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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극지로 떠난 예술가들의 이야기, 전시 《남극/북극 출발→인천 공항 도착》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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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극지로 떠난 예술가들의 이야기, 전시 《남극/북극 출발→인천 공항 도착》 개최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3.07.3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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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남극/북극 출발→인천 공항 도착》 전시 전경 /윤미지 기자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극지의 모습을 담은 설치 및 미디어 아트 전시가 공항에서 열린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내 전시공간(253번 게이트 인근)에서 오는 11월 30일까지 전시 《남극/북극 출발→인천 공항 도착》가 개최된다.

해당 전시는 극지를 다녀온 7명의 작가들의 시선을 통해 대중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남극과 북극의 모습을 작품으로 보여준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원회)·극지연구소·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함께 협력하여 공동 개최하는 전시로, 극지연구소가 운영하는 ‘극지 레지던스’에 참가한 작가 중 김승영·조광희·손광주·김세진·염지혜·이정화·홍기원 작가의 작품 7점을 만나볼 수 있다.

‘극지 레지던스’는 2011년부터 매년 여러 분야의 예술가를 남극과 북극에 파견하는 프로그램이다. 작년까지 총 23명의 예술가가 이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다녀왔고, 그중 15팀의 작가 작품을 모아 지난 6월 7일부터 7월 7일까지 공근혜갤러리에서 전시 《0.1cm: 극지로 떠난 예술가들》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에 인천공항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는 앞서 공근혜갤러리에서 진행된 《0.1cm: 극지로 떠난 예술가들》의 후속 전시다. 인천공항이라는 장소적 특징을 고려해 타이틀과 맞게 미디어와 설치 미술로 공간을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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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에서 출발한 예술가들의 이야기, 공항에 도착하다

관람객의 입장에서 이번 전시는 색다른 포인트를 여러 개 가진다. 무엇보다 남극과 북극은 누구나 알고 있으나, 아무나 방문할 수 있는 장소는 아니다. 공항은 낯선 해외여행에 대한 부푼 꿈을 안고서 도착하는 장소인 만큼, 극지라는 전혀 상상하기 어려운 공간을 출국장 내 전시공간에서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 제목에서 볼 수 있듯 전시는 ‘남극과 북극에서 출발한 예술가들의 이야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했다’라는 주제를 담는다. 그래서 그런지 전시 공간도 이러한 콘셉트를 충실하게 따른다. 전시가 시작되는 입구에는 국내 첫 쇄빙선으로 알려진 ‘아라온호’를 형상화한 큰 배의 구조물이 눈에 띈다. 그 뒤로 7점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를 전시하는 방식도 색다르다.
 

‘아라온호’를 형상화한 큰 배의 구조물 /윤미지 기자

보통 예술 작품들이 해외로 이동될 때 컨테이너에 실려 운송된다. 전시 현장 역시 이에 기반해 컨테이너 박스에 미디어 아트 영상이 송출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가 진열되어 있다. 예술가들의 미디어 아트 영상이 송출되는 디스플레이는 ‘이스트라TV’에서 미디어 협찬했다.
 

컨테이너에 실려 운송되는 작품을 표현한 콘셉트로 전시가 꾸며져 있다 /윤미지 기자
컨테이너에 실려 운송되는 작품을 표현한 콘셉트로 전시가 꾸며져 있다 /윤미지 기자

문득 극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이 공항에 전시되는 이유를 궁금해 할 수도 있다. 김효정 큐레이터는 전시의 콘셉트와 기획의도를 설명하며 “특정한 국적이 없는 공간이면서, 24시간 운영되는 장소, 그리고 영구히 체류하지 못하고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라는 점에서 공항과 극지는 많은 부분이 닮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서로 닮아 있는 두 공간이 어우러지는 이야기로, 물리적으로 다른 두 공간이 마치 연결되어 있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느껴볼 수 있다.

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은 “기후위기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고조되며 남극과 북극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지금, 이번 전시는 누구나 알지만 아무나 갈 수 없는 극지를 예술가의 눈을 빌려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진공의 푸른 유리병 떠올리게 하는 남극의 백야

김승영 작가의 작품 <Flag>는 이번 전시 중 유일한 설치 예술 작품이다. 작가는 2022년 노마딕 프로그램을 통해 남극 세종과학기지를 다녀왔으며 1980년대 후반부터 물, 이끼, 숯, 돌, 낙엽, 냄새 등 자연재료와 함께 빛과 음향, 사진, 기계장치 등을 접목해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작품 역시 자연재료인 꽃소금을 사용해 눈 덮힌 남극 대륙의 모습을 표현했다.
 

김승영 작가의 작품 <Flag> /윤미지 기자

작가는 처음 남극에 도착했을 때 자연의 숭고함 속에서 인간으로서 작아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마치 진공상태의 투명한 유리병 안에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이를 작품으로 형상화 한 것이 작품 <Flag>이다.
 

