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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집궁시박물관, 전통 화살 아름다움 선보이는 《2023 살장이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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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집궁시박물관, 전통 화살 아름다움 선보이는 《2023 살장이展》 개최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3.09.26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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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살장이展’ 포스터
‘2023 살장이展’ 포스터 /영집궁시박물관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다양한 전통 화살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영집궁시박물관에서 9월 28일부터 10월 8일까지 《2023 살장이展》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국가무형문화재 궁시장 보유자 유세현의 주관으로 열리며 우리 전통 화살에 조금 더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로 구성됐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화살인 무촉전을 비롯해 다양한 화살과 궁시장의 제작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하는 이 전시회의 제목이기도 한 ‘살장이’는 화살을 만드는 장인, 즉 ‘矢匠(시장)’을 우리말로 풀어쓴 것이다. 《2023 살장이展》은 굳건하게 지속돼 온 ‘射亭(사정)’에서의 활쏘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전통 화살을 만나볼 수 있다.

유세현 국가무형문화재 궁시장 보유자는 증조부 때부터 4대째 화살 제작의 전통을 이어간 장인(匠人)으로, 올해 2월 작고한 부친인 고(故) 유영기로부터 37년간 화살 제작 기술을 연마해오다 지난해 10월 11일 국가무형문화재 ‘궁시장’ 보유자로 인정된 바 있다.

전시 소개말에 따르면 유세현 궁시장 보유자는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것은 물려받은 기술을 지키고 보존하는 것이고, 발전한다는 것은 그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창조를 위한 시도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활량’, 즉 활을 쏘는 사람에 대해서 “우리의 활쏘기 문화를 지금까지 이어온 주역이자 시대에 맞춰 변화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전시 취지에 대해 활쏘기 문화를 이어온 궁사들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그들과 함께하는 한국의 다양한 활쏘기를 모색하는 (전시)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2023 살장이展》은 오는 28일부터 10월 8일까지 관람 가능하며 추석 당일 및 월요일은 휴관이다.

한편, 영집궁시박물관은 2000년 12월 30일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활, 화살 전문 박물관이다. 박물관의 전시실은 국내외의 다양한 활과 화살을 전시하고 있으며, 간이 활터를 통한 활쏘기 체험과 방태기활, 쇠뇌의 원리를 응용한 만들기 체험이 있어 활화살에 대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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