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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내가 좋아하는 일러스트 작가의 굿즈를 언제든지 구매할 수 있는 전시, 《모닝글로리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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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내가 좋아하는 일러스트 작가의 굿즈를 언제든지 구매할 수 있는 전시, 《모닝글로리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 김서진 기자
  • 승인 2023.08.0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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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NEW) '모닝글로리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김서진 기자

[핸드메이커 김서진 기자] 종합 디자인 문구기업 모닝글로리가 새로 단장한 뉴(NEW)《모닝글로리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이하 모일페)'를 8월 1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모닝글로리는 2021년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MZ세대 팬덤을 보유한 일러스트 작가들로 라인업을 갖춘 '모일페'를 열어 왔다. 인기 일러스트 작가의 굿즈를 직접 감상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모일페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모닝글로리 서울 서교동 사옥 2층에서 진행한다.

이번 모일페는 기존보다 참여 작가 수를 2배 늘렸으며 작가 67여 명이 제작한 굿즈들을 구경할 수 있다. 작가들이 키우는 반려동물을 캐릭터화한 굿즈부터 작가들이 창작한 다양한 캐릭터로 가득 찬 스티커, 엽서, 그립톡 등 인기 있는 품목들을 취급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구경하다가 쉬는 공간 /김서진 기자

2021년 첫 선을 보인 모일페는 전시 공간과 제품 종류를 크게 확대하고 있다.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폴꾸(폴라로이드 꾸미기)’ 등 다양한 꾸미기 트렌드가 지속되는 가운데, 꾸미기에 많이 사용되는 다양한 모양과 재질의 스티커, 마스킹 테이프, 메모지 등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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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굿즈들 /김서진 기자
동화 같은 굿즈들 /김서진 기자

신비로운 마녀들의 동화 같은 삶, 그들의 소울메이트 고양이와 함께 하는 나날. 이들의 따뜻하고 소소한 일상을 들여다보자. 리틀캣스튜디오는 우리의 모든 날이 행복할 수는 없어도 이 우연의 만남으로 당신의 마음이 따뜻해지길 바란다.
 

꽉몬 인형과 스티커들 /김서진 기자

꽉몬은 의인화된 오리 종족으로 운동부족과 나태함으로 인해 통통한 뱃살과 얇은 다리를 갖고 있다. 그러나 말과 행동은 솔직하며 자존감과 자기애가 강하다. 이런 특징에도 불구하고 남들에게는 어설프고 찌질해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귀여운 고양이 덩어리들 /김서진 기자

'매력덩어리' '귀염덩어리' 등 일상에서 쓰이는 사랑스러운 덩어리들이 우리의 공간에서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브랜드. '덩어리들'은 손으로 하나하나 빚고 그린 도자기 아트토이와 소중한 반려동물을 닮은 굿즈들을 제작한다.
 

'찌드로잉'의 엽서들 /김서진 기자
다양한 키링들 /김서진 기자

'찌드로잉'은 원색의 색감, 굵은선, 무표정의 캐릭터를 통해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나다움을 그린다. 당신의 나다움을 응원하는 다섯 마리의 찌프렌즈의 응원을 받을 준비가 되었는가.
 

다이어리를 꾸미는 방법 /김서진 기자
벽에 걸린 작가들의 캐릭터들 /김서진 기자
관람객을 맞이하는 캐릭터 /김서진 기자

단순히 굿즈만 전시하는 게 아닌, 전시 부스 벽면도 작가의 개성껏 활용하였으며 커다란 벽면에는 작가들의 캐릭터를 커다란 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장소인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만날 수 있는 온디어마인의 굿즈들 /김서진 기자
스티커, 마테 등 다양하다 /김서진 기자

'온디어마인'은 일상 속 작은 상상을 녹여 설렘과 따뜻한 마음을 전달한다. 코 없는 코끼리 '코리'와 작은 친구들을 통해 이야기를 전한다. 과자를 주면 손으로 받아 곰으로 오해받는 코리이지만 완벽하지 않아 더 괜찮다는 용기와 설렘을 전달하는 귀여운 코끼리다.
 

나이브가든의 캐릭터 인형들 /김서진 기자

'나이브가든'은 두더지, 키위새, 무당벌레, 도토리 등 작은 친구들과 자연에서 얻은 모티브로 그려진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패브릭 굿즈와 디자인 문구를 만든다. 섬세한 감성을 노래하는 정원사 친구들이 눈에 띈다.
 

'담이그림'의 그립톡들 /김서진 기자
고양이 그립톡들 /
이올망 작가의 반려견 '뚜뚜씨' /김서진 기자

특히 그립톡과 스티커 굿즈들이 주로 많다. 또 자신의 반려동물을 캐릭터로 만들어 굿즈로 만드는 작가들이 많았다.
 

감성이 느껴지는 엽서들 /김서진 기자

'닥스훈트 프렌즈'의 그노 작가는 그림과 양모펠트 작업을 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작은 존재인 반려동물을 통해 위로를 받는 소중한 순간들을 작업한다. 개인적인 소소한 일상들을 유심히 관찰하고 평범한 하루, 보통의 나날들과 반려동물의 모습을 담는다. 
 

웅장과 웅바나 굿즈들 /김서진 기자

'웅크린 선인장'의 이다예 작가는 캐릭터 웅장(웅크린선인장), 웅바나(웅크린바나나), 강아지 감자와 조림이를 그리고 만든다. 웅장이와 웅바나는 2016년부터 작업하고 있는 캐릭터로 '게을러도 괜찮아'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한시도 느긋한 상태에 머무르지 못하고 늘 조급한 작가와 같이 게으름이 마음의 짐이 되는 사람들에게 캐릭터 웅장이와 웅바나를 통해 게을러도 괜찮다는 위로와 격려를 건넨다. 감자와 조림이는 작가가 키우는 강아지로 애정하는 마음을 담아 끄적이는 그림들을 엽서나 포스터로 구현한다.
 

보자마자 영화 '바비'가 생각났던 /김서진 기자

온통 핑크핑크한 이 굿즈들은 영화 '바비'를 생각나게 한다. 폼폼룸은 언제든 상대방을 환영하는 따스한 공간을 만든다. 작고 보드라운 아기 동물을 그림에 담는다. 폼폼룸은 보송보송 말랑쫀득한 친구들이 사는 곳. 
 

'보니룸'의 포스터와 키링 굿즈들 /김서진 기자

'보니룸'은 자그마한 방에서 시작했다. 일상 속 장면과 취향을 담은 것들을 소재 삼아 그리고 만든다. 작은 공간에서 모인 다채로운 조각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모두가 바라는 꿈이지 않을까 /김서진 기자

원래는 시즌제로 진행했던 모일페지만 이번해부터는 연중 상시 운영,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1년 내내 언제든지 가서 구매할 수 있다. 

일러스트와 꾸미기 용품에 관심 많은 소비자라면 모일페에서 여러 명의 작가 제품을 한 번에 볼 수 있어 편리하다. 크게 열리는 여타 일러스트페어처럼 폭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개인 작가들에겐 깔끔하고 쾌적한 전시 공간을 제공, 제품을 통해 소비자와 접점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장점. 

모닝글로리 관계자는 "인기 일러스트 작가 67명의 작품과 굿즈를 한번에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준비했다"며, "다양한 꾸미기 활동으로 일상의 재미와 만족을 느끼는 소비자들의 방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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