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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 전시 《공존(共存) : 전통공예, 우리와 함께한 시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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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 전시 《공존(共存) : 전통공예, 우리와 함께한 시간》 개최
  • 곽혜인 기자
  • 승인 2023.08.25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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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제공

[핸드메이커 곽혜인 기자]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과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6동에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전시 《공존(共存) : 전통공예, 우리와 함께한 시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3년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연계하여 운영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디지털 기술로 구현한 것으로, ‘우리와 함께한 시간’이라는 대주제 아래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시간 동안 인류와 공존해온 전통공예가 인간사에서 가지는 의미를 담은 4개의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먼저, 첫 번째 전시인 ▲ ‘자연으로부터’에서는 흙과 불이 만나 탄생하는 도자기, 나무로 만드는 목가구, 실로 지어내는 한복 등 자연에서부터 시작되는 전통 공예의 탄생과정을 학습형 인공지능(딥러닝 AI)으로 제작한 웅장한 아나몰픽 영상을 만날 수 있다. 미세 입자들과 작품의 움직임을 액자 구조를 통해 구현하여 마치 실제로 화면 속에서 사물이 튀어나오는 것 같은 입체적인 경험이 가능하다.

두 번째 전시인 ▲ ‘생의 찬미’는 국가무형문화재 소목장 박명배 보유자의 진주 반닫이와 조화신 전승교육사의 이층 농을 3차원 입력(3D 스캔)하여 두 배 크기로 제작한 입체구조물에 영상 투사법(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적용한 작품이다. 딸아이가 태어나서 오동나무를 심고, 그 나무로 딸이 시집갈 때 농을 해주는 이야기를 외벽 영상(미디어 파사드)을 통해 풀어냈다.

세 번째 전시인 ▲ ‘윤슬의 시간’ 은 나전장이 사용한 도안을 활용하여 자개로 꾸민 산수 미디어 월로, 관객은 별도로 마련된 촬영 장소에서 사진을 찍어 미디어 월에 공유할 수 있고, 인쇄된 사진을 소장할 수도 있다.

이어서 네 번째로 ▲ ‘영원으로’ 전시가 이어진다. 세월을 이어온 공예가 인간사와 함께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국보 도자기 5종 모양의 한지 등(燈)들로 채워넣은 키네틱 아트 전시 공간이다. 공간을 유영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며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주제인 ‘사물의 지도’의 의미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전시의 마지막에는 ▲ 전통건축‧무형유산 증강현실(AR) 체험을 할 수 있다. ‘전통건축과 직업’ 교육‧체험에서는 전통건축의 구조를 입체적으로 익힐 수 있다. ‘아름다운 무형유산 이야기’를 통해서는 ‘증강현실 정육면체(AR 큐브)’를 활용하여 4종목의 무형유산(종묘제례악 일무, 진주검무, 하회별신굿탈놀이, 제주해녀)을 실감나게 체험해 볼 수 있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 실감콘텐츠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국가유산과 디지털 기술의 결합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국가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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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곳이든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공간에는 항상 핸드메이커가 함께 하겠습니다. 작가들 의 작품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함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 다. 앞으로 핸드메이커가 만들어갈 메이커스페이스에 동행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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