가운데 보이는 빨간 깃발이 바람에 흔들린다 /윤미지 기자

작품 <Flag>는 사각형의 공간 안에 하얀 남극 대륙을 형상화했다. 좁은 공간이지만 몰입해서 바라보고 있으면 넓은 남극 대륙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 하다. 그리고 눈밭에 빨간 깃발 하나가 세워져 있는데, 이는 사각형 공간 안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바람에 의해 나부끼고 움직인다. 여기서 빨간 깃발은 남극에 실제로 존재하는 것으로, 빙하가 갈라져서 생긴 좁은 틈인 ‘크레바스’를 표시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즉, 작가는 남극의 모습을 그대로 사각형의 공간에 재현한 것이다.

마치 정지되어 있는 듯한 남극의 백야 속 혼자 흔들리고 있는 깃발을 바라보고 있으면, 작가가 남극에서 느꼈던 자연에 대한 숭고함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유빙이 녹고 있는 풍경과 소리가 미디어 예술로

조광희 작가는 2011년 노마딕 프로그램을 통해 남극세종과학기지를 다녀왔다. 그의 작품 <아름다운 소멸>은 여름을 맞은 남극의 빙산이 기온상승으로 인해 유빙이 되어 움직이는 과정에서 집단으로 녹고 있는 모습을 담아낸 영상이다. 다른 내레이션이나 자막은 나오지 않으며 오로지 유빙이 녹아가는 모습과 이로 인해 생성되는 사운드만 담고 있다.
 

조광희 작가의 작품 <아름다운 소멸> 중 한 장면 /윤미지 기자
물방물이 떨어지고 기포가 터지는 사운드가 어우러진 작품  /윤미지 기자

조광희 작가는 작품에 대해 “아름다운 남극이 소멸된다는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담기 보다, 미래 소멸 될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 자연스럽게 경각심을 가진 상태에서 작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빙산이 녹아서 만들어지는 유빙은 그 크기도 어마어마 하다. 작가에 따르면 성인의 키부터 아파트 10층까지 크기의 유빙도 있다고 한다. 작가는 “눈들이 중력으로 인해 얼음으로 만들어질 때 걸리는 시간이 긴데, 실제 유빙이 녹는데 걸리는 시간은 하루 아침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허무한 감정을 느꼈다”고 한다.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조광희 작가의 모습  /윤미지 기자

빛을 받아 반짝이는 유빙이 서서히 소멸되는 모습과 함께 눈길을 끄는 것은 해당 영상에서 들을 수 있는 독특한 사운드다. 바로 유빙이 녹아으면서 내는 소리다. ‘똑똑’ 떨어지는 물소리도 나지만, 더 집중하게 되는 것은 ‘폭폭’하고 터지는 기포 소리다. 유빙이 녹는 순간 기포가 터지는 소리를 포착한 것인데, 작가는 여기서 마치 생명체가 내는 소리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짧은 작품 길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이들이 해당 작품 앞에 가만히 서 있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다. 유빙이 녹는 모습과 함께 고요하게 담긴 사운드는 마치 한 편의 ASMR을 보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한국 첫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에 승선한 과학자들

홍기원 작가는 과학과 예술의 교차점에 대해 이야기하며 작품활동에 임하고 있다. 작품 <마음에 담아라>는 2022년 아라온호 승선 레지던스에 임한 작가의 작업으로, 그가 북극해를 다녀오면서 만난 과학자들의 도전과 실험정신을 영상으로 표현하고 있다.
 

홍기원 작가가 자신의 작품 <마음에 담아라>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윤미지 기자

작품의 제목은 실제로 그가 한 과학자에게 직접 들은 말이라고 한다. 홍기원 작가에게 한 과학자는 “모든 걸 영상으로 담겠다는 욕심은 버리고 대신 자연을 마음에 가득 담고 가라”고 했다는 전언이다.

그는 3개의 영상을 통해 과학과 예술의 접점을 찾는 작업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그리고 아라온호 승선 당시 만났던 과학자들의 인터뷰를 영상을 통해 담는 작업을 선보이며 과학과 예술이 가진 울림을 영상 속에 표현한다.
 

홍기원 작가의 <마음에 담아라>중 한 장면 /윤미지 기자
홍기원 작가의 <마음에 담아라>중 한 장면 /윤미지 기자

그에게 과학과 예술의 접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는 “이전에 협업을 하는 과정에서 한 박사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라며 “과학자와 예술가의 공통된 점이 있는데, 둘 다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감동을 받아 오래 기억하고 있는 말인데, 그때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이렇게 가치 있는 일이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광활한 자연 속 아무도 가지 못한 땅의 이야기

이정화 작가는 2021년 아라온호 승선 레지던스에 참여하며 처음 극지의 광활한 자연을 마주하게 된다. 우리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넓은 남극과 북극 대륙에서 그는 ‘인간이 도달하지 못하는 어떤 곳이 있지 않을까’라는 상상력을 가지고 작품 <올드랜드2>에 임한다. 그 누구의 발길도 닿지 않은 해빙을 상상하면서 아무도 가지 못한 파란 땅 올드랜드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다.
 

