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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그런 날 있잖아, 전시도 열리지만 또다른 팝업스토어를 즐기고 싶은 그런 날···'소버 유니온'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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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그런 날 있잖아, 전시도 열리지만 또다른 팝업스토어를 즐기고 싶은 그런 날···'소버 유니온' 팝업스토어
  • 김서진 기자
  • 승인 2023.07.19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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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를 구경하고 있는 시민 /롯데백화점

[핸드메이커 김서진 기자] 국내 최초로 열리고 있는 대규모 스니커즈 관련 전시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SNEAKERS UNBOXED: STUDIO TO STREET)이 롯데백화점과 손잡고 7월 20일까지 7일간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에 단독 팝업스토어 ‘소버 유니온’(SOBER UNION Intelligent Store)을 오픈한다.

롯데백화점 측은 일주일 동안 본점 지하 1층 ‘더 웨이브’ 및 ‘코스모너지’ 광장에서 70~80년대 레트로 감성을 담은 스트리트 컬쳐 브랜드 ‘소버 유니온’과 협업, 다양한 빈티지 패션, 소품, 아트워크 등의 상품을 판매한다.
 

‘소버 유니온’(SOBER UNION Intelligent Store) /프레인글로벌

특히 이번 행사는 9월 10일까지 세종 문화회관에서 진행 중인 스니커즈 테마의 세계적 전시 행사인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과 연계해, 소위 서브컬쳐(하위문화)에서 MZ세대들의 대세 문화로 자리잡은 ‘스트리트 컬쳐’의 정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은 오는 9월 10일까지 광화문 세종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로 스니커즈는 물론 시대별 스트리트 컬처의 주요 현상을 다룬다. 이번 전시의 일환으로 최근 MZ세대와 적극 소통하기를 원하는 롯데백화점과 함께 스트리트 컬처를 다룬 최초의 팝업인 소버 유니온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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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 전시는 에어 조던 컬렉션, 피죤 덩크, 더 텐 등 전설적인 스니커즈들을 한자리에 모아 영국, 네덜란드, 대만을 거쳐 한국에서 열리는 국내 첫 전시로, 지난 5월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MZ세대 관람객 약 2만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시장 입구 /김서진 기자
전시 풍경 /김서진 기자

관계자 측은 "일반적인 전시 굿즈샵은 전시 관람을 마친 후 항상 마지막에 들르는 곳이다. 전시관련 상품을 구입한다는 건 방문을 기념하거나 작가나 전시 컨셉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패션 오브제인 스니커즈 전시의 굿즈샵을 일반 전시장처럼 연출한다는 건 어울리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팝업샵이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밝혔다.

덧붙여 "하얀 벽 안에 갇혀 있을 필요도 없고 전시장 근처에 있을 필요도 없다. 그러나 자유로운 영혼이 담긴 쿨함이 넘치는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소버 유니온 팝업스토어가 추구하는 바는 《스니커즈 언박스드》 전시를 통해 롯데백화점으로, 더 나아가 가까운 미래에 더 넓은 세상으로 뻗어갈 것이다. 팝업 매장에서는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의 전시 굿즈 상품뿐만 아니라 전시와 연계된 소버 유니온 자체 제작 상품 또한 판매된다"고 전했다.
 

전시 풍경 /롯데백화점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전시의 핵심 테마인 ‘스트리트 문화’를 모티브로 ‘전시 MD존’, ‘전시 연계 상품존’, ‘빈티지 상품존’ 총 3개의 섹션으로 구분해 총 500여 상품을 선보인다. 먼저 ‘전시 MD 존’에서는 ‘스니커즈 언박스드’ 전시의 그래픽을 활용한 포스터와 함께 전시 기념 엽서, 스티커 등을 판매한다. 특히 30여 종의 포스터는 1970~80년대에 제작된 것으로 데이비드 호크니의 ‘1972 뮌헨 올림픽’ 포스터와 제프 쿤스의 ‘나이키‘ 포스터시리즈 등 전세계적으로도 구하기 어려운 한정판 등으로 꾸려진다. 
 

스프라이트 - Deny the Doubters, Obey Your thirst - 코비 브라이언트 /김서진 기자

2020년 불의의 헬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LA레이커스의 전설이자 스타인 코비 브라이언트를 모델로 내세운 스프라이트의 2002 캠페인은 광고계의 브레인이자 에이전시 경영자인 도널드 리프킨의 아이디어였다. 이 슬로건에 대한 리프킨의 영감은 그가 여가 시간에 우연히 접한 오래된 정치 연설에서 비롯되었다.

