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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미술시장 저변 확대와 지역 상생을 위한...‘더프리뷰 아트위크 with 신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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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미술시장 저변 확대와 지역 상생을 위한...‘더프리뷰 아트위크 with 신한카드’
  • 김서진 기자
  • 승인 2023.09.15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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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더프리뷰 아트위크 with 신한카드’ /김서진 기자

[핸드메이커 김서진 기자] 신한카드가 미술시장 성장과 을지로 지역 상생을 위한 아트위크를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오는 9월 22일까지 ‘2023 더프리뷰 아트위크 with 신한카드(이하 ‘더프리뷰 아트위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더프리뷰 아트위크’는 사옥이 위치하고 있는 을지로를 중심으로 ‘미빠을 : 미술에 빠진 을지로’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먼저 관객들이 직접 코스를 짜고 즐길 수 있도록 을지로 일대 갤러리 8곳의 전시 코스맵을 제공하고 스팟별 도장찍기 등 이벤트도 마련했다. 또한 문화예술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전시 탐방과 도슨트 투어도 진행한다. 특히, 시니어 고객팀을 모집해 미술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인 고연령층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앙코르! 더프리뷰’ /김서진 기자
홍지민 작가의 설치작품 /김서진 기자

을지로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신한카드 사옥 로비를 오픈 갤러리로 꾸민 ‘앙코르! 더프리뷰’는 지난 4월 성료된 아트페어 ‘더프리뷰 성수’의 인기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조각, 페인팅, 월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로 이루어진 홍지민 작가의 설치작품도 꾸며진다. 신한카드 로비 전시는 행사기간 동안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점심시간을 활용한 런치 도슨트도 매일 진행한다.

을지로 일대 갤러리 8곳의 전시 코스맵 중 총 5곳을 들러 보았다. 하필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긴 했지만, 을지로 곳곳 마치 아지트처럼 숨어 있는 갤러리들은 빗속에서 보물찾기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전혀 갤러리가 있을 것 같지 않은 건물에, 밝은 빛이 새어나오고 감춰져 있던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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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너 에이치
《색채와 형태, 10인의 슬로바키아 작가들》
 

전시 전경 /김서진 기자

본 전시는 한국과 슬로바키아 문화 교류의 유산을 잇는 기회로 마련되었다. 1980년대 슬로바키아 미술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던 젊은 작가 10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사실적인 묘사, 양식화된 묘사, 시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표현적이고 극적인 추상적 묘사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낸다. 또한 새로운 영감의 원천을 찾기 위해서 역사와 문학을 참조하거나, 인간적으로, 혹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동시대의 주제를 탐구하기도 하고, 현대인들의 가장 내밀한 감정의 복잡성에 주목하기도 한다.

슬로바키아의 동시대 시각 예술은 작가들의 개별적인 예술적 시도, 양식, 그리고 그들의 개인적인 성취로 대표되며, 그 가운데 특히나 젊은 작가들의 예술적 기여가 두드러진다. 이러한 젊은 작가들의 성취는 물론 슬로바키아 미술의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1960년대와 1970년대 활동했던 작가들이 정치적 제약이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여주었던 혁신적인 시도에 기인하며, 그들의 작품에 주목한다.

마리아 호르바토바(Mária Horváthová)큐레이터는 "2023년은 슬로바키아 공화국이 수립되고, 슬로바키아 공화국과 한국이 국교를 맺은 지 30년이 되는 해이자 슬로바키아 시각예술가 협회가 창립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본 전시를 통해 한국의 모든 관람객이 뜻깊은 예술적 경험을 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고르 모스니 <Sorrow> /김서진 기자

슬로바키아 서부의 도시 트렌친(Trenčin)에서 거주하는 작가는 다양한 크기의 조각, 도자 작업, 그리고 드로잉 작업을 주로 해 오고 있다. 그는 슬로바키아를 비롯한 해외의 여러 나라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거나 단체전에 참여한 이력이 있으며, 특히, 작가의 흉상 조각들은 많은 도시에 공공 미술 작품으로 설치되어 있다.
 