이정화 작가의 작품 <올드랜드2>중 한 장면 /윤미지 기자
이정화 작가의 작품 <올드랜드2>중 한 장면 /윤미지 기자

또 작가는 해당 작업을 통해 14세기에 돌았던 가짜편지의 내용을 접목해 풍성한 이야기를 더한다. 가짜 편지의 내용은 어떤 땅에 도착하면 젊어 지게 되는 샘물이 있다는 것인데, 실제로 이는 신항로 개척 시대를 낳은 역사적 일화이기도 한다. 작가는 신항로 개척에 영향을 미친 가짜편지와 극지의 광활한 공간 속 사람의 발이 닿지 않은 땅의 대한 이야기를 접목해 가상의 스토리를 제작해 작품을 전개해 나간다.

죽음과 생명을 연상하는 지문들 속 위기의 ‘북극해’ 표현한 작품도

손광주 작가는 2019년 아라온호 승선 레지던스에 참여했다. 예술 영상 작업은 물론 단편 영화 작업을 하기도 했으며, 그래서인지 해당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그의 작품 <파이돈>의 바다 촬영 은 마치 한 편의 영화 화면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작품 <파이돈>은 아라온호의 항해기 이자 낭독극의 형식을 빌려 위기에 처한 북극해의 현재를 담은 영상이다. ‘파이돈’은 플라톤의 중기 대화편 중 하나로 소크라테스가 죽기 직전 자신의 제자와 대화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책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해당 작품은 사라질 위기에 처한 북극의 모습을 소크라테스의 최후에 빗대어 그리고 있다.
 

손광주 작가의 작품 <파이돈>중 한 장면 /윤미지 기자
손광주 작가의 작품 <파이돈>중 한 장면 /윤미지 기자

손광주 작가는 아라온호에서 같이 승선했던 갑판장, 연구원을 섭외해 낭독극 형식으로 이야기를 전달한다. 북극은 어떤 모습일지 호기심을 가졌지만, 직접 가본 북극은 죽어 있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를 소크라테스의 영혼불멸사상과 연결해 메시지를 풀어나간다.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영토 ‘G’에 관한 이야기

2018년 남극 세종과학기지를 다녀온 김세진 작가의 작품 <2048>은 남극에 관한 사실을 바탕으로 한 픽션의 이야기를 표현한다. 해당 작품에서 등장하는 영토 ‘G’는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곳으로 작가는 이를 통해 남극이 가진 허구성과 실재성 사이의 간극을 묘사한다.
 

김세진 작가의 작품 <2048>중 한 장면 /윤미지 기자
김세진 작가의 작품 <2048>중 한 장면 /윤미지 기자

작품 <2048>의 제목은 남극조약이 만료되는 해인 2048년에서 비롯됐다. 남극조약은 대륙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공간인 남극은 국토권이 없으며 순수한 연구 목적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가는 이 조약이 2048년에 만료되었을 때를 대비한 정치적인 문제, 국가간 분쟁 등을 가상영토 ‘G’에 대입해 내레이션으로 풀어간다.

작가는 실제 남극에서 채집된 현실적인 영상들과, 접근 불가한 남극의 풍광을 3D 그래픽 영상으로 재현해 작업했다.

극지를 배경으로 한 균열에 관한 이야기

염지혜 작가는 눈 앞에 보이는 이미지 이면에 얽혀 있는 관계에 대해 표현하는 작업을 해왔다. 이번 작품 <검은태양> 역시 평화로운 남극의 모습과 함께 이에 얽힌 수많은 이해관계에 대한 내용을 담으며, 극과 극, 균열, 인간의 권력 불평등 등에 대해서 함축적으로 이야기한다.
 

염지혜 작가의 작품 <검은태양>중 한 장면 /윤미지 기자

독특한 점은 남극의 실사무빙 이미지 위에 나타나는 위트있는 소재들이다. 꼬마유령 캐스퍼나 물개 등 어렸을 적 접했던 귀여운 애니메이션 이미지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작품이 진행되면서 화면이 이분할 되기도 하고, 프랑스 이민자의 내레이션과 함께 우리말이 함께 이중 언어로 사용되기도 하는 등 깊은 메시지와 함께 특별한 구성을 가진 작품이다.
 

염지혜 작가의 작품 <검은태양>중 한 장면 /윤미지 기자

전시 《남극/북극 출발→인천 공항 도착》는 극지를 다녀온 예술가 7인의 시선 속에서 제작된 작품들을 선보이며, 숭고함이 느껴지는 극지의 모습과 자연 속에서 인간이 가지는 의미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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