1971년 당시 캘리포니아 주지사였던 로널드 레이건 前 미국 대통령은 남부 캘리포니아의 뜨거운 어느날 미국 보이스카우트 모임에서 연설을 하고 있었다. 연설이 끝날 무렵 레이건은 물을 한 모금 마시기 위해 연설을 잠시 멈추었다. 마이크 앞으로 돌아온 그는 청중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오늘 저는 확실히 많은 주제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만약 여러분이 한 가지, 단 한 가지만 기억해야 한다면 이것이어야 합니다. 이 연설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목마름이 전부입니다. 항상 당신의 갈증에 순종하는 것을 기억하세요"
 

제프 쿤스- 'Equilibrium'전시를 위해 사용된 나이키 포스터 시리즈 /김서진 기자

제프 쿤스는 1985년, 그의 첫 개인 갤러리 전시회인 'Equilibrium'을 선보였다. 이 전시를 통해 쿤스는 상징적인 초기 작품인 'Equilibrium 이퀄리브리엄' 시리즈를 포함해 그의 강력한 예술적 비전을 확립했다. 쿤스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인기 있는 나이키 포스터를 택했다. 이 작품에서 메이저리그 농구 스타들이 다양한 역할과 페르소나로 전통적인 형태로 연출된 초상화로 묘사된다.

쿤스는 나이키가 젊은이들에게 판매하는 '스포츠 스타의 꿈'을 포착하면서 현대 미국 사회와 인종, 계급,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을 제시한다. 인물들은 나이키 운동화 및 농구공과 묘한 조화를 이루는 정장 차림을 하고 있다. 쿤스는 광고의 매혹적이고 기만적인 특성을 활용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소비를 통해 부와 명성을 얻을 수 있다는 거짓된 약속으로 소비자를 유혹하는 미묘한 긴장감이 각 포스터에 깔려 있다.
 

제프 쿤스- 'Equilibrium'전시를 위해 사용된 나이키 포스터 시리즈 /김서진 기자

2003년 아트포럼 인터뷰에서 쿤스는 이 시리즈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는데, "나는 포스터에 있는 선수들을 그 당시의 예술가들을 대표하는 것으로 봤다. 미국에서 특정 인종이 사회적 계층 이동을 위해 농구를 이용하는 것처럼 백인 중산층 예술가들도 사회적 이동을 위해 예술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쿤스는 사회적 논평의 수단으로 대중 문화를 사용하는 것은 그의 작품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다. 
 

1988 서울올림픽 포스터 - 박서보 /김서진 기자

한국의 예술가 박서보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위한 포스터 제작을 의뢰받은 전세계 예술가들 중 한 명이다. 그는 한국 현대미술의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장르이자 세계 현대미술의 주류가 된 단색화 열풍의 주역이기도 하다. 
 

1972 뮌헨올림픽 포스터 - 데이비드 호크니 /김서진 기자

영국 예술가 데이비드 호크니는 1972년 뮌헨올림픽 포스터 제작을 의뢰받은 29명의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전세계 스포츠와 예술의 결합'을 표현하기 위해 이 포스터를 제작했다. 이 상징적인 포스터는 호크니 특유의 스타일로 다이버의 모습과 놀랍도록 생생한 색채가 특징이다. 
 

1984 로스엔젤레스 올림픽 포스터 - 존 발데사리 /김서진 기자

쿠베르탱이 창시한 모던 올림픽 정신에 맞게 로스엔젤레스 올림픽위원회는 미국 국적의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아티스트로부터 떠오르는 신진 아티스트들에게 올림픽 포스터를 의뢰한다. 이 아트 포스터는 미국의 현대미술작가인 존 발데사리가 제작했는데 발데사리의 모던 그래픽은 현대예술과 현대미디어에 대한 그의 탐구적인 접근 방식을 반영한다.

