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커 최나래 기자] 풀무원의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이 론칭 1년 만에 약 43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지난 2021년 3월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 기업 선언 이후 국내외로 식물성 대체육 및 식물성 단백질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해 8월에 론칭한 지구식단을 중심으로 지속가능식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구식단은 1년 동안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품목 수(SKU)를 약 30% 늘렸다.
업체에 따르면 이 신제품들은 지구식단의 전체 라인업을 보완하고 다양성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사업의 매출 상승에 기여하고 있으며, 최근 출시된 제품들인 식물성 런천미트, Silky 두유면, 솥솥 주먹밥, 라이트 브리또 등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사업 규모와 매출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올 상반기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55.7%의 성장을 기록했다. 만두, 밥, 면, 떡 등 다양한 식물성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는 제품들은 맛과 식감이 마치 식물성이 아닌 것처럼 느껴져 식물성 식단에 대한 선입견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을 보여준다.
특히 지구식단 카테고리 중에서 동물성 대체식품인 직화 불고기는 올 상반기 성장률로 143.3%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식물성 런천미트는 지난 5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SIAL 박람회 혁신대회에서 입선하기도 했다.
풀무원식품 지구식단 사업부 박종희 BM은 "풀무원은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미션 하에 그동안 두각을 드러냈던 가정간편식, 두부를 포함한 사업의 역량을 집약해 지구식단을 선보였기 때문에 지속가능성 실천 등에 관한 진정성을 인정받아 나날이 인기를 더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진홍 대표는 "풀무원 지구식단은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많은 소비자 접점 활동을 하면서 브랜드 론칭 1년 만에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어 냈다"라며 "앞으로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이 국내 지속가능식품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풀무원이 지속가능식품에 쌓아온 역량, 노하우와 푸드테크를 기반으로 최선을 다해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식품은 2026년까지 지속가능식품을 식품 전체 매출의 6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히며, 이중 지속가능식품의 핵심인 지구식단을 연 매출 1,000억 규모의 브랜드로 키우는 등 지속가능식품을 리딩하는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