스베토자르 일랍스키 <Good Afternoon, Mrs Koloman Sokol> /김서진 기자

작가는 슬로바키아의 소도시 치페르(Cífer)에서 거주하며, 등대 극장(Cinema Maják)을 개조하여 자신의 거대한 스튜디오로 만들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회화, 드로잉, 판화, 조각, 동시대 건축, 무대 디자인, 그리고 전자 음향과 관련된 다매체 작업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을 아우르는 작품을 보여준다.

동시대 슬로바키아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1985년에는 ‘마틴 벤카(Martin Benka, 1888-1971 슬로바키아 민족 화가) 상’을 수상하였으며 2000년에는 ‘하노버 엑스포 Expo in Hannover’에 슬로바키아 국가관과 2015년 ‘밀라노 엑스포 Expo in Milan’에서 전시한 바가 있다.
 

유라지 추텍  <Salvage Our Oceans> /김서진 기자

작가는 브라티슬라바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조각, 드로잉, 회화, 그리고 건축과 실내 디자인에 관련된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다수의 조각 심포지엄에 연사로 참여하고 개최하기도 했다. 2017년, 작가가 제작한 루치아 포포바(Lucia Popova, 슬로바키아의 오페라 가수)의 흉상이 비엔나 오페라 극장에서 공개되었으며 2018년에는 ‘크리스탈 윙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공간 형 
최은지 《출력값에 오류가 있습니다》
 

전시 전경 /김서진 기자

도시는 끊임없이 변화하지만 그 방식이 일관적이고 반복적인 현상일 때가 많다.이러한 움직임을 민감하게 포착해 도시의 초상으로 담아내는 작가의 시선은 도시라는 모래사장에서 다양한 모래성을 쌓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어린아이 같다. 작가는 우리에게 도시를 보이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생각하기보다는 나만의 모래성을 만들 것을 제안한다. 주체적인 인식으로 작품을, 도시를,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은 어떻게 가능한가. 전시장의 동선과 작품을 적극적으로 감상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 전에 전시 제목을 살펴보자면, 작가가 작품마다 어떤 현실의 입력값을 투입했는지 알 수 없지만 《출력값에 오류가 있습니다》의 출력값은 캔버스에 아크릴릭된 회화 그 자체이고 각자마다 떠올리는 관념 속 이미지는 출력값에 생겨난 오류의 형태인지도 모른다. 우리가 감상해 온 것에 오류가 있었다면 그 정체부터 파악해야 한다.
 

최은지 <블루 스크린> /김서진 기자

전시장의 작품은 작가가 바라보는 도시의 이미지가 회화라는 물질로 환원된 것이다. 작가는 특정 상소에 대한 기억 오류가 발생할 때 기시감과 미시감을 동시에 감각하며 이러한 경험을 화면에서 뒤틀린 장소성으로 표현한다. 작품의 대다수는 소실점이 없고 평면적으로 보여 공간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동안 한 프레임에 한 화면을 담아 고정된 화면에 운동성을 부여하려 했다면 최근에는 한 화면에 다양한 프렝미을 담아 여러 공간을 뒤섞어 놓았다. 또한 오려붙인 듯한 화면과 납작함을 강조하며 단순한 도형들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작가는 도시 이미지를 연상하면서 기존에 갖고 있던 장소의 형태가 바뀌는 상황을 한 화면에 응축시켰다. 
 

최은지 <탈락하는 순간> /김서진 기자

붓질과 물감으로 그리기 대신 얇고 날카롭게 쌓아올린 덩어리는 중성적인 성격을 띠고 있어 정체를 파악하기 쉽지 않지만 물질성은 분명하다. 도시를 형상화한 듯한 추상적인 이미지, 그리고 캔버스와 물감의 두께가 동시적으로 다가오더니 우리의 단단한 인식에 전환을 불러일으킬 '오류'를 기꺼이 즐겨 보겠냐고 제안한다.

