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9 07:55 (월)
SK 최태원 회장 "구성원 적극적 의견 개진이 경영 혁신의 출발점"
상태바
SK 최태원 회장 "구성원 적극적 의견 개진이 경영 혁신의 출발점"
  • 최미리 기자
  • 승인 2023.08.25 1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태원 SK회장이 24일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3'에서 구성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SK그룹 제공
최태원 SK회장이 24일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3'에서 구성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SK그룹 제공

[핸드메이커 최미리 기자] 최태원 SK회장이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열린 이천포럼에서 '딥 체인지(근본적 혁신)'와 행복의 시작점으로 구성원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강조했다.

이번 이천포럼은 ▲일하는 방식 혁신 ▲구성원 미래역량 확보 ▲평가와 보상 ▲커스터머 스토리 ▲글로벌리제이션) ▲이사회-구성원 소통 제고 등을 다뤘다.

일하는 방식 혁신 세션에선 유연근무제가 행복, 생산성, 소통과 협업, 소속감 상승에 기여했다는 실험 결과가 발표됐다. 이 실험에는 8개 계열사 14개 팀 200여 명이 참여해 근무 시간과 공간 등을 스스로 디자인했다. 고용 안정성 세션에선 구성원들이 사업구조 변화 등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 아래 새로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인프라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4일 구성원들과 함께한 대화로 포럼을 마무리하며 "딥 체인지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라며 "구성원들이 계속 목소리를 내고 소통하며 전에 없던 변화 과제를 도출하고 방향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즉, 올해 이천포럼의 핵심 키워드인 스피크 아웃이 경영 혁신의 출발점이자 동력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스피크 아웃은 최태원 회장이 2019년 구성원들과 100번의 행복토크를 진행하며 가장 강조한 내용이다. 이는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올바른 혁신의 방향을 찾을 수 있고, 구성원의 성장과 행복 증진도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이 최 회장의 생각이다.

최 회장은 "이천포럼 등을 통해 구성원이 어떤 변화를 원하는지 파악해 오는 10월에 진행하는 CEO 세미나의 경영과제를 도출하는 과정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또한 세상의 변화가 너무 빨라 회사도 과거의 성장 공식이 통하지 않고 개인의 성장 방법도 정해진 답을 구하기 어려워졌다. 이제는 성장 방법을 스스로 찾아야 하고 주어진 일을 잘하는 사람보다는 스스로 할 일을 찾아 하는 사람이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포럼의 한 주제인 커스터머 스토리에 대해 "고객은 계속 관계를 이어갈 스토리를 만들어주지 않으면 떠나버린다"면서 "탄소제로 제품이 비싸도 가치 때문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니 이제는 물건이 아니라 가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SK 관계자는 "이천포럼에서 모인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딥 체인지 실천 가속화의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며 "조직별로 최적의 방안을 디자인해 적극 실행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경기도 시흥시 은계로338번길 36 3층 301호(대야동)
  • 대표전화 : 070-7720-2181
  • 팩스 : 031-312-10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리
  • 법인명 : (주)핸드메이커
  • 제호 : 핸드메이커(handmaker)
  • 등록번호 : 경기 아 51615
  • 등록일 : 2017-08-23
  • 발행일 : 2017-08-15
  • 발행·편집인 : 권희정
  • Copyright © 2024 핸드메이커(handmaker).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handmk.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