 근린 시설, 교통안전문화 개선, 지역 유휴공간 재생, 지역 문화 보존과 복원,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위한 공공혜택 등 생애 주기와 공동체의 특성을 배려하면서도 모두의 삶을 아우르는 공공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들이다. 
 

부산 F1963 /공진원

부산 F1963은 고려제강이 1963~2008년 와이어를 생산하다 공장 이전으로 가동하지 않는 수영공장을 리노베이션해 사회적 가치와 기능을 가진 공간으로 재창조했다. 전시와 공연, 교육 및 휴식공간과 상업시설의 기능이 융합된 부산 최대 복합문화공간이다.
 

부산 국립해양박물관 /공진원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은 해양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해양박물관으로 전시뿐만 아니라 해양도서관, 수족관, 4D영상관 등이 조성되어 있다. 박물관 내 지체장애, 시각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영유아 가족과 고령자를 위한 물품 대여 서비스도 제공한다.
 

제주안전체험관 유니버설디자인체험장 /공진원

제주안전체험관 유니버설디자인체험장은 연령·성별·국적·장애 유무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사용하기 편리한 디자인을 체험 활동으로 배우며 공감과 배려라는 유니버설 디자인의 기본 정신을 익히는 곳으로, ’공감 체험 공간’, ’주거 생활 체험 공간’, ’워크숍·교육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국립수목원 숲이오래 /공진원

국립수목원 숲이오래는 국립수목원 내에 있는 어린이 교육 공간. 자연 속에서 디자인의 원리를 찾는 ‘바이오필릭’ 개념 적용해 지구 환경과 생태계에 큰 역할을 하는 벌집을 모티프로 디자인했다. 지속 가능한 건축을 목표로 슬라브 상부에 자생식물 식재 및 빗물을 받아 활용하는 등 친환경 시공 방법을 적극 활용했다.
 

한정희 큐레이터 /김서진 기자

현재 공공디자인은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불편 요소들을 해결하는 역할을 넘어 일상에 내재한 새로운 자원을 발견하고 개인과 공동체, 나아가 지역 사회를 연결하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공공디자인은 삶의 변화를 주도하고 새로운 경험을 가능케 하며 모두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으로 그 역할을 확장해 왔다.

한정희 큐레이터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 우리가 꿈꾸는 보통의 일상》은 집, 동네, 학교, 일터, 쇼핑, 대중교통 여섯 개의 일상 영역에서 경험하는 공공디자인 사례를 관객 친화형 전시로 선보인다"며, "특히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수상작을 비롯한 전국의 우수 공공디자인 사례를 다양하게 제시하여 개인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품격을 높이는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조명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공공디자인 토론회 및 주요 연사 /공진원

10월 24일 부산 아스티 호텔에서는 “장벽이 없는 삶,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인천시, 산림청, 삼화페인트, SK텔레콤 등 국내 공공기관 및 기업 등 15개 단체 담당자가 참석해,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의 정책과 사업을 발표하고 심층 토론한다. 특히 일본 내각부의 무장애·유니버설디자인의 자문위원인 도요대학의 다카하시 기헤이(Takahashi Gihei) 교수를 초청해 한국보다 먼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일본의 유니버설디자인 정책과 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들어본다.

축제는 서울, 경기, 충청, 전라,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도 열린다. 친환경 농부시장 마르쉐(부산 F1963, 서울 성수), 대한민국건축문화제(문화역서울284), 어반스케쳐스 서울(Urban Sketchers Seoul)과 함께 하는 도시 스케치(부산시민공원, 서울숲), 학술대회(문화역서울284) 등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국립수목원, 서울시의 “서울은 미술관” 등 국·공립기관 등도 축제에 동참하여 모두를 위한 디자인과 지구 환경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와 워크숍을 진행한다. 또한, 축제의 하나로 공공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이 10월 27일 서울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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