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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신한은행, ESG 우수협력사에 저금리 대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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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신한은행, ESG 우수협력사에 저금리 대출 지원
  • 최미리 기자
  • 승인 2023.06.2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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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최미리 기자] SK는 신한은행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수협력사들에게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올 연말까지 ESG 관련 저금리 대출을 최대 수백억 원까지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는 동시에 중소협력사 대상 ESG 컨설팅 등도 적극 벌여 나갈 계획이다. 중소협력사들이 글로벌 공급망 및 고금리 상황 등 경영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좋은 금융지원 사례가 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SK와 신한은행은 지난 5월 SK텔레콤 협력사인 다솜에스앤씨에 무이자로 10억 원을 대출해 준 것을 시작으로 이달까지 SK C&C, SK E&S, SK네트웍스 협력사인 대연, 인피니티컨설팅 등 총 4개 사에 평균 3.4%포인트 낮은 금리로 18억 원의 대출을 실행했으며, 현재 10여 개 협력사에 대한 대출을 추가 심사 중이다. 해당 협력사들은 모두 SK가 실시한 ESG 진단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1차 금융 지원 대상에 포함된 곳들이다.

앞서 SK와 신한은행은 지난해 9월 SK 협력사들의 ESG 경영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력사에 대한 ESG 진단을 벌여왔다. 진단 등급별로 협력사들은 각각 1.2~2.0%포인트의 이자를 감면한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최우수 등급을 받거나 ESG 등급 상승률이 높은 협력사는 SK의 추가 지원을 통해 무이자 대출도 가능토록 했다.

SK는 이 같은 대출이자 감면 프로그램 실행을 위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기금 10억 원을 출연했고, 신한은행 역시 10억 원 한도 내에서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ESG 심사에서 A등급을 받은 협력사에 제공되는 감면 이자율 2.0%포인트를 적용할 경우 양사가 SK 협력사들에 제공할 수 있는 총대출액은 1,000억 원에 달하게 된다.

아울러 SK 협력사들이 ESG 경영을 조속히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실질적 도움을 주는 ESG 컨설팅도 계속해 진행된다. 170여 개 협력사는 지난해 ESG 경영진단 결과를 토대로 ESG 전략 및 로드맵, 개선방안 수립, 공시 등 관련 무료 컨설팅을 받았다. 올해는 ▲폐기물 감축 및 관리 ▲자원순환 ▲안전 및 보건 ▲이사회 독립성 강화 등 ESG 구체적 사안과 관련한 컨설팅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금융지원을 받은 다솜에스앤씨 김윤원 대표는 "국내외 공급망 상황 등에 비춰 ESG 경영은 중소기업에도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라며 "대출 금리지원뿐만 아니라 ESG 교육 및 전략 수립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어 협력사들의 지속가능경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김광조 SV추진팀장(부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관련 대기업과 중소협력사들은 이해관계가 같다"라며 "이번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ESG 상생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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