그의 포스터는 현대와 고대 육상 선수들의 이미지를 선택하고 병치함으로써 올림픽의 역사를 암시한다. 그는 "육상은 가장 오래된 올림픽 스포츠 중 하나다. 선수들의 다리만을 강조한 것은 올림픽의 주요 특성인 속도와 움직임의 미학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컨버스 포스터 : 더 매직 터치- 매직 존슨 /김서진 기자

NBA의 전설이자 80년대 LA레이커스의 쇼타임 농구를 주도했던 매직 존슨은 데뷔하자마자 우승을 차지하는 등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쇼맨십에 실력까지 갖춘 201㎝의 장신 포인트가드로 NBA의 인기를 높였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과 환상적인 '노룩패스'는 그를 본명인 '어빙 존슨 주니어' 대신 '매직 존슨'이라 불리게 했다.

매직 존슨은 HIV 바이러스 감염 이후 1991년 농구계 은퇴를 선언한다. 그 후 컨버스는 현역 시절 컨버스의 메인 모델로 활동한 매직 존슨을 위해 에이즈에 대한 인식을 촉진하고 모든 수익금을 매직 존슨 재단으로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첫번째 국가 공공 서비스 캠페인을 도입했다.
 

소버 유니온 X 발란사 /김서진 기자

'소버 유니온' 팝업스토어는 빈티지 편집 매장으로 유명한 ‘발란사’와 협업해 제작한 한정판 의류, 모자, 굿즈 등을 비롯하여 켄달 제너, 두아 리파 등 국내외 유명 셀럽들이 주목한 폰 스트랩 브랜드인 ‘스트링 팅’의 제품도 국내 최초로 팝업을 통해 선보인다.

발란사는 작지만 에너지틱하고 언제나 음악과 함께 하며 다채로운 색깔을 가진 셀렉트샵으로 현재는 빈티지 감성의 자체 브랜드로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고 있다.

런던 디자인 뮤지엄 월드투어 전시인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의 연장선상인 소버 유니온 팝업스토어는 전시의 맥락을 같이 하기 위해 부산을 기반으로 현재 젊은 정신과 국내 문화를 가장 잘 반영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발란사와의 새로운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인다. 
 

닥터 드레 /김서진 기자

영국 피라미드 포스터가 제작한 2000 퍼스널리티 시리즈, 닥터 드레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안드레 로멜레 영은 미국 서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전설적인 래퍼이자 프로듀서이다.
 

우측의 광고가 '하이 플라잉 슬램 360 오리지널 나이키 포스터 마이클 조던' /김서진 기자

조던의 초기 나이키 광고는 대부분 조던의 우아한 몸과 놀라운 운동 능력을 보여주는 등의 익숙한 패턴을 따랐다. 나이키가 가장 가치 있는 상품을 마케팅하기 위해 새로운 접근 방식이 절실했던 시기, 스파이크 리가 그의 영화 'She's Gotta Have It'의 캐릭터 마스 블랙몬을 등장시킨다.

마스 블랙몬은 에어조던을 단순한 조던의 신발에서 대중문화의 필수품으로 탈바꿈했다. 'Death-Defying, High-Flying'이라는 제목의 이 광고에서 마스 블랙몬은 마이클 조던이 에어조던4가 출시되었을 때의 가능성을 상상했다. 포스터에서는 덩크슛을 성공시킨 마이클 조던이 에어조던3을 신고 있다. 
 

소버 유니온 티셔츠와 알리 무하마드 포스터 /김서진 기자

소버 유니온은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면서도 지속가능성을 생각하는 젊은 세대의 가치를 반영하는 콘셉트 스토어다. 70-80년대 '스트리트 쿨' 컨셉을 벗어나 자신을 발전시키는 SOBER(취하지 않은)의 새로운 '쿨함'을 찾는다.

전시 《스니커즈 언박스드》의 이니셜 SU에서 따온 소버 유니온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자신만의 삶을 사는 것이 멋지다는 것이다. 무언가에 취해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고자 했던 과거의 의미와는 반대되는 것으로 이 브랜드를 통해, 이들은 이 시대의 '쿨한 아이'의 의미를 재정의한다. 우리 세대와 다음 세대가 타인이 강요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들만의 정체성을 찾길 원한다. 
 

