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9 06:00 (월)
SK그룹 후원 美 뉴욕 ‘코리안 아츠위크’ 성황리 종료
상태바
SK그룹 후원 美 뉴욕 ‘코리안 아츠위크’ 성황리 종료
  • 최미리 기자
  • 승인 2023.07.25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링컨센터 댐로쉬 공원(Damrosch Park)에서 열린 가족용 프로그램 K팝 댄스 배워보기 / SK 제공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링컨센터 댐로쉬 공원(Damrosch Park)에서 열린 가족용 프로그램 K팝 댄스 배워보기 / SK 제공

[핸드메이커 최미리 기자] SK 그룹이 주간 후원사로 참여해 미국 뉴욕 링컨센터 일원에서 열린 ‘코리안 아츠 위크’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5일 밝혔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 따르면 SK그룹과 한국투자증권 등이 후원하는 코리안 아츠 위크가 1만 명 이상의 현지 시민들의 열띤 참여와 언론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코리안 아츠 위크는 지난 19~22일 진행됐으며, 한국 문화·예술의 과거·현재·미래를 한 자리에 소개하는 행사로 전통 무용부터 K팝 공연, 디지털 아트 전시 등 1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한 뉴욕 주요노선 버스들과 지하철역에 부착된 행사 광고 포스터에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문구를 삽입, 한국의 엑스포 유치 의지도 부각했다.

행사 서막은 몰입형 미디어 아트 ‘웨이브’ 전시를 열었다. 링컨센터 내 디지털 월에 설치된 디스트릭트의 웨이브는 쏟아질 듯 몰아치는 파도의 움직임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0년 코엑스 앞에 설치된 바 있다.

웨이브 전시를 찾은 뉴욕 시민 정재연씨는 “작품 앞에서 한동안 서서 감상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뉴욕의 뜨거운 아스팔트 열기를 식혀주는 굉장한 작품이 한국 디스트릭트의 작품이라 자랑스러움과 뿌듯함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링컨센터 댐로쉬 파크 정원에서 진행된 가족 프로그램은 어린아이들에게 블랙핑크, 뉴진스 등을 소개하며 최신 K팝 안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링컨센터 분수대 앞에 설치된 댄스 플로어에서는 K팝과 함께하는 사일런트 디스코 행사가 열려 플로어에 모인 시민들이 무선 헤드폰을 착용한 상태에서 DJ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서 여름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코리안 아츠 위크 행사의 유일한 유료 공연이었던 일무는 20~22일 전석인 총 5400석 매진을 기록했다. 현지 언론의 반응도 뜨거웠다. 뉴욕타임스는 “한국 전통의 움직임을 현대의 언어로 풀어낸 작품”이라고 주목했으며 브로드웨이 월드는 “환상적인 비주얼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라고 호평했다.

코리안 아츠 위크 행사는 링컨센터 일대뿐만 아니라 뉴욕의 록펠러 센터에서도 펼쳐졌다. 글로벌 아트플랫폼 아투를 운영하는 아비투스 어소시에이트가 ‘Discovery: 12 Contemporary Artists from Korea’라는 주제로 한국 작가 12인의 기획전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는 총 12인의 작가가 참여해 사진, 회화, 애니메이션을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들을 공개했다.

전시장을 찾은 한 뉴욕 시민은 “작가 개개인마다 주는 색감이 너무 좋았다”며 “특히 문성식 작가의 섬세함, 필치와 집중력, 나무를 탐구하려는 노력이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록펠러 센터 관계자는 “한국을 방문했을 때 느낀 다이내믹하고 감각적인 풍경과 소리들이 색감에 그대로 표현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정하슬린과 이희준 작가의 작품에서 한국 전통 건축물에서 보았던 색감들이 연상되어 재미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 후원사로 참여한 SK그룹 관계자는 “세계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한국 문화의 다양성을 소개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라며 “SK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가 점차 확대되는 만큼 글로벌 시민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해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링컨센터 조다나 리 대변인은 뉴욕 현지 CBS 방송 인터뷰를 통해 “이번 행사를 가능하게 해준 SK그룹에게 특별히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경기도 시흥시 은계로338번길 36 3층 301호(대야동)
  • 대표전화 : 070-7720-2181
  • 팩스 : 031-312-10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리
  • 법인명 : (주)핸드메이커
  • 제호 : 핸드메이커(handmaker)
  • 등록번호 : 경기 아 51615
  • 등록일 : 2017-08-23
  • 발행일 : 2017-08-15
  • 발행·편집인 : 권희정
  • Copyright © 2024 핸드메이커(handmaker).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handmk.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