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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예박물관, 국내 첫 ‘한국 공예지식 데이터베이스’ 구축…온라인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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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예박물관, 국내 첫 ‘한국 공예지식 데이터베이스’ 구축…온라인 서비스 시작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3.10.11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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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지식DB 포스터
'공예지식DB' 포스터 /서울공예박물관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공예정보의 접근성을 높인 국내 첫 디지털 공예 플랫폼이 구축됐다는 소식이다.

서울공예박물관은 국내 최초로 한국의 공예지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지난 10일(화)부터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개관한 서울공예박물관은 박물관 건립 단계에서부터 보유 공예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공예자원통합관리시스템(CRMS)’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예지식 데이터베이스’ 또한 공예자원의 체계적인 관리를 돕고 관람객의 이해를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국내 첫‘디지털공예플랫폼’을 구축한 것이라는 전언이다. 서울공예박물관 소장품의 약 70%에 달하는 근현대 공예의 제작처, 장인작가, 공방 등에 대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 하여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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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예박물관 <공예지식DB>는 4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지식정보를 축적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우선 그동안의 연구 성과물을 활용하여 <공예사료DB>, <공예테마지도>, <공예테마연표>, <공예작품줌인>을 주제로 한 1천여 건 이상의 메타데이터와 웹콘텐츠를 시범적으로 서비스하며, 향후 <공예재료기술DB>, <장인작가DB> 등으로 제공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먼저 <공예사료DB>는 대한제국~일제강점기에 활동했던 '공업전습소'와 '중앙시험소'에 관련된 신문기사 295건에 대한 한국어 번역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대한제국시기인 1907년 체계적인 공예 기술 교육과 장인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관립공업전습소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경성공예상점가를 주제로 일제강점기 경성에 있었던 공예 관련 장소를 지도로 복원한 <공예테마지도>도 선보인다. 1936년 항공사진을 기반으로 옛 서울의 모습을 그린 '대경성부대관'과 서울시가 서비스하는 ‘스마트서울맵’의 현대지도에 총 143개 장소를 맵핑하여,근대기 공예품의 제작 유통의 변화를장소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한다.

<공예테마연표>는 <하재일기로 보는 공예테마연표>를 주제로 지규식이 지은 『하재일기』 속 도자공예에 관한 기록을 키워드로 검색할 수 있게했다. 한국 도자의 근대적 변화상을 연표로 재구성하여 시간여행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서울공예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을 소개하는 웹키오스크 <공예작품줌인>도 서비스한다. 이를 통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은제 오얏꽃무늬 발>에 대한 입체적인 감상을 제공한다.

더불어, 서울공예박물관 홈페이지 학술정보 메뉴에서는 서울공예박물관이 그동안 발간한 출판물을 온라인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세모카 출판> 정보도 함께 서비스를 시작해 눈길을 끈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단편적인 지식의 조각들로 촘촘한 데이터베이스로 엮어내는 일은 장기간에 걸친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한국공예의 잃어버린 시간을 메우고, 한국공예 연구와 창작을 위한 자양분을 축적하는 일은 공예 전문박물관으로서의 막중한 임무이다”라며 “이번에 공개된 <공예지식DB>를 앞으로의 공예 학술 조사연구 성과로 꾸준히 보강해 서울공예박물관이 진정한 한국공예의 발신지이자 공예지식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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