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천 원으로 만나볼 수 있는 여름 밤 오케스트라 공연이 마련됐다.

세종문화회관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천원의 행복>이 오는 29일 저녁,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8월 두 번째 천원의 행복 무대 《한여름 밤의 영화와 클래식》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천원의 행복>은 천 원으로 오케스트라 공연을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무대는 영화를 주제로한 클래식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사회자로는 배우 김석훈이 나서 공연의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클래식과 영화, 발레 등 다양한 무대에서 오케스트라 합을 보여줬던 코리아쿱오케스트라와 지휘자 김광현이 대극장 무대를 채운다. 또한 피아노, 첼로, 카운터테너 등 다채로운 협연자들이 등장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이번 천원의 행복은 ‘한국 영화 음악’, ‘영화 속 클래식’ 두 파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 한국 영화 음악은 천만 영화인 <변호인>과 <신세계>, <베를린>, <범죄와의 전쟁> 등 우리나라의 굵직한 영화의 음악을 담당해온 정현수 작곡가가 참여했다.

정현수 작곡가는 이번 공연을 위해 기존의 영화 음악을 오케스트라 버전의 작품들로 재탄생 시켰다. 또 영화 <교섭> OST에는 첼리스트 허철이 재능기부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서울시합창단의 소프라노 허진아의 청량하고 우아한 목소리와 실제 OST에 참여했던 남궁진영의 무대도 함께 볼 수 있다.

두 번째 파트인 영화 속 클래식 무대에는 여러 영화에 소개돼 우리 귀에 익숙한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 <킹스맨>에서 폭발 장면에 삽입되어 웅장한 선율과 같이하던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영화 속 클래식의 대명사인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도 들을 수 있다. 이 작품에는 피아니스트 윤소영이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이외에도 놓칠 수 없는 작품인 영화 <파리넬리> 속 ‘울게 하소서’는 카운터테너 장정권의 빼어난 미성으로 감상할 수 있다.

8월 두 번째 천원의 행복 무대 《한여름 밤의 영화와 클래식》의 티켓은 전석 천 원이며, 8월 1일 오후 2시부터 8월 10일까지 천원의 행복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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