소버 유니온 X 발란사 /김서진 기자
소버 유니온 X 발란사 /김서진 기자

Z세대와 밀레니엄 세대는 패션의 미래, 더 나아가 문화를 형성한다. 오늘날 이들은 기후 변화, 인권과 사회권, 다양성과 포용성 등을 중시한다. 패스트패션이 아닌 독특한 제품을 원한다. 쇼핑을 통해 정보를 얻기보다는 영감을 받기를 원한다. 전시 《스니커즈 언박스드》X 소버 유니온은 이러한 고객들을 위한 완벽한 환경을 제공한다. 전시장에서 스니커즈에 담긴 역사, 문화, 기술을 만나봤다면 소버 유니온은 전시장 밖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 된다. 
 

비디오 테이프와 모자 /김서진 기자
여러 잡지들 /김서진 기자
스니커즈와 각종 굿즈들 /김서진 기자

또 이번 팝업스토어의 메인 스테이지인 ‘빈티지 존’에서는 LA, 런던, 파리, 뉴욕 등 세계 각국에서 모은 한정판 빈티지 의류, 소품 등 400여 품목을 판매한다. 해당 굿즈들은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스니커즈를 비롯해 왕년의 농구 스타들에 대한 잡지, 머그, 마스킹테이프, 노트, 일회용카메라 등 종류도 다양하다.
 

빈티지 의류들 /김서진 기자
1996년 아틀란타 올림픽 공식 마스코트 지지 그래픽 로고 티셔츠 /김서진 기자

1900년대 후반 이후 현재까지 거의 모든 티셔츠들이 더블 스티치 공정으로 제작된다고 한다. 80-90년대는 싱글 스티치 공법으로 제작되었는데 두 가지 공법에는 큰 차이가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내구성으로, 싱글 스티치는 실이 뜯겨져 나가도 제품의 손상을 최소화 시켜주며 세탁 후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공정 특성상 싱글 스티치 기법은 더블 스티치보다 두배 가량의 시간이 더 소요된다. 자본주의의 급격한 증가와 패스트패션의 탄생으로 모든 공장은 싱글 스티치를 포기하고 더블 스티치를 채택하며 제품의 질보다 경제적 이윤을 더 추구하게 된다. 80-90년대 싱글 스티치 제품들이 현재 빈티지 시장에서 선호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져스 1992 웨스턴 컨퍼런스 챔피언 싱글 스티치 티셔츠 /김서진 기자

1992년 클라이드 드렉슬러가 이끄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서부 컨퍼런스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티셔츠. 1992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클라이드 드렉스를 앞세워 서부 컨퍼런스 챔피언에 오른다. 하지만 파이널에서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를 만나 2:4로 준우승에 머무르게 된다. 이 시리즈는 시카고 불스의 백투백 우승 및 마이클 조던의 'Shurg' 제스쳐 등 모든 이목이 시카고 불스에 집중되어 포틀랜드의 활약은 많은 조명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더욱 희귀한 아이템이 된 티셔츠.
 

바닥은 잡지와 포스터로 꾸몄다 /김서진 기자
모든 곳이 포토존이 된다 /김서진 기자

인테리어에도 ‘레트로 감성’을 담아, 몰입감 높은 쇼핑 경험을 선사한다. 초록, 노랑, 주황 등 선명한 원색의 벽면에 ‘소버 유니온’의 대형 로고와 그래픽으로 화려하게 꾸몄다. 특히 약 330m2(약 100여평)에 달하는 바닥 면에는 70~80년대 발행한 잡지와 포스터를 조합한 디자인으로 래핑해, 매장 어느 곳에서나 분위기를 경험하고 ‘인증샷’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제닉한 공간으로 연출할 계획이다.
 

팝업스토어를 구경하는 시민들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 전시 관계자는 “소버 유니온은 현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 전시에 이어 스니커즈를 포함한 스트리트 컬처와 빈티지 무드를 다시 한번 새로운 시각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며,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세계 각지에서 모인 빈티지 컬렉션과 흥미로운 스토리가 담긴 리미티드 에디션을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김지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스니커즈 언박스드》 전시를 모티브로 2030 MZ세대들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레트로’와 ‘스트리트’ 문화를 적극 반영해 기획한 팝업스토어”라며, “패션과 아트가 어우러지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제대로 된 스트리트 문화를 만끽하길 기대한다” 라고 밝혔다.

한편, 런던 디자인 뮤지엄 월드투어 전시 《스니커즈 언박스드》는 스니커즈의 시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전시로, 본래 운동선수를 위해 고안된 신발인 스니커즈가 어떻게 여러 세대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스타일이자 문화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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