캔버스의 옆면과 앞면에서 보이는 물감의 단차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작품은 설계와 구축의 치밀한 과정을 거쳐 '납작하게 조각된 색면'의 결과물로 나오는데 이러한 방법은 작가가 도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현재를 반영하는 다큐멘터리적 태도를 갖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스페이스 카다로그
이영준 《깻잎페스토》
 

입구에는 갤러리에 들릴 때마다 찍을 수 있는 도장이 배치되어 있다 /김서진 기자
이영준 <6 layers / Tropical Muscle man> /김서진 기자

이영준 개인전 《깻잎페스토》에서는 화면을 분할하고 층을 쌓는 과정을 통해 나타난 무질서하게 병합된 공간과 그곳에서 발생하는 내러티브를 중점으로 한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가 설정한 <깻잎페스토>에서 깻잎은 문화와 연결된 기호적 요소이며 페스토는 재료를 분쇄하고 혼합해 새로운 맛과 향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러한 전시명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작가는 다양한 재료와 형식을 조합하고 결합하는 프로세스를 표현하고 다채롭게 혼합된 결과물을 은유하고자 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회화 안에서의 시간과 공간을 압축시키는 실험을 하는 듯하다. 이전 작업에서는 화면을 분할하지 않은 채 지우고 덧칠하는 기법을 통해 공간을 연출했지만 이번 작업에서는 층을 시각적으로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두드러진다. 각각의 층들은 작가의 일정한 규칙에 따라 겹겹이 쌓이고 나누어진다. 그는 무의식적인 선의 움직임을 다른 기법과 재료를 계획적으로 사용해 층을 구분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구축한다. 층마다 이질적인 재료를 사용하고 형식을 다르게 함으로써 화면 속 경계는 선명해지고 공간이 정렬된다.

그러나 작가는 화면 속에서의 층을 엄격하게 구분하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층을 쌓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시간성과 공간성을 파괴하고 재창조하고자 한다. 그는 구분된 영역을 넘나드는 조형 요소를 사용해 이미 만들어진 형태를 방해한다. 그리고 작업 과정에서 우연히 발생한 효과들을 의도적으로 남겨 화면 안에서의 체계적인 구조들을 깨뜨린다. 마치 지층의 횡단면을 위에서 조망하는 듯한 시각에서 앞 뒤, 혹은 위, 아래로 차례차례 쌓인 관계성은 순서를 잃고 흐트러진다. 화면을 부분적으로 선택, 삭제하고 왜곡함으로써 이미지들은 분해되고 화면이 다시 평면적으로 변형된다.
 

이영준 <5 layers / 수영하는 남자> /김서진 기자

반복적이고 전복적인 여정을 거친 복합적인 이미지 위에서 작가는 새로운 모티브를 찾는다. 헝클어진 화면 속에서 마주하는 형태, 텍스쳐, 색상 등 다양한 패턴들은 작가만의 고유한 시각으로 해석되고 마치 빠른 속도로 메모를 한 듯한 드로잉으로 보인다. 스스로 만든 어지럽혀진 공간을 새롭게 인식하는 과정에서 떠오르는 추상적인 형상들은 기존의 이미지들과 나란히 병치되거나 서로 다른 층위를 넘어 중첩된다. 직관적으로 나타난 이 형상들은 마침내 목적을 상실한 채 화면을 부유한다. 이때 작가가 설정한 작품명은 화면 전반에 흩뿌려진 조각난 층서들을 이해하는 데 좋은 단서가 된다.
 

이영준 <5 layers / the rainy day> /김서진 기자

<4 layers / after burning trash>나 <5 layers / the rainy day>같이 화면 안에서 보이는 층위와 그곳에서 발생하는 사건이 제목으로써 직접적으로 언급된다. 작가가 이러한 제목을 통해 작품의 상황을 제약함으로써 관객들이 어그러진 공간 안에서 떠다니는 이미지들을 더 잘 이해하게 할 뿐 아니라 작품의 제목과 이미지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시각과 이야기를 상상하게 한다.

작가는 본인만의 독특한 조형 언어를 통해 감각적인 시각적 경험을 구축한다. 그는 작업에 있어 의도와 우연이라는 양가적인 태도를 취한다. 구조와 형태, 형식과 내용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거나 파괴해 작품의 경계를 모호하게 함으로써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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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AK, WAKARAN GIRL 《마법소녀 그만둘래》
 

전시 전경 /김서진 기자

"나는 어떤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고 할 때, 초월적 존재를 설정하고 그들은 어떤 선택을 할지 상상해 본다. 여름마다 겨드랑이 털을 제모하는 게 귀찮게 느껴졌고 그 행위에 대한 질문을 할 존재로 마법소녀를 설정했다. 

