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북페스티벌이 열린다는 소식이다.

중구문화재단 중구구립도서관은 오는 24일 정오부터 서울 중구청 앞마당에서 2023 중구 북페스티벌 《BOOK LAND》(북-랜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번째를 맞는 2023 중구 북페스티벌 《북-랜드》는 ‘책으로 만나는 즐거운 세상’을 주제로 한다.

재단에 따르면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해 ‘무언가’에 진심인 사람들이 늘고 있는 최근 사회 트렌드를 반영하여, ‘책’과 ‘독서’에 진심인 사람들을 위한 도서관만의 특색이 묻어나는 축제로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번 북페스티벌은 중구구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 지역 서점 및 상점 등이 참여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 상생 축제를 구현할 예정이다.

행사는 낮 12시 북페스티벌 오프닝과 사전 행사로 개최를 알린다.

‘북스테이지’에서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 학생들의 버스킹(거리공연)과 ‘2023 중구 한 주제로 함께 읽기’ 독서사업의 선정 도서 낭독 공연이 진행되며, 5인조 빅밴드(오상호 퀼텟)의 재즈공연, 숭의여자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버스킹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이어지는 오후 2시에는 ‘슈퍼토끼’,‘거짓말이 뿡뿡, 고무장갑!’의 저자 유설화 작가와의 북토크가 마련되어 있다. 또 오후 4시에는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의 저자 유영광 작가와의 북토크도 열린다.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행사장 주변의 ‘북어드벤처’에서는 '행성팔찌 만들기'와 '푸어링 아트 키링 만들기', '동물 머리띠 만들기', '코끼리 비누 만들기' 등 8개의 도서관에서 준비한 총 16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아울러 작은 도서관과 연계하여 헌책을 새 책으로 교환해주는 도서 교환전, 지역상점 및 서점과 연계한 마켓도 열려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도 체험 부스의 주제와 관련된 도서 전시, 시민들의 책과 도서관 관련 경험담이 담긴 ‘나의 책 이야기’ 작품 전시, ‘2023 중구 한 주제로 함께 읽기’ 선정 도서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가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 중구구립도서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그 밖의 문의는 중구문화재단 도서관운영팀으로 유선 문의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북페스티벌에 대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가 될 것이다” 라며 “다양한 도서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도서를 즐기는 사람뿐 아니라 독서가 어렵고 도서관이 낯선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미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