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01:30 (일)
러쉬코리아, ‘2023청주공예비엔날레’ 주제관 참여해
상태바
러쉬코리아, ‘2023청주공예비엔날레’ 주제관 참여해
  • 최미래 기자
  • 승인 2023.09.01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청주공예비엔날레에 선보인 러쉬코리아의 작품 /러쉬코리아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코리아(Lush Korea)가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열리는 ‘2023청주공예비엔날레’에 참여한다. 유명 작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작가 자격으로 작품을 선보이는 데뷔전인 셈이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2년마다 개최되는 도자, 목칠, 섬유, 금속 등 공예의 모든 분야를 총망라하는 국제 종합 예술 행사다. 올해는 ‘사물의 지도-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라는 주제로,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주목한다. 18개국의 작가 96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 러쉬코리아는 자연에서 얻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모든 제품을 손으로 만든다는 점에서 공예와 맞닿아 작품을 선보인다. 
 

<재회> /러쉬코리아

[핸드메이커 최미래 기자] 러쉬코리아(Lush Korea)가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열리는 ‘2023청주공예비엔날레’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러쉬코리아는 이번 전시에서 ‘재회’라는 주제로 거대한 블랙 팟(Black Pot)을 형상화했다. 블랙 팟은 재활용 플라스틱 PP(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들어진 러쉬의 검은색 제품 용기를 일컫는다. 이는 러쉬의 리사이클링 정책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만남> /러쉬코리아
<이별> /러쉬코리아

첫번째 조형물 ‘만남’은 고객들이 직접 라벨을 제거하고 메시지를 적은 블랙 팟을 높이 1.8m 작품으로 제작해 만남의 과정을 표현했다. 두 번째 조형물 ‘이별’은 재활용을 위해 잘게 부서진 블랙 팟으로 벤치를 제작해 관객들이 앉아서 쉬고 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 ‘재회’를 상징하는 세 번째 조형물은 새롭게 태어난 블랙 팟을 의미하며, 작품 내부로 연결된 미디어 패널을 통해 러쉬의 자원 순환을 형상화한 미디어 아트를 볼 수 있다.
 

 ‘블랙 팟의 환생’ 캠페인의 공정 과정 중 일부 /러쉬코리아

러쉬코리아는 2013년부터 10년 동안 공병 순환 제도인 ‘블랙 팟의 환생’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이는 블랙 팟을 깨끗하게 씻어 5개를 모아 매장을 방문하면 러쉬의 베스트셀러 프레쉬 페이스 마스크를 교환할 수 있는 캠페인이다. 고객의 참여로 회수된 블랙 팟은 일련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용기로 재탄생되고 고객의 품으로 돌아온다.

이처럼 이번 참여는 러쉬의 자연 재료, 사물, 생태계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온 지속가능한 자원 선순환이 작품으로 새롭게 탄생한 것이다. 러쉬코리아 관계자는 “고객과 블랙 팟의 관계는 만나고 이별하고 재회하는 사랑의 형태를 닮았다. 지난해까지 모인 170만 개 이상 블랙 팟 수거량에서도 느낄 수 있는 환경과 러쉬에 대한 고객의 사랑을 ‘재회’라는 작품으로 재해석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2023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 러쉬의 마스코트 ‘리토’를 만날 수 있다. 리토는 러쉬 매장의 광고판인 패블라이트를 재활용해 만든 거대 토끼 인형이다. 동시에 폐현수막을 활용해 토끼 매듭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리사이클링 클래스도 함께 진행한다.

한편, 러쉬코리아는 2년 연속 발달장애 예술가와 함께 ‘러쉬 아트페어’를 개최한 가운데 러쉬코리아 디자이너 정식 작가 데뷔전인 ‘네이키드 마스터피스’를 진행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장르의 한계를 두지 않는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핸드메이커가 다양한 현장을 발로 뛰며 독립된 기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후원을 통해 핸드메이커는 보다 독자 중심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미래를 관통하 는 시선으로, 독립적인 보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곳이든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공간에는 항상 핸드메이커가 함께 하겠습니다. 작가들 의 작품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함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 다. 앞으로 핸드메이커가 만들어갈 메이커스페이스에 동행해 주셨으면 합니다.

단 한차례라도 여러분의 후원은 큰 도움이 됩니다. 후원하기 링크를 통해 지금 바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응원해 주세요.

후원하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경기도 시흥시 은계로338번길 36 3층 301호(대야동)
  • 대표전화 : 070-7720-2181
  • 팩스 : 031-312-10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리
  • 법인명 : (주)핸드메이커
  • 제호 : 핸드메이커(handmaker)
  • 등록번호 : 경기 아 51615
  • 등록일 : 2017-08-23
  • 발행일 : 2017-08-15
  • 발행·편집인 : 권희정
  • Copyright © 2024 핸드메이커(handmaker).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handmk.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