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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다가오는 광복절, LG유플러스 《문화로 독립을 외치다》 캠페인으로 독립운동가들을 되새기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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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다가오는 광복절, LG유플러스 《문화로 독립을 외치다》 캠페인으로 독립운동가들을 되새기는 시간
  • 김서진 기자
  • 승인 2023.08.1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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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경 /김서진 기자

[핸드메이커 김서진 기자] LG유플러스는 제78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국가보훈부와 함께 당연하지 않은 일상 시즌4 《문화로 독립을 외치다》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당연하지 않은 일상' 캠페인은 LG유플러스가 올해로 4번째 진행하고 있는 광복절 캠페인이다.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기업으로서 현재의 일상을 선물해 준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감사함을 고객들과 함께 되새기고 있다.

'당연하지 않은 일상'은 매년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해 왔다. 2020년에는 여성 독립운동가 9인, 2021년에는 제주해녀항일운동, 2022년에는 하와이에서 활동한 해외 독립운동가들을 소개했고 올해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4인을 소개한다.
 

전시 전경 /김서진 기자

올해는 한국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4인을 주제로 디지털 전시관과 강남역 MZ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byU+(이하 틈)’의 카페 배드해빗이 입점한 4층에서 특별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는 총 네 가지 섹션으로 나뉘며 각각 영화감독 나운규(1902~1937), 소설가 조명희(1894~1938), 수필가 송상도(1871~1947), 화가 최덕휴(1922~1998) 섹션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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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최덕휴 /김서진 기자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난 애국지사 최덕휴는 미술을 공부하던 중 일본군에 학도병으로 끌려갔지만 탈출 후 신문에서 임시정부 활동과 독립군에 대한 기사를 보고 독립군에 합세하기로 결심한다. 이후 중국 국민군으로 우선 입대한 후 활동하다 한국광복군이 되어 일본군과 전투를 벌였고 광복 후에는 대한민국 국군으로 6·25전쟁에 참전하여 화랑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최덕휴의 작품들 /김서진 기자
최덕휴의 작품과 쉼 공간 /김서진 기자

그는 일본군, 중국 국민군, 광복군, 대한민국 국군 등 총 네 벌의 군복을 입은 화가가 되었다. 고된 시간을 보내면서도 나라에 대한 사랑과 그림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고 광복 이후에는 미술 교육자로서 그 마음을 이어 나갔다. 

작품 뒤쪽의 넓은 공간은 최덕휴의 작품을 재해석해 관람객들이 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민 곳이다. 
 

낙동강 관련 미디어아트 /김서진 기자

민족 문학가 조명희는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태어나 3·1운동에 참가했다가 투옥된 후 복역 생활을 끝내고, 도쿄로 넘어가 조선인들의 비참한 현실을 목도하고 조선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문학작품 창작을 시작했다. 1920-1930년대 『낙동강』, 『짓밟힌 고려』등 작품을 발표하며 문학을 통해 항일 민족의식을 고취했고 연해주로 망명한 이후에도 한인2세들에게 문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문학인을 길러냈다.
 

낙동강 관련 미디어아트 /김서진 기자

왼쪽은 작가 소개, 오른쪽은 작가의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미디어아트로 보여 주었다. 소설 『낙동강』의 표지를 재해석해 민족과 개인의 역사를 상징한 낙동강의 풍경을 현대적인 선과 컬러로 형상화했다.
 

도슨트를 들을 수 있는 공간 /김서진 기자

이 곳은 조명희의 대표작인 『낙동강』 작품을 포함, 그의 일생들을 도슨트로 들을 수 있도록 오디오로 준비했다.
 

아리랑을 모티브로 한 미디어아트 /김서진 기자
영화감독 나운규 /김서진 기자

아리랑을 더욱 널리 알린 대한민국 영화계의 선구자 춘사 나운규는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나 3·1운동에 참가했다. 그는 일제의 기간시설을 파괴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도판부에서 활약하는 등 투철한 민족정신과 영화예술관으로 독립운동에 활발하게 참여했다. '청회선터널폭파미수사건'의 용의자로 형을 산 이후 본격적으로 영화를 통해 민족정신을 담아내기 시작해 『아리랑』, 『벙어리삼룡』, 『사랑을 찾아서』등 많은 작품을 통해 한국 영화예술을 개척했을뿐 아니라 일제 하 항일 민족의식 고취에 크게 공헌했다.

영화 『아리랑』은 원본이 소실되어 현재 남지 않지만 전시에서는 『아리랑』을 미디어아트로 감상할 수 있는 구역이 따로 준비되어 있다.
 

메시지를 남기는 공간 /김서진 기자
수필가 송상도 /김서진 기자

경상북도 영주에서 태어난 송상도는 1910년 나라가 일본에 강점되자 명나라가 망한 뒤 중국 전역을 돌며 애국지사들의 행적을 찾아 기록했던 기려 도사를 본받아 호를 '기려자'로 짓는다. 그는 약 30여년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의병부터 기생, 노비, 선비들에 이르기까지 233분의 애국지사들의 행적을 기록했다. 1947년 4월 송상도가 생을 마감하면서 끝내 기려수필은 완성되지 못했고 1955년이 되어서야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기려수필은 지금까지도 항일투쟁사를 연구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감사 메시지 /김서진 기자

관람객들이 관람 후 독립운동가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남기면 1인당 815원을 LG유플러스가 적립해 국가보훈부와 함께 독립유공자 관련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나는 어떤 독립운동가 유형인가 /김서진 기자
‘8.15 문화독립 키트’ /김서진 기자

전시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문화로 독립을 외치다 SNS 이벤트는 QR코드를 인식해 디지털 전시관 입장, 문화독립굿즈관에서 '내가 독립운동가라면 어떤 유형일까?' 테스트를 통해 ‘내가 만약 독립운동가였다면’ 어떻게 활동했을 지 알아보는 퀴즈도 풀어볼 수 있다. 테스트 결과를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작품을 모티프로 만든 ‘8.15 문화독립 키트’도 받을 수 있다.
 

디지털 전시관 /LG유플러스
오프라인 전시 전경 /김서진 기자

전시 관계자는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정말 경건하게 해설을 들으며, 영상을 다 찍어 가시는 분들도 있다. 독립운동가에게 남기는 메시지를 10장씩 쓰시는 분도 있었다"라며, "어떤 분은 본인의 할아버지가 화랑무공훈장을 받으신 분인데, 할아버지의 업적이 이렇게 크다는 것을 느끼고 가시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번 ‘당연하지 않은 일상’ 캠페인은 이달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LG유플러스는 이번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통해 적립된 기부금을 독립운동을 기념하는 관련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바깥 활동이 자유롭지 못했던 지난 3년간 당연하지 않은 일상 캠페인이 디지털 캠페인을 중심으로 전개됐지만, 올해부터는 오프라인 전시와 고객 참여형 활동까지 확대해 많은 고객들이 독립운동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게 됐다”며, “광복절을 맞아 문화·예술로 ‘독립 만세’를 외친 독립운동가들의 작품을 온·오프라인 전시관에서 감상하고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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