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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포장재...기후 변화에 대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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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포장재...기후 변화에 대응 나선다
  • 최나래 기자
  • 승인 2023.08.2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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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대풍공장 전경 / 오뚜기 제공
오뚜기 대풍공장 전경 / 오뚜기 제공

[핸드메이커 최나래 기자] 오뚜기가 온실가스 감축설비 및 신재생에너지 도입, 친환경 포장재 적용 등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 2019년부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보일러 연료를 전환하고 고효율 설비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사업에 참여해왔다. 2020년에는 유틸리티 (용수/전력/스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용량 정보를 수집·분석할 수 있는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유틸리티 낭비를 방지하고, 고효율 설비 도입에 필요한 데이터 기반을 마련했다.

2021년부터는 폐열을 활용해 설비급기 예열공정의 개선으로 연료 사용량을 줄였으며, 저장탱크의 히팅코일을 온수로 대체함으로써 전기 사용량을 절감했다. 올해는 압축공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설비 운영을 최적화하고 고효율 및 감축설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재생에너지 도입에도 주력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오뚜기는 한국환경공단 온실가스 감축설비 지원사업에 참여해 오뚜기 대풍공장 생산동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연간 619.4MWh의 전력을 생산, 약 284tCO2eq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사업장 유휴부지에 추가적인 태양광 패널 설치를 고려 중이며,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친환경 포장재도 도입했다. 최근 오뚜기는 SK케미칼과 공동개발을 통해 육류소스 패키지에 순환 재활용 페트(CR-PET)를 적용했다. 순환 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한 뒤 다시 원료로 만들어 사용하는 화학적 재활용 방식이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플렉소 인쇄 설비로 제조한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했다. 플렉소 인쇄는 친환경 수성잉크를 사용한 양각 인쇄로 기존 대비 잉크 사용량을 30% 이상 줄일 수 있으며, 투명창 확대로 인쇄 면적과 잉크 사용량을 약 60% 저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최대 약 1,600톤의 잉크와 유기용제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으며, 기존과 다른 건조 방식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평균 50% 감축해 탄소중립 실현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진라면 매운맛·순한맛(봉지면)을 비롯해 케첩, 마요네즈 등 재표 제품의 낱개 속포장지를 플렉소 인쇄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적용 품목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감의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전사 차원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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