마법소녀들은 겨드랑이 털이 없었다. 제모의 유무조차 전혀 알 수가 없다. 이들이 겨드랑이 털을 제모하는 것이 당연한 세계까지 상상해 본다. 

가끔 우리가 그렇듯 제모하는 걸 잊고 중요한 순간을 맞이해야 할 때의 당혹감을 그들 또한 느끼게 될 것이다. 당황스러운 상황에 타인은 비웃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게 두려워 초월적 힘을 사용하는 데에 있어 망설이게 된다. 
 

전시 전경 /김서진 기자

사람들은 나와 내 능력인 초월적 힘에 집중하지 않고 내 털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런 상황에서 그들은 초월적 존재로 자신을 드러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그려낸 만화가 <마법소녀 그만둘래>이다.

털은 의복의 재료기도 하다. 옷은 드러내고, 털은 숨기게 된다는 점도 흥미롭다. 마침 이 당시에, WAKARAN GIRL은 펀칭니들을 취미로 하고 있었고 털을 다루는 만화인 <마법소녀 그만둘래>와 털로 만들어진 실을 재료로 한 펀칭니들의 콜라보가 재미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게 되어 함께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    -작가 노트-
 

전시 전경 /김서진 기자

《마법소녀 그만둘래》는 NARAK 작가의 만화에서 확장된 전시이다. 마법소녀의 초월적이고 이상향적 존재를 현실 위에 두고 막연히 기대하는 것들을 하나씩 무너뜨리면서 느껴지는 간극과 괴리감을 좁혀 보며 인간적인 존재에 대한 생각을 반추해 본다.

더 소소 
박기진 《평원》
 

박기진 <초상> /김서진 기자
박기진 <평원_바람> /김서진 기자

"DMZ에서 마주한 '평원'은 있는 그대로 보존된 자연의 모습에 가슴 시린 곳이면서 인간의 욕심이 겹쳐지는 아이러니를 느끼는 곳이었다. 그곳에서 느낀 복합적인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철책 등 물리적인 경계와 단절을 생각해 한정된 공간의 의미를 가진 'field'라고 짓게 되었다. 다만 그 공간은 수많은 시간과 기억과 사건들이 겹쳐져 있기 때문에 특정한 사건이 일어난 site가 아니라 하나의 공간으로서의 field인 것이다."  -작가 노트-
 

박기진 <평원_해, 달> /김서진 기자

박기진 작가는 여행이나 체류의 경험을 문화적, 지리적, 인류학적 가상 스토리로 구성해 그 풍경을 시각화해오고 있다. 태평양의 마리아나 해연과 카이코라, 갈라파고스를 배경으로 한 <카이코라 빠져들기>, <향유고래와의 유영>을 시작으로 탕기니카와 말라위에 관한 <발견>, <말라위>시리즈를 작업했다.

근래에는 DMZ에서 근무했던 시절의 일기와 베를린에 머물며 조사했던 독일의 분단과 통일, 그 이후의 소통, 그리고 남극의 경험을 재구성해 시공간이 교차하는 이야기 <통로>, <만감>, <진동>작업을 이어 오고 있다. 《평원》은 이와 연결되면서도 다른 시점으로 전개되는 전시로, 서로 다른 시공간을 결합해 구성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시공간과 존재, 기억에 관한 연구다. 
 

갤러리로 올라가는 입구마다 '아트위크' 마크가 바닥에 붙어 있어 확인하기 쉽다 /김서진 기자

신한카드는 앞으로 ‘신한카드 올댓’을 작품 홍보 및 판로 확대를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해 신진 작가와 갤러리들을 지원하면서 미술품 콘텐츠 이커머스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중구청과 을지로 지역 홍보를 협업하면서 인근 직장인들이나 주민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모든 전시를 무료로 진행한다.  

한편, 신한카드는 2021년 업계 최초 아트 사내벤처인 ‘아트플러스’를 출범하고 매년  아트페어와 아트위크를 개최하고 있다. 6번의 아트 행사를 통해 7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과 소통하고 미술계와 동반 상생하며 금융권 대표 메세나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의 브랜드 파워와 전시 인프라를 활용해 문화예술계와 상생의 선순환을 이루고자 지속적으로 아트위크를 개최하고 있다”며, “예술의 가치와 금융을 연결해 미술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을지로 지역 문화 발전에도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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