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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지원 작가 김아영·상희, 전 세계 미디어아트 대표 시상식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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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지원 작가 김아영·상희, 전 세계 미디어아트 대표 시상식서 수상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3.06.23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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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성수동에서 열린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에서 관람객이 상희 작가의 <원룸바벨>을 감상하고 있다. /서울문화재단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국내 작가의 해외 시상식 수상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문화재단은 지난해 각 분야 지원사업에 선정된 김아영 작가와 상희 작가(SANGHEE, 본명 이상희)가 디지털 예술의 허브이자 대표 시상식인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Prix Ars Electronica) 2023》에서 각각 최고상 ‘골든 니카(Golden Nika)’와 ‘특별상(Award of Distinction)’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9월 6일부터 10일까지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리는 ‘2023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공모전은 ▲뉴 애니메이션 아트, ▲디지털 뮤직 & 사운드 아트, ▲AI & 라이프 아트, ▲u19-create your world(오스트리아 거주 19세 이하 유소년 아이디어 지원 분야) 등 총 네 개 부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부문에서 디지털 예술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기도 하는 대상 ‘골든 니카(Golden Nica)’와 ‘특별상(Award of Distiction)’, ‘영예상(Honorary Mention)’을 시상한다.

김아영 작가와 상희 작가는 ‘뉴 애니메이션 아트(New Animation Art)’ 부문 대상 ‘골든 니카’와 ‘특별상’에 선정됐다. 해당 부문 참가자 1,116명 중 재단의 예술지원을 받은 작가가 1, 2등을 휩쓴 쾌거로, ‘골든 니카’상을 한국인 작가가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고상 '골든 니카'를 수상한 김아영 작가는 재단 지원사업에 다수 선정돼 온 바 있다. 현 융합예술 창·제작 지원사업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서울문화재단의 2008년 젊은 예술가 지원 ‘NArT’를 시작으로, 2014년 유망예술지원(MAP) 선정예술가로 활동했다. 또 2012년과 2013년, 2018년, 2022년 예술창작활동지원(시각), 2021년, 2022년 예술기반지원사업(RE:SEARCH 등)에 선정되며 꾸준히 본인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작가의 작품인 <딜리버리 댄서의 구>는 가상의 서울을 배경으로 끊임없이 갱신되는 배달앱의 내비게이션 미로에 갇힌 채 질주하는 여성 배달 라이더를 주인공으로 제작된 ‘팬데믹 픽션’ 영상 작품이다. 서울문화재단과 갤러리 현대의 후원으로 제작됐다.
 

김아영 작가의 작품 <딜리버리 댄서의 구> /서울문화재단

특별상을 수상한 상희 작가는 서울문화재단의 <언폴드엑스(UnfoldX)>로 데뷔했다. 데뷔작 <원룸바벨(Oneroom-Babel)>을 통해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했으며 작품은 VR장치를 통해 만나는 동명의 바다속 가상 건축물에서, 거주자들의 주거 공간을 차례로 방문하며 원룸에 거주하는 청년들과의 인터뷰와 작가의 문장을 마주한다.
 

상희 작가의 <원룸바벨> /서울문화재단

상희 작가의 수상작은 지난 2021년 재단의 융합예술 창‧제작지원에 선정돼 2022년에 제작한 작품으로, 지난 11월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진행된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2022> 전시를 통해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수상으로 서울문화재단의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는 국내를 대표하는 예술과 기술의 융복합 페스티벌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하게 됐다.

올해 2회차를 맞는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2023>은 작년보다 전시 규모와 기간을 확대해 오는 11월 10일부터 12월 13일까지 한 달여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5명의 창‧제작지원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해 독일 ‘예술과 매체 기술센터(ZKM)’,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등 국내‧외 기관협력 작품과 초청작품 다수로 구성될 예정이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 및 언폴드엑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유선 문의도 가능하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언폴드엑스>는 동시대 예술과 기술을 결합해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작업하는 국내 융합예술 창‧제작자들의 도전 무대이자, 해외 진출 기회이다”라며 “재단이 지원하는 작가들이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에서 K-